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국회 마비음모 심판”…한국 “불법 패스트트랙 저지”

입력 2019.11.30 (11:59) 수정 2019.11.30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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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의 본회의 필리버스터 시도를 두고, 정치권에선 여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마비 음모를 단호히 심판하겠다고 밝혔고, 한국당은 패스트트랙 법안의 불법성을 강조한다는 계획입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례적으로 주말 회의를 연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의 필리버스터 기습 시도는 국회 봉쇄, 마비 음모였다고 규정했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20대 국회를 완전히 문 닫게 하겠다는 한국당 계획은 시작도 전에 실패했다며, 단호한 국민 심판을 호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민식이법을 협상 카드로 내세운 건 비정한 정치의 결정판이라며, 어린이 안전법들을 정치적 볼모로 삼는 패악질에 할 말을 잃었다고 비판했습니다.

더 이상 한국당과의 타협은 한계에 이르렀다는 생각이 든다며, 선거법 개정안과 공수처법 등 패스트트랙 법안을 다른 야당과 공조해 표결 처리할 뜻도 내비쳤습니다.

어젯밤 늦게까지 본회의장을 지킨 자유한국당은 원내지도부를 중심으로 향후 대응책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일단 주말 동안 강경 투쟁 방침을 유지하면서 패스트트랙 법안의 불법성을 알리는 데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황교안 대표는 단식 종료 후 건강을 회복하고 있지만, 한국당 의원들의 '릴레이 단식'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청와대 앞에서 사흘째 단식 중이던 정미경, 신보라 최고위원은 건강상 우려로 오늘 오전 단식을 중단했지만, 김성원 의원이 단식을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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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국회 마비음모 심판”…한국 “불법 패스트트랙 저지”
    • 입력 2019-11-30 12:01:24
    • 수정2019-11-30 13:05:18
    뉴스 12
[앵커]

자유한국당의 본회의 필리버스터 시도를 두고, 정치권에선 여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마비 음모를 단호히 심판하겠다고 밝혔고, 한국당은 패스트트랙 법안의 불법성을 강조한다는 계획입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례적으로 주말 회의를 연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의 필리버스터 기습 시도는 국회 봉쇄, 마비 음모였다고 규정했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20대 국회를 완전히 문 닫게 하겠다는 한국당 계획은 시작도 전에 실패했다며, 단호한 국민 심판을 호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민식이법을 협상 카드로 내세운 건 비정한 정치의 결정판이라며, 어린이 안전법들을 정치적 볼모로 삼는 패악질에 할 말을 잃었다고 비판했습니다.

더 이상 한국당과의 타협은 한계에 이르렀다는 생각이 든다며, 선거법 개정안과 공수처법 등 패스트트랙 법안을 다른 야당과 공조해 표결 처리할 뜻도 내비쳤습니다.

어젯밤 늦게까지 본회의장을 지킨 자유한국당은 원내지도부를 중심으로 향후 대응책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일단 주말 동안 강경 투쟁 방침을 유지하면서 패스트트랙 법안의 불법성을 알리는 데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황교안 대표는 단식 종료 후 건강을 회복하고 있지만, 한국당 의원들의 '릴레이 단식'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청와대 앞에서 사흘째 단식 중이던 정미경, 신보라 최고위원은 건강상 우려로 오늘 오전 단식을 중단했지만, 김성원 의원이 단식을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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