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민일보, 이틀째 美 맹비난…“홍콩 폭력 선동·추악한 몰골”

입력 2019.12.02 (10:39) 수정 2019.12.0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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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홍콩 인권 민주주의법(홍콩인권법) 제정으로 미·중 갈등이 커지는 가운데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가 연일 대미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인민일보는 지난 주말에 이어 오늘(2일)도 1면 논평에서 미국을 겨냥해 홍콩 내 폭력 선동은 반드시 버림받을 것이라면서 인권 유린은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 맹비난했습니다.

이 신문은 "미국이 홍콩인권법 제정으로 사실을 왜곡하고 공공연하게 폭력 범죄 분자들의 기를 살려 질서를 회복 중인 홍콩에서 불에 기름을 붓고 있다"면서 "이는 전 중국인의 분노를 야기하고 세상 사람들 앞에서 추악한 몰골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원색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신문은 "미국의 홍콩인권법은 폭력 범죄 행위를 아름다운 풍경으로 미화하는데 이런 미국 정치인들은 양심이 있기나 한 건가"라면서 "엉터리 법안으로 혼동시키고 반중 홍콩 폭동 세력을 지지하는 것은 인권을 농락하는 이중잣대로 인권 유린이다"고 주장했습니다.

신문은 이어 "홍콩은 중국의 홍콩이며 홍콩은 중국 내정에 속한다"면서 "홍콩 경찰의 엄정한 법 집행과 사법 기구의 폭력 처벌을 강력히 지지하며 홍콩의 안정과 중국의 발전을 저지하려는 어떤 시도도 성공할 수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인민일보 해외판도 1면에서 "미국의 홍콩 폭동 선동은 인권 유린 행위로 반드시 버림받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신문은 "미국 측의 위험한 불장난은 결국 자신을 다치게 할 것"이라면서 "미국의 인권을 빙자한 '민주'라는 패권 간섭은 결국 국제 사회로부터 외면받을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인민일보는 지난 주말에도 미국의 홍콩인권법 제정과 관련해 1면 논평을 연이어 게재하면서 강력한 대미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EPA·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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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2-02 10:39:32
    • 수정2019-12-02 10:41:27
    국제
미국의 홍콩 인권 민주주의법(홍콩인권법) 제정으로 미·중 갈등이 커지는 가운데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가 연일 대미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인민일보는 지난 주말에 이어 오늘(2일)도 1면 논평에서 미국을 겨냥해 홍콩 내 폭력 선동은 반드시 버림받을 것이라면서 인권 유린은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 맹비난했습니다.

이 신문은 "미국이 홍콩인권법 제정으로 사실을 왜곡하고 공공연하게 폭력 범죄 분자들의 기를 살려 질서를 회복 중인 홍콩에서 불에 기름을 붓고 있다"면서 "이는 전 중국인의 분노를 야기하고 세상 사람들 앞에서 추악한 몰골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원색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신문은 "미국의 홍콩인권법은 폭력 범죄 행위를 아름다운 풍경으로 미화하는데 이런 미국 정치인들은 양심이 있기나 한 건가"라면서 "엉터리 법안으로 혼동시키고 반중 홍콩 폭동 세력을 지지하는 것은 인권을 농락하는 이중잣대로 인권 유린이다"고 주장했습니다.

신문은 이어 "홍콩은 중국의 홍콩이며 홍콩은 중국 내정에 속한다"면서 "홍콩 경찰의 엄정한 법 집행과 사법 기구의 폭력 처벌을 강력히 지지하며 홍콩의 안정과 중국의 발전을 저지하려는 어떤 시도도 성공할 수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인민일보 해외판도 1면에서 "미국의 홍콩 폭동 선동은 인권 유린 행위로 반드시 버림받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신문은 "미국 측의 위험한 불장난은 결국 자신을 다치게 할 것"이라면서 "미국의 인권을 빙자한 '민주'라는 패권 간섭은 결국 국제 사회로부터 외면받을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인민일보는 지난 주말에도 미국의 홍콩인권법 제정과 관련해 1면 논평을 연이어 게재하면서 강력한 대미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EPA·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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