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에 탄 日 슈리성 재건…‘자재 확보’ 과제

입력 2019.12.06 (09:48) 수정 2019.12.0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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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규모 화재로 주요 건물이 불에 탄 오키나와 슈리성 재건을 위한 검토가 시작되고 있는데요.

자재 확보가 과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슈리성의 상징인 붉은 기와.

색깔이 아름다울 뿐 아니라 내구성이 좋고 물에도 강해 전국 최고 수준의 품질을 자랑합니다.

원료는 오키나와에서만 채취되는 진흙으로 구우면 붉은 색을 띱니다.

채취 장소에 따라 구웠을 때 색깔이 달라지기 때문에 고른 색깔을 내려면 한곳에서 채취하는 게 이상적입니다.

하지만 오키나와에서는 경기 호조에 따른 개발로 대량의 진흙을 채굴할 수 있는 장소를 찾기 어렵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신 기술로 원료 부족을 극복하려는 연구도 진행 중입니다.

산지별 진흙의 성분을 분석해 온도를 세밀하게 조절함으로써 구웠을 때 균일한 색이 나오도록 하는 것입니다.

[아카미네 고이치/오키나와현 공업기술센터 : "여러 장소에서 채취해도 균일하게 완성되도록 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목재 확보도 과제인데요.

1992년 슈리성 복원 시에는 타이완산 노송나무 100그루가 사용됐지만 이제는 타이완에서 벌목이 금지돼 다른 조달처를 찾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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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에 탄 日 슈리성 재건…‘자재 확보’ 과제
    • 입력 2019-12-06 09:49:35
    • 수정2019-12-06 09:5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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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규모 화재로 주요 건물이 불에 탄 오키나와 슈리성 재건을 위한 검토가 시작되고 있는데요.

자재 확보가 과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슈리성의 상징인 붉은 기와.

색깔이 아름다울 뿐 아니라 내구성이 좋고 물에도 강해 전국 최고 수준의 품질을 자랑합니다.

원료는 오키나와에서만 채취되는 진흙으로 구우면 붉은 색을 띱니다.

채취 장소에 따라 구웠을 때 색깔이 달라지기 때문에 고른 색깔을 내려면 한곳에서 채취하는 게 이상적입니다.

하지만 오키나와에서는 경기 호조에 따른 개발로 대량의 진흙을 채굴할 수 있는 장소를 찾기 어렵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신 기술로 원료 부족을 극복하려는 연구도 진행 중입니다.

산지별 진흙의 성분을 분석해 온도를 세밀하게 조절함으로써 구웠을 때 균일한 색이 나오도록 하는 것입니다.

[아카미네 고이치/오키나와현 공업기술센터 : "여러 장소에서 채취해도 균일하게 완성되도록 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목재 확보도 과제인데요.

1992년 슈리성 복원 시에는 타이완산 노송나무 100그루가 사용됐지만 이제는 타이완에서 벌목이 금지돼 다른 조달처를 찾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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