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이라크전 사실상 종전 선언

입력 2003.05.0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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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오늘 태평양상의 미 항공모함에서 이라크전의 주요전투가 끝났다고 선언했습니다.
전쟁 종료라는 말을 쓰지는 않았지만 사실상의 종전 선언입니다.
김환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부시(미국 대통령): 이라크에서 전투작전은 끝났습니다.
연합군이 이라크를 장악하고 있습니다.
⊙기자: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오늘 사실상의 이라크전 종전을 선언했습니다.
연합군은 이제 이라크의 안전을 확보하고 이라크를 재건하는 어려운 일에 나섰다고 말했습니다.
⊙부시(미국 대통령): 독재에서 민주주의로 가는 데는 시간이 걸리지만 노력할 가치가 있습니다.
⊙기자: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에 민주주의가 정착되면 미군은 떠날 것이라고 재확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라크전은 개전 43일 만에 막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부시 대통령은 종전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았고 백악관측도 이번 연설이 국제법상의 종전 선언은 아니라고 단서를 달았습니다.
후세인의 행방이 묘연한데다 전쟁명분이었던 대량살상무기도 아직까지 찾아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한 것으로 보입니다.
부시 대통령은 앞서 해군 1호기를 타고 도착한 뒤 전투조종복 차림의 모습을 드러내 승전 효과를 극대화했습니다.
이라크전에 참전하고 귀환한 에이브러험호에서는 5000명의 승무원이 대통령을 맞이했으며 연설장면은 미국 전역에 생중계됐습니다.
KBS뉴스 김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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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시, 이라크전 사실상 종전 선언
    • 입력 2003-05-02 19:00:00
    뉴스 7
⊙앵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오늘 태평양상의 미 항공모함에서 이라크전의 주요전투가 끝났다고 선언했습니다. 전쟁 종료라는 말을 쓰지는 않았지만 사실상의 종전 선언입니다. 김환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부시(미국 대통령): 이라크에서 전투작전은 끝났습니다. 연합군이 이라크를 장악하고 있습니다. ⊙기자: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오늘 사실상의 이라크전 종전을 선언했습니다. 연합군은 이제 이라크의 안전을 확보하고 이라크를 재건하는 어려운 일에 나섰다고 말했습니다. ⊙부시(미국 대통령): 독재에서 민주주의로 가는 데는 시간이 걸리지만 노력할 가치가 있습니다. ⊙기자: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에 민주주의가 정착되면 미군은 떠날 것이라고 재확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라크전은 개전 43일 만에 막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부시 대통령은 종전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았고 백악관측도 이번 연설이 국제법상의 종전 선언은 아니라고 단서를 달았습니다. 후세인의 행방이 묘연한데다 전쟁명분이었던 대량살상무기도 아직까지 찾아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한 것으로 보입니다. 부시 대통령은 앞서 해군 1호기를 타고 도착한 뒤 전투조종복 차림의 모습을 드러내 승전 효과를 극대화했습니다. 이라크전에 참전하고 귀환한 에이브러험호에서는 5000명의 승무원이 대통령을 맞이했으며 연설장면은 미국 전역에 생중계됐습니다. KBS뉴스 김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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