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철폐’·‘검찰개혁 촉구’ 주말 도심 대규모 집회열려

입력 2019.11.30 (11:06) 수정 2019.11.30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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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자 11월 마지막 날인 오늘(30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비정규직 철폐와 검찰개혁 등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들이 열렸습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등 50여 개 시민단체로 이뤄진 '민중공동행동'은 오늘 오후 3시부터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2019 전국민중대회'를 열고 비정규직 철폐와 노동개악 중단, 노동기본권 보장 등을 요구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주최 측 추산 2만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김명환 민주노총위원장은 "노동으로 더 나은 삶을 개척할 수 있다는 기대는 최저임금 1만 원 포기와 최저임금제도 개악 시도로 무너져 내렸다"라며 "죽음을 재촉하는 장시간 노동을 줄일 수 있다는 기대도 탄력근로제 확대개악과 특별연장노동 확대로 무너지려 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노동기본권을 지키고, 민중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힘찬 투쟁을 하자"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들은 광화문광장에서 집회를 마친 뒤 청와대 사랑해 방면으로 행진해 마무리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참가자들이 횃불을 들어 이를 제지하던 경찰과 충돌을 빚었습니다.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와 개싸움국민운동본부는 오늘 오후 5시부터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 앞에서 제13차 검찰개혁 촛불문화제를 개최했습니다. 이들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와 검찰개혁 등을 요구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촛불문화제를 마친 뒤 국회의사당 앞으로 행진해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에서도 저녁 6시부터 '끝까지 검찰개혁' 집회가 열렸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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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정규직 철폐’·‘검찰개혁 촉구’ 주말 도심 대규모 집회열려
    • 입력 2019-11-30 11:06:42
    • 수정2019-11-30 21:01:17
    사회
주말이자 11월 마지막 날인 오늘(30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비정규직 철폐와 검찰개혁 등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들이 열렸습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등 50여 개 시민단체로 이뤄진 '민중공동행동'은 오늘 오후 3시부터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2019 전국민중대회'를 열고 비정규직 철폐와 노동개악 중단, 노동기본권 보장 등을 요구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주최 측 추산 2만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김명환 민주노총위원장은 "노동으로 더 나은 삶을 개척할 수 있다는 기대는 최저임금 1만 원 포기와 최저임금제도 개악 시도로 무너져 내렸다"라며 "죽음을 재촉하는 장시간 노동을 줄일 수 있다는 기대도 탄력근로제 확대개악과 특별연장노동 확대로 무너지려 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노동기본권을 지키고, 민중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힘찬 투쟁을 하자"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들은 광화문광장에서 집회를 마친 뒤 청와대 사랑해 방면으로 행진해 마무리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참가자들이 횃불을 들어 이를 제지하던 경찰과 충돌을 빚었습니다.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와 개싸움국민운동본부는 오늘 오후 5시부터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 앞에서 제13차 검찰개혁 촛불문화제를 개최했습니다. 이들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와 검찰개혁 등을 요구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촛불문화제를 마친 뒤 국회의사당 앞으로 행진해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에서도 저녁 6시부터 '끝까지 검찰개혁' 집회가 열렸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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