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새 사상자만 백여 명…사고 위험 '아찔'
입력 2019.11.30 (21:23)
수정 2019.11.30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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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사고가 잦은 곳엔
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구조적인 문제를 없애고,
예방 대책만 세워도
사고를 크게 줄일 수 있는데요
국민권익위원회가
사고에 취약한 전북지역 24곳을
추렸습니다.
길금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익산의 한 도로.
서행해야 할
점멸 신호에도
그대로 내달리는
차량들 사이로,
짐을 든 어르신들이
위태롭게 길을 건넙니다.
지난달 80대 노인이
차에 치여 발목이 부러지는 등,
이곳에서만 최근 3년 동안
백 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오일장이 열리는 장날이 되면
이곳 횡단보도 주변으로
불법 주정차하는 차량까지 늘어나
길을 건너는 보행자를
발견하기 더욱 어려운 실정입니다.
이 곳은 신호등이
아예 꺼져 있습니다.
규정 속도를 지키는 차량들을
찾아보기 어려울 만큼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지만,
그 흔한 단속카메라 한 대가
없습니다.
[인터뷰]
최창현/김제시 요촌동
"며칠 전에 아기 하나가 여기서 사고가 났어요.//신호등도 뭐하러 저렇게 달아놓느냐고 사용하게끔 해놔야지."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 3년 동안 발생한 사상자 수와
소방 출동 횟수 등을 따져
전북지역에서 추린
사고 취약 지점은 모두 24곳.
도로 뿐만 아니라,
극단적인 선택으로
사망 비율이 높은 저수지에,
산악 사고가 잦은 등산로까지
장소도 다양합니다.
[녹취]
국민권익위 관계자
"일선 소방관서로부터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지점에 대해서 정보를 얻었습니다.//각 관리 책임기관이 그 사항에 대해서 어떻게 이행(개선)을 할 수 있는지 (평가할 계획입니다.)
자치단체들은
사고 위험 요인들을 개선하고,
사고 예방을 위한
영상 장비와 표지판, 음성 안내 등을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길금희입니다.
사고가 잦은 곳엔
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구조적인 문제를 없애고,
예방 대책만 세워도
사고를 크게 줄일 수 있는데요
국민권익위원회가
사고에 취약한 전북지역 24곳을
추렸습니다.
길금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익산의 한 도로.
서행해야 할
점멸 신호에도
그대로 내달리는
차량들 사이로,
짐을 든 어르신들이
위태롭게 길을 건넙니다.
지난달 80대 노인이
차에 치여 발목이 부러지는 등,
이곳에서만 최근 3년 동안
백 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오일장이 열리는 장날이 되면
이곳 횡단보도 주변으로
불법 주정차하는 차량까지 늘어나
길을 건너는 보행자를
발견하기 더욱 어려운 실정입니다.
이 곳은 신호등이
아예 꺼져 있습니다.
규정 속도를 지키는 차량들을
찾아보기 어려울 만큼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지만,
그 흔한 단속카메라 한 대가
없습니다.
[인터뷰]
최창현/김제시 요촌동
"며칠 전에 아기 하나가 여기서 사고가 났어요.//신호등도 뭐하러 저렇게 달아놓느냐고 사용하게끔 해놔야지."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 3년 동안 발생한 사상자 수와
소방 출동 횟수 등을 따져
전북지역에서 추린
사고 취약 지점은 모두 24곳.
도로 뿐만 아니라,
극단적인 선택으로
사망 비율이 높은 저수지에,
산악 사고가 잦은 등산로까지
장소도 다양합니다.
[녹취]
국민권익위 관계자
"일선 소방관서로부터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지점에 대해서 정보를 얻었습니다.//각 관리 책임기관이 그 사항에 대해서 어떻게 이행(개선)을 할 수 있는지 (평가할 계획입니다.)
자치단체들은
사고 위험 요인들을 개선하고,
사고 예방을 위한
영상 장비와 표지판, 음성 안내 등을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길금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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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 새 사상자만 백여 명…사고 위험 '아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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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1-30 21:23:21
- 수정2019-11-30 22:23:00

[앵커멘트]
사고가 잦은 곳엔
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구조적인 문제를 없애고,
예방 대책만 세워도
사고를 크게 줄일 수 있는데요
국민권익위원회가
사고에 취약한 전북지역 24곳을
추렸습니다.
길금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익산의 한 도로.
서행해야 할
점멸 신호에도
그대로 내달리는
차량들 사이로,
짐을 든 어르신들이
위태롭게 길을 건넙니다.
지난달 80대 노인이
차에 치여 발목이 부러지는 등,
이곳에서만 최근 3년 동안
백 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오일장이 열리는 장날이 되면
이곳 횡단보도 주변으로
불법 주정차하는 차량까지 늘어나
길을 건너는 보행자를
발견하기 더욱 어려운 실정입니다.
이 곳은 신호등이
아예 꺼져 있습니다.
규정 속도를 지키는 차량들을
찾아보기 어려울 만큼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지만,
그 흔한 단속카메라 한 대가
없습니다.
[인터뷰]
최창현/김제시 요촌동
"며칠 전에 아기 하나가 여기서 사고가 났어요.//신호등도 뭐하러 저렇게 달아놓느냐고 사용하게끔 해놔야지."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 3년 동안 발생한 사상자 수와
소방 출동 횟수 등을 따져
전북지역에서 추린
사고 취약 지점은 모두 24곳.
도로 뿐만 아니라,
극단적인 선택으로
사망 비율이 높은 저수지에,
산악 사고가 잦은 등산로까지
장소도 다양합니다.
[녹취]
국민권익위 관계자
"일선 소방관서로부터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지점에 대해서 정보를 얻었습니다.//각 관리 책임기관이 그 사항에 대해서 어떻게 이행(개선)을 할 수 있는지 (평가할 계획입니다.)
자치단체들은
사고 위험 요인들을 개선하고,
사고 예방을 위한
영상 장비와 표지판, 음성 안내 등을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길금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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