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 “‘장어집 회동’은 저급한 허위보도…‘검찰 시나리오’”

입력 2019.11.30 (18:57) 수정 2019.11.30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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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이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이른바 '장어집 회동'을 다룬 한 일간지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황 청장은 오늘(30일) 자신의 SNS에서 "해당 일간지가 '장어집 회동'에 (현 울산시장인) 송철호, 서울에서 온 인사(특감반)가 같이 있었다는 명백한 허위보도를 했다"라고 규탄하며 정정 보도를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일간지는 오늘 아침 "검찰이 지난해 1월 황운하 당시 울산경찰청장이 송철호 당시 민주당 울산시장 후보, 현지 경찰관 1명, '서울에서 온 인사' 등 4명과 울산 한 장어집에서 만나 식사했다는 단서를 확보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해당 기사는 "검찰은 이 자리에서 김기현 당시 울산시장에 대한 경찰 수사와 관련된 논의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황 청장은 이 기사가 "저급한 허위보도"라며 "영문을 모르는 국민을 혼란에 빠트리는 허위보도는 나라의 근본을 무너트리는 악질적 범죄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황 청장은 김기현 전 시장 동생의 아파트 건설 비리 연루 의혹 사건을 수사하던 수사팀을 교체한 데 대해선 "명백한 허위보고를 한 책임을 물어 문책 인사를 한 것"이라며 "수사 의지가 없어 (수사팀을) 교체했다는 건 왜곡"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황 청장은 "검찰이 아니고는 알 수 없는 내용이 단독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쏟아진다"며 "검찰이 시나리오를 써놓고 그 방향으로 여론을 조성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보도의 출처가 검찰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국민 여러분께선 검찰 농간과 악의적 언론 보도에 현혹되시지 않길 바란다"며 "머지않아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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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운하 “‘장어집 회동’은 저급한 허위보도…‘검찰 시나리오’”
    • 입력 2019-11-30 18:57:44
    • 수정2019-11-30 18:58:11
    사회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이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이른바 '장어집 회동'을 다룬 한 일간지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황 청장은 오늘(30일) 자신의 SNS에서 "해당 일간지가 '장어집 회동'에 (현 울산시장인) 송철호, 서울에서 온 인사(특감반)가 같이 있었다는 명백한 허위보도를 했다"라고 규탄하며 정정 보도를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일간지는 오늘 아침 "검찰이 지난해 1월 황운하 당시 울산경찰청장이 송철호 당시 민주당 울산시장 후보, 현지 경찰관 1명, '서울에서 온 인사' 등 4명과 울산 한 장어집에서 만나 식사했다는 단서를 확보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해당 기사는 "검찰은 이 자리에서 김기현 당시 울산시장에 대한 경찰 수사와 관련된 논의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황 청장은 이 기사가 "저급한 허위보도"라며 "영문을 모르는 국민을 혼란에 빠트리는 허위보도는 나라의 근본을 무너트리는 악질적 범죄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황 청장은 김기현 전 시장 동생의 아파트 건설 비리 연루 의혹 사건을 수사하던 수사팀을 교체한 데 대해선 "명백한 허위보고를 한 책임을 물어 문책 인사를 한 것"이라며 "수사 의지가 없어 (수사팀을) 교체했다는 건 왜곡"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황 청장은 "검찰이 아니고는 알 수 없는 내용이 단독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쏟아진다"며 "검찰이 시나리오를 써놓고 그 방향으로 여론을 조성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보도의 출처가 검찰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국민 여러분께선 검찰 농간과 악의적 언론 보도에 현혹되시지 않길 바란다"며 "머지않아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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