우크라이나, 어린이 암환자 위한 머리카락 기부 캠페인

입력 2019.11.29 (12:40) 수정 2019.11.29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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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서부 도시 리비우.

1년 전부터 이곳에서는 어린이 암환자들을 위한 머리카락 기부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화학 치료로 머리카락이 빠진 환아들을 돕겠다며 어린이 기증자들이 나서고 있습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캠페인에 대해 알게 된 10살 리아는 바로 참여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리아/머리카락 기부 어린이 : "투병 중인 친구들을 기쁘게 하도록 제 머리카락을 자르는 것은 상관없어요."]

몇 해 동안 가꾼 탐스러운 머리카락을 기부하겠다는 결정에 리아의 부모님도 딸을 적극 지지했습니다.

또 다른 기증자인 도라는 암 투병 중인 친구들이 달라진 모습 때문에 혹시 놀림을 받을까 걱정돼 참여했다고 말합니다.

[도라/머리카락 기부 어린이 : "저도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해봤는데 아픈 친구들에게는 그런 상황이 훨씬 더 힘들 것 같습니다."]

모발 길이가 35cm 이상이어야 기부할 수 있는데요.

한 해 동안 기부 머리카락으로 가발 300개를 만들 수 있었다며, 캠페인 주최 측은 가발이 어린 환자들에게 큰 격려가 되고 치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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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이나, 어린이 암환자 위한 머리카락 기부 캠페인
    • 입력 2019-11-29 12:42:00
    • 수정2019-11-29 12:46:50
    뉴스 12
우크라이나 서부 도시 리비우.

1년 전부터 이곳에서는 어린이 암환자들을 위한 머리카락 기부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화학 치료로 머리카락이 빠진 환아들을 돕겠다며 어린이 기증자들이 나서고 있습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캠페인에 대해 알게 된 10살 리아는 바로 참여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리아/머리카락 기부 어린이 : "투병 중인 친구들을 기쁘게 하도록 제 머리카락을 자르는 것은 상관없어요."]

몇 해 동안 가꾼 탐스러운 머리카락을 기부하겠다는 결정에 리아의 부모님도 딸을 적극 지지했습니다.

또 다른 기증자인 도라는 암 투병 중인 친구들이 달라진 모습 때문에 혹시 놀림을 받을까 걱정돼 참여했다고 말합니다.

[도라/머리카락 기부 어린이 : "저도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해봤는데 아픈 친구들에게는 그런 상황이 훨씬 더 힘들 것 같습니다."]

모발 길이가 35cm 이상이어야 기부할 수 있는데요.

한 해 동안 기부 머리카락으로 가발 300개를 만들 수 있었다며, 캠페인 주최 측은 가발이 어린 환자들에게 큰 격려가 되고 치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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