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2호선 신정지선 한때 탈선…출근길 열차 지연

[앵커]

밤 사이 서울 지하철 2호선 차량 기지 내에서 탈선 사고가 나 일부 구간에서 열차 운행이 한때 지연됐습니다.

밤사이 전국에서 사건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박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지하철 2호선 차량 기지에서 특수차 탈선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신도림에서 까치산 구간, 신정지선 열차 운행이 한때 차질을 빚었습니다.

평소보다 첫차 출발이 30분 이상 늦어져 출근길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복구가 완료돼 오전 7시 46분부터 열차가 정상 운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차량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찌그러졌습니다.

오늘 새벽 1시쯤 강원도 원주의 한 도로에서 24살 정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주택 대문을 들이받으면서, 정 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10시 20분쯤 전남 장성군 호남고속도로 상행선 장성분기점 인근에선, 28살 노 모 씨가 몰던 3.5톤 화물차가 앞서가던 다른 화물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노 씨가 다리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새벽 2시 20분쯤 충북 진천군에선 염소 축사에서 불이 나, 염소 2천 5백여 마리가 소실됐습니다.

앞서 어젯밤 10시쯤엔 강원도 동해의 한 빈집에서 불이 나 주택 1채가 모두 탔고, 소방서 추산 천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또, 어젯밤 7시쯤엔 경기도 용인시 분당선 보정역 승강장에서 불이 나, 일부 열차 운행이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박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