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정, 의붓아들 살해 동기는 ‘적개심’”…혐의 부인
입력 2019.12.03 (06:21)
수정 2019.12.03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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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편과 의붓아들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고유정에 대한 8번째 공판이 어제 열렸습니다.
검찰은 고유정이 의붓아들을 살해했다고 확신했지만, 고유정 측은 혐의를 부인하며 검찰의 공소를 기각해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박천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에도 얼굴을 가리고 출석한 고유정.
검찰은 고유정의 의붓아들 살해 동기를 '적개심'으로 봤습니다.
자신의 아이는 홀대하면서 의붓아들만 챙기는 현 남편에게 분노했다는 겁니다.
검찰은 고유정이 지난 3월 2일, 집에서 남편에게 수면제를 먹인 후 의붓아들을 질식사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증거로 현 남편 머리카락에서 검출된 수면제 성분을 제시했는데, 고유정이 처방받았다는 겁니다.
또 의붓아들 사망일 새벽에 고유정이 휴대전화 특정 번호를 삭제해 깨어있었다는 증거와 함께, 의붓아들 사망 뒤 모친에게 우리 아이가 아니라고 말하는 통화내역도 공개했습니다.
고유정 측은 검찰의 추측일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고유정 측 변호인은 의붓아들 살해사건에 대해 재판부에 공소기각 판결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검찰이 사건과 관계없는 내용을 공소장에 넣었다는 겁니다.
[고유정 측 변호인/음성변조 : "하지도 않은 범행들을 특별한 증거도 없이 카톡 몇 개 갖고 구성을 했어요. 그런 것들은 재판에 예단이 생기게 하는..."]
고유정의 현 남편은 아이를 생각하면 원통하다며, 고유정에게 엄벌을 주라고 요청했습니다.
[고유정 현 남편/음성변조 : "증거는 하나씩 속속히 드러나고 있고, 분명 그거를 언제까지 부인할 수 없을 거로 생각합니다."]
재판부는 오는 16일 9차 공판을 열고, 증인 신문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천수입니다.
전남편과 의붓아들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고유정에 대한 8번째 공판이 어제 열렸습니다.
검찰은 고유정이 의붓아들을 살해했다고 확신했지만, 고유정 측은 혐의를 부인하며 검찰의 공소를 기각해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박천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에도 얼굴을 가리고 출석한 고유정.
검찰은 고유정의 의붓아들 살해 동기를 '적개심'으로 봤습니다.
자신의 아이는 홀대하면서 의붓아들만 챙기는 현 남편에게 분노했다는 겁니다.
검찰은 고유정이 지난 3월 2일, 집에서 남편에게 수면제를 먹인 후 의붓아들을 질식사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증거로 현 남편 머리카락에서 검출된 수면제 성분을 제시했는데, 고유정이 처방받았다는 겁니다.
또 의붓아들 사망일 새벽에 고유정이 휴대전화 특정 번호를 삭제해 깨어있었다는 증거와 함께, 의붓아들 사망 뒤 모친에게 우리 아이가 아니라고 말하는 통화내역도 공개했습니다.
고유정 측은 검찰의 추측일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고유정 측 변호인은 의붓아들 살해사건에 대해 재판부에 공소기각 판결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검찰이 사건과 관계없는 내용을 공소장에 넣었다는 겁니다.
[고유정 측 변호인/음성변조 : "하지도 않은 범행들을 특별한 증거도 없이 카톡 몇 개 갖고 구성을 했어요. 그런 것들은 재판에 예단이 생기게 하는..."]
고유정의 현 남편은 아이를 생각하면 원통하다며, 고유정에게 엄벌을 주라고 요청했습니다.
[고유정 현 남편/음성변조 : "증거는 하나씩 속속히 드러나고 있고, 분명 그거를 언제까지 부인할 수 없을 거로 생각합니다."]
재판부는 오는 16일 9차 공판을 열고, 증인 신문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천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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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유정, 의붓아들 살해 동기는 ‘적개심’”…혐의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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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2-03 06:23:54
- 수정2019-12-03 06:37:17
[앵커]
전남편과 의붓아들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고유정에 대한 8번째 공판이 어제 열렸습니다.
검찰은 고유정이 의붓아들을 살해했다고 확신했지만, 고유정 측은 혐의를 부인하며 검찰의 공소를 기각해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박천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에도 얼굴을 가리고 출석한 고유정.
검찰은 고유정의 의붓아들 살해 동기를 '적개심'으로 봤습니다.
자신의 아이는 홀대하면서 의붓아들만 챙기는 현 남편에게 분노했다는 겁니다.
검찰은 고유정이 지난 3월 2일, 집에서 남편에게 수면제를 먹인 후 의붓아들을 질식사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증거로 현 남편 머리카락에서 검출된 수면제 성분을 제시했는데, 고유정이 처방받았다는 겁니다.
또 의붓아들 사망일 새벽에 고유정이 휴대전화 특정 번호를 삭제해 깨어있었다는 증거와 함께, 의붓아들 사망 뒤 모친에게 우리 아이가 아니라고 말하는 통화내역도 공개했습니다.
고유정 측은 검찰의 추측일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고유정 측 변호인은 의붓아들 살해사건에 대해 재판부에 공소기각 판결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검찰이 사건과 관계없는 내용을 공소장에 넣었다는 겁니다.
[고유정 측 변호인/음성변조 : "하지도 않은 범행들을 특별한 증거도 없이 카톡 몇 개 갖고 구성을 했어요. 그런 것들은 재판에 예단이 생기게 하는..."]
고유정의 현 남편은 아이를 생각하면 원통하다며, 고유정에게 엄벌을 주라고 요청했습니다.
[고유정 현 남편/음성변조 : "증거는 하나씩 속속히 드러나고 있고, 분명 그거를 언제까지 부인할 수 없을 거로 생각합니다."]
재판부는 오는 16일 9차 공판을 열고, 증인 신문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천수입니다.
전남편과 의붓아들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고유정에 대한 8번째 공판이 어제 열렸습니다.
검찰은 고유정이 의붓아들을 살해했다고 확신했지만, 고유정 측은 혐의를 부인하며 검찰의 공소를 기각해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박천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에도 얼굴을 가리고 출석한 고유정.
검찰은 고유정의 의붓아들 살해 동기를 '적개심'으로 봤습니다.
자신의 아이는 홀대하면서 의붓아들만 챙기는 현 남편에게 분노했다는 겁니다.
검찰은 고유정이 지난 3월 2일, 집에서 남편에게 수면제를 먹인 후 의붓아들을 질식사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증거로 현 남편 머리카락에서 검출된 수면제 성분을 제시했는데, 고유정이 처방받았다는 겁니다.
또 의붓아들 사망일 새벽에 고유정이 휴대전화 특정 번호를 삭제해 깨어있었다는 증거와 함께, 의붓아들 사망 뒤 모친에게 우리 아이가 아니라고 말하는 통화내역도 공개했습니다.
고유정 측은 검찰의 추측일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고유정 측 변호인은 의붓아들 살해사건에 대해 재판부에 공소기각 판결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검찰이 사건과 관계없는 내용을 공소장에 넣었다는 겁니다.
[고유정 측 변호인/음성변조 : "하지도 않은 범행들을 특별한 증거도 없이 카톡 몇 개 갖고 구성을 했어요. 그런 것들은 재판에 예단이 생기게 하는..."]
고유정의 현 남편은 아이를 생각하면 원통하다며, 고유정에게 엄벌을 주라고 요청했습니다.
[고유정 현 남편/음성변조 : "증거는 하나씩 속속히 드러나고 있고, 분명 그거를 언제까지 부인할 수 없을 거로 생각합니다."]
재판부는 오는 16일 9차 공판을 열고, 증인 신문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천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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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천수 기자 parkc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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