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조작 의혹’ 프로듀스 시리즈…모든 시즌 조작

입력 2019.12.06 (17:13) 수정 2019.12.0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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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투표 조작 의혹 논란이 일었던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시리즈에서 모든 시즌에 걸쳐 조작이 이뤄졌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이 국회에 제출한 공소장을 통해 공개됐는데, 제작진의 득표수 조작으로 데뷔 명단이 뒤바뀌기도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진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투표 조작 의혹이 제기됐던 엠넷의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시리즈.

검찰이 어제 공소장을 국회에 제출했는데, 모든 시즌에 걸쳐 투표 결과 조작이 이루어졌다고 판단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공소장에서 지난 2017년 프로그램 제작을 총괄한 김 모 책임PD가 '프로듀스 101' 두 번째 시즌의 온라인과 생방송 문자투표 득표수를 조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최종 데뷔 대상인 상위 11명에 포함됐던 A 연습생은 탈락시키고, 대신 순위 밖에 있던 B 연습생을 데뷔 명단에 포함시켰습니다.

또, 안 모 PD는 첫 번째 시즌에서 1차 투표 결과를 조작해 연습생 두 명을 바꿔치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밖에도 두 사람은 세 번째, 네 번째 시즌에서 최종 데뷔 조를 미리 정해두고 조작된 득표수를 끼워 맞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특정 연습생을 참신하지 않다는 등의 이유로 배제한 채, 최종 선발 후보 12인을 미리 정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이들을 업무방해와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했습니다.

또, 보조PD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고, 배임증재 등의 혐의로 기획사 관계자 5명을 불구속기소 했습니다.

KBS 뉴스 박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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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표 조작 의혹’ 프로듀스 시리즈…모든 시즌 조작
    • 입력 2019-12-06 17:15:02
    • 수정2019-12-06 17:4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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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투표 조작 의혹 논란이 일었던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시리즈에서 모든 시즌에 걸쳐 조작이 이뤄졌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이 국회에 제출한 공소장을 통해 공개됐는데, 제작진의 득표수 조작으로 데뷔 명단이 뒤바뀌기도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진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투표 조작 의혹이 제기됐던 엠넷의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시리즈.

검찰이 어제 공소장을 국회에 제출했는데, 모든 시즌에 걸쳐 투표 결과 조작이 이루어졌다고 판단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공소장에서 지난 2017년 프로그램 제작을 총괄한 김 모 책임PD가 '프로듀스 101' 두 번째 시즌의 온라인과 생방송 문자투표 득표수를 조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최종 데뷔 대상인 상위 11명에 포함됐던 A 연습생은 탈락시키고, 대신 순위 밖에 있던 B 연습생을 데뷔 명단에 포함시켰습니다.

또, 안 모 PD는 첫 번째 시즌에서 1차 투표 결과를 조작해 연습생 두 명을 바꿔치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밖에도 두 사람은 세 번째, 네 번째 시즌에서 최종 데뷔 조를 미리 정해두고 조작된 득표수를 끼워 맞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특정 연습생을 참신하지 않다는 등의 이유로 배제한 채, 최종 선발 후보 12인을 미리 정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이들을 업무방해와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했습니다.

또, 보조PD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고, 배임증재 등의 혐의로 기획사 관계자 5명을 불구속기소 했습니다.

KBS 뉴스 박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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