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비분담 협상팀 오늘 방미…3~4일 워싱턴에서 4차 회의
입력 2019.12.02 (10:09)
수정 2019.12.0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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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협상 대사를 수석대표로 하는 우리 협상 대표단이 내일부터 이틀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 특별협정(SMA)' 4차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오늘(2일) 출국했습니다.
정은보 대사는 출국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미가 서로 수용 가능한 부담을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며 "어떤 경우에도 저희는 한미간에 동맹 강화나 연합 방위 능력 강화를 위해서 노력해나가는 협상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측 대표단과 제임스 드하트 미 국무부 방위비분담협상대표가 이끄는 미국 측 대표단은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3차 회의가 파행 끝에 일찍 종료된 이후 2주 만에 다시 만나 협상을 갖게 됩니다.
지난 회의가 제대로 진행되지 못한 데다 현행 제10차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이 오는 31일 만료되는 만큼, 한미 양측이 협상 진전을 위해 입장 변화를 보일지 주목됩니다.
지난달 19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열린 3차 회의 마지막 날, 미국 측 협상 대표단은 1시간여 만에 먼저 자리를 뜨면서 일방적으로 회의를 끝냈습니다. 미국 드하트 대표는 회의 직후 이례적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 측의 제안이 미국의 요구에 미치지 못했다"고 평가하면서 "한국에 재고할 시간을 주기 위해 회의를 일찍 끝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우리 측 정은보 대표도 공개 회견을 통해 "기존 협정 틀 내에서 합리적이고 공평한 방위비 분담을 한다는 기본 입장 하에 인내를 갖고 미국 측과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미국은 내년도 방위비 분담금으로 한국에 올해의 5배가 넘는 50억 달러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주한미군의 전체 주둔비용보다도 많은 금액으로, 주한미군 인건비와 군무원 및 가족에 대한 지원비용, 미군 한반도 순환배치 비용, 역외 훈련비용 등까지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정은보 대사는 출국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미가 서로 수용 가능한 부담을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며 "어떤 경우에도 저희는 한미간에 동맹 강화나 연합 방위 능력 강화를 위해서 노력해나가는 협상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측 대표단과 제임스 드하트 미 국무부 방위비분담협상대표가 이끄는 미국 측 대표단은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3차 회의가 파행 끝에 일찍 종료된 이후 2주 만에 다시 만나 협상을 갖게 됩니다.
지난 회의가 제대로 진행되지 못한 데다 현행 제10차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이 오는 31일 만료되는 만큼, 한미 양측이 협상 진전을 위해 입장 변화를 보일지 주목됩니다.
지난달 19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열린 3차 회의 마지막 날, 미국 측 협상 대표단은 1시간여 만에 먼저 자리를 뜨면서 일방적으로 회의를 끝냈습니다. 미국 드하트 대표는 회의 직후 이례적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 측의 제안이 미국의 요구에 미치지 못했다"고 평가하면서 "한국에 재고할 시간을 주기 위해 회의를 일찍 끝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우리 측 정은보 대표도 공개 회견을 통해 "기존 협정 틀 내에서 합리적이고 공평한 방위비 분담을 한다는 기본 입장 하에 인내를 갖고 미국 측과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미국은 내년도 방위비 분담금으로 한국에 올해의 5배가 넘는 50억 달러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주한미군의 전체 주둔비용보다도 많은 금액으로, 주한미군 인건비와 군무원 및 가족에 대한 지원비용, 미군 한반도 순환배치 비용, 역외 훈련비용 등까지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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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12-02 10:36:56

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협상 대사를 수석대표로 하는 우리 협상 대표단이 내일부터 이틀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 특별협정(SMA)' 4차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오늘(2일) 출국했습니다.
정은보 대사는 출국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미가 서로 수용 가능한 부담을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며 "어떤 경우에도 저희는 한미간에 동맹 강화나 연합 방위 능력 강화를 위해서 노력해나가는 협상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측 대표단과 제임스 드하트 미 국무부 방위비분담협상대표가 이끄는 미국 측 대표단은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3차 회의가 파행 끝에 일찍 종료된 이후 2주 만에 다시 만나 협상을 갖게 됩니다.
지난 회의가 제대로 진행되지 못한 데다 현행 제10차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이 오는 31일 만료되는 만큼, 한미 양측이 협상 진전을 위해 입장 변화를 보일지 주목됩니다.
지난달 19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열린 3차 회의 마지막 날, 미국 측 협상 대표단은 1시간여 만에 먼저 자리를 뜨면서 일방적으로 회의를 끝냈습니다. 미국 드하트 대표는 회의 직후 이례적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 측의 제안이 미국의 요구에 미치지 못했다"고 평가하면서 "한국에 재고할 시간을 주기 위해 회의를 일찍 끝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우리 측 정은보 대표도 공개 회견을 통해 "기존 협정 틀 내에서 합리적이고 공평한 방위비 분담을 한다는 기본 입장 하에 인내를 갖고 미국 측과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미국은 내년도 방위비 분담금으로 한국에 올해의 5배가 넘는 50억 달러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주한미군의 전체 주둔비용보다도 많은 금액으로, 주한미군 인건비와 군무원 및 가족에 대한 지원비용, 미군 한반도 순환배치 비용, 역외 훈련비용 등까지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정은보 대사는 출국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미가 서로 수용 가능한 부담을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며 "어떤 경우에도 저희는 한미간에 동맹 강화나 연합 방위 능력 강화를 위해서 노력해나가는 협상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측 대표단과 제임스 드하트 미 국무부 방위비분담협상대표가 이끄는 미국 측 대표단은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3차 회의가 파행 끝에 일찍 종료된 이후 2주 만에 다시 만나 협상을 갖게 됩니다.
지난 회의가 제대로 진행되지 못한 데다 현행 제10차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이 오는 31일 만료되는 만큼, 한미 양측이 협상 진전을 위해 입장 변화를 보일지 주목됩니다.
지난달 19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열린 3차 회의 마지막 날, 미국 측 협상 대표단은 1시간여 만에 먼저 자리를 뜨면서 일방적으로 회의를 끝냈습니다. 미국 드하트 대표는 회의 직후 이례적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 측의 제안이 미국의 요구에 미치지 못했다"고 평가하면서 "한국에 재고할 시간을 주기 위해 회의를 일찍 끝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우리 측 정은보 대표도 공개 회견을 통해 "기존 협정 틀 내에서 합리적이고 공평한 방위비 분담을 한다는 기본 입장 하에 인내를 갖고 미국 측과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미국은 내년도 방위비 분담금으로 한국에 올해의 5배가 넘는 50억 달러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주한미군의 전체 주둔비용보다도 많은 금액으로, 주한미군 인건비와 군무원 및 가족에 대한 지원비용, 미군 한반도 순환배치 비용, 역외 훈련비용 등까지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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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란 기자 nan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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