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 10여 명 베트남 당국에 체포…중국으로 추방”

입력 2019.11.30 (16:54) 수정 2019.11.3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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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 10여 명이 최근 베트남 당국에 체포된 뒤 중국으로 추방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미국의소리(VOA)가 보도했습니다.

탈북민들은 최근 중국에서 베트남 국경을 넘은 뒤, 어제(29일) 베트남 중북부의 라오스 접경 지역에서 베트남 당국에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 베드로 북한정의연대 대표는 VOA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10대 탈북 꽃제비와 20대 남성 2명, 20대에서 50대까지 탈북 여성 7명 등 모두 10명이 중국 국경을 넘어 베트남 국경에서 체포됐다"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관련 사안을 인지한 즉시 주재국 관련 당국을 접촉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강제 북송금지를 요청하면서 필요한 조치를 취해 왔다"며 "해외체류 탈북민들이 강제 북송되지 않고 희망하는 곳으로 갈 수 있도록 필요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탈북민 관련 세부 내용은 탈북민의 신변 안전과 주재국과의 외교 관계 등을 고려해 일일이 밝힐 수 없다는 점을 양해 바란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체포된) 탈북민들의 신변 안전을 위해 외교부가 관련국들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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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1-30 16:54:17
    • 수정2019-11-30 17:12:31
    정치
탈북민 10여 명이 최근 베트남 당국에 체포된 뒤 중국으로 추방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미국의소리(VOA)가 보도했습니다.

탈북민들은 최근 중국에서 베트남 국경을 넘은 뒤, 어제(29일) 베트남 중북부의 라오스 접경 지역에서 베트남 당국에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 베드로 북한정의연대 대표는 VOA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10대 탈북 꽃제비와 20대 남성 2명, 20대에서 50대까지 탈북 여성 7명 등 모두 10명이 중국 국경을 넘어 베트남 국경에서 체포됐다"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관련 사안을 인지한 즉시 주재국 관련 당국을 접촉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강제 북송금지를 요청하면서 필요한 조치를 취해 왔다"며 "해외체류 탈북민들이 강제 북송되지 않고 희망하는 곳으로 갈 수 있도록 필요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탈북민 관련 세부 내용은 탈북민의 신변 안전과 주재국과의 외교 관계 등을 고려해 일일이 밝힐 수 없다는 점을 양해 바란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체포된) 탈북민들의 신변 안전을 위해 외교부가 관련국들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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