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퇴직 거부당한 황운하 “공권력 남용…헌법소원 낼 것”
입력 2019.12.01 (21:04)
수정 2019.12.0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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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기현 전 울산시장에 대한 경찰 수사와 관련된 또다른 소식도 있습니다.
내년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명예퇴직을 신청했던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이 경찰청으로부터 퇴직 불가통보를 받았다고, 황 청장이 직접 SNS를 통해 밝혔습니다.
김 전 시장에 대한 과거 경찰 수사와 관련해 검찰이 현재 수사를 진행 중이기 때문이라는데, 황 청장은 검찰을 강도높게 비난하며 헌법소원까지 언급했습니다.
이수복 기자입니다.
[리포트]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이 자신의 SNS를 통해 경찰청으로부터 명예퇴직 불허를 통보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이 수사 중'이라는 게 이유입니다.
공직선거법에는 선거일 90일 전인 다음 달 16일까지 경찰을 그만둬야 하지만, 퇴직을 불허 당한 황 청장은 내년 총선 출마가 어렵게 됐습니다.
[황운하/대전지방경찰청장 : "검찰이 수사권 불행사를 통해서 개인의 기본권을 침해했기 때문에 헌법소원 대상이라는 판단입니다."]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기현 전 울산시장 주변 경찰 수사와 기소 의견에 대해 검찰이 무혐의 처분하면서 발단된 문제인데도 자신에 대한 고발장 접수 후 1년 6개월 넘도록 방치하다 이제 서야 논란을 만드는 의도가 어디에 있느냐고 반문했습니다.
황 청장은 송인택 전 울산지검장과 관련해 "지난해 7월 송 지검장 부임 이후 노골적인 수사 방해로 '김기현 전 시장 측근 비리 사건'을 제대로 수사하지 못했다"고도 주장하며 특검을 제안했습니다.
[황운하/대전지방경찰청장 : "검찰의 불기소 처분이 잘못된 것인지, 경찰의 수사가 무리한 수사였는지 국민들이 혼란스럽게 생각할 수 있거든요."]
특검이 어렵다면 공정성이 담보될 수 있는 제3의 조사기구를 제안한 가운데, 이번 사태로 수사권 조정 등을 놓고 검찰과 경찰 사이 누적되온 해묵은 갈등이 일시에 터져 나오는 게 아닌지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복입니다.
김기현 전 울산시장에 대한 경찰 수사와 관련된 또다른 소식도 있습니다.
내년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명예퇴직을 신청했던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이 경찰청으로부터 퇴직 불가통보를 받았다고, 황 청장이 직접 SNS를 통해 밝혔습니다.
김 전 시장에 대한 과거 경찰 수사와 관련해 검찰이 현재 수사를 진행 중이기 때문이라는데, 황 청장은 검찰을 강도높게 비난하며 헌법소원까지 언급했습니다.
이수복 기자입니다.
[리포트]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이 자신의 SNS를 통해 경찰청으로부터 명예퇴직 불허를 통보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이 수사 중'이라는 게 이유입니다.
공직선거법에는 선거일 90일 전인 다음 달 16일까지 경찰을 그만둬야 하지만, 퇴직을 불허 당한 황 청장은 내년 총선 출마가 어렵게 됐습니다.
[황운하/대전지방경찰청장 : "검찰이 수사권 불행사를 통해서 개인의 기본권을 침해했기 때문에 헌법소원 대상이라는 판단입니다."]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기현 전 울산시장 주변 경찰 수사와 기소 의견에 대해 검찰이 무혐의 처분하면서 발단된 문제인데도 자신에 대한 고발장 접수 후 1년 6개월 넘도록 방치하다 이제 서야 논란을 만드는 의도가 어디에 있느냐고 반문했습니다.
황 청장은 송인택 전 울산지검장과 관련해 "지난해 7월 송 지검장 부임 이후 노골적인 수사 방해로 '김기현 전 시장 측근 비리 사건'을 제대로 수사하지 못했다"고도 주장하며 특검을 제안했습니다.
[황운하/대전지방경찰청장 : "검찰의 불기소 처분이 잘못된 것인지, 경찰의 수사가 무리한 수사였는지 국민들이 혼란스럽게 생각할 수 있거든요."]
특검이 어렵다면 공정성이 담보될 수 있는 제3의 조사기구를 제안한 가운데, 이번 사태로 수사권 조정 등을 놓고 검찰과 경찰 사이 누적되온 해묵은 갈등이 일시에 터져 나오는 게 아닌지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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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2-01 21:06:22
- 수정2019-12-01 22:00:04
[앵커]
김기현 전 울산시장에 대한 경찰 수사와 관련된 또다른 소식도 있습니다.
내년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명예퇴직을 신청했던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이 경찰청으로부터 퇴직 불가통보를 받았다고, 황 청장이 직접 SNS를 통해 밝혔습니다.
김 전 시장에 대한 과거 경찰 수사와 관련해 검찰이 현재 수사를 진행 중이기 때문이라는데, 황 청장은 검찰을 강도높게 비난하며 헌법소원까지 언급했습니다.
이수복 기자입니다.
[리포트]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이 자신의 SNS를 통해 경찰청으로부터 명예퇴직 불허를 통보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이 수사 중'이라는 게 이유입니다.
공직선거법에는 선거일 90일 전인 다음 달 16일까지 경찰을 그만둬야 하지만, 퇴직을 불허 당한 황 청장은 내년 총선 출마가 어렵게 됐습니다.
[황운하/대전지방경찰청장 : "검찰이 수사권 불행사를 통해서 개인의 기본권을 침해했기 때문에 헌법소원 대상이라는 판단입니다."]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기현 전 울산시장 주변 경찰 수사와 기소 의견에 대해 검찰이 무혐의 처분하면서 발단된 문제인데도 자신에 대한 고발장 접수 후 1년 6개월 넘도록 방치하다 이제 서야 논란을 만드는 의도가 어디에 있느냐고 반문했습니다.
황 청장은 송인택 전 울산지검장과 관련해 "지난해 7월 송 지검장 부임 이후 노골적인 수사 방해로 '김기현 전 시장 측근 비리 사건'을 제대로 수사하지 못했다"고도 주장하며 특검을 제안했습니다.
[황운하/대전지방경찰청장 : "검찰의 불기소 처분이 잘못된 것인지, 경찰의 수사가 무리한 수사였는지 국민들이 혼란스럽게 생각할 수 있거든요."]
특검이 어렵다면 공정성이 담보될 수 있는 제3의 조사기구를 제안한 가운데, 이번 사태로 수사권 조정 등을 놓고 검찰과 경찰 사이 누적되온 해묵은 갈등이 일시에 터져 나오는 게 아닌지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복입니다.
김기현 전 울산시장에 대한 경찰 수사와 관련된 또다른 소식도 있습니다.
내년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명예퇴직을 신청했던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이 경찰청으로부터 퇴직 불가통보를 받았다고, 황 청장이 직접 SNS를 통해 밝혔습니다.
김 전 시장에 대한 과거 경찰 수사와 관련해 검찰이 현재 수사를 진행 중이기 때문이라는데, 황 청장은 검찰을 강도높게 비난하며 헌법소원까지 언급했습니다.
이수복 기자입니다.
[리포트]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이 자신의 SNS를 통해 경찰청으로부터 명예퇴직 불허를 통보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이 수사 중'이라는 게 이유입니다.
공직선거법에는 선거일 90일 전인 다음 달 16일까지 경찰을 그만둬야 하지만, 퇴직을 불허 당한 황 청장은 내년 총선 출마가 어렵게 됐습니다.
[황운하/대전지방경찰청장 : "검찰이 수사권 불행사를 통해서 개인의 기본권을 침해했기 때문에 헌법소원 대상이라는 판단입니다."]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기현 전 울산시장 주변 경찰 수사와 기소 의견에 대해 검찰이 무혐의 처분하면서 발단된 문제인데도 자신에 대한 고발장 접수 후 1년 6개월 넘도록 방치하다 이제 서야 논란을 만드는 의도가 어디에 있느냐고 반문했습니다.
황 청장은 송인택 전 울산지검장과 관련해 "지난해 7월 송 지검장 부임 이후 노골적인 수사 방해로 '김기현 전 시장 측근 비리 사건'을 제대로 수사하지 못했다"고도 주장하며 특검을 제안했습니다.
[황운하/대전지방경찰청장 : "검찰의 불기소 처분이 잘못된 것인지, 경찰의 수사가 무리한 수사였는지 국민들이 혼란스럽게 생각할 수 있거든요."]
특검이 어렵다면 공정성이 담보될 수 있는 제3의 조사기구를 제안한 가운데, 이번 사태로 수사권 조정 등을 놓고 검찰과 경찰 사이 누적되온 해묵은 갈등이 일시에 터져 나오는 게 아닌지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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