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는 억울하게 죽지 않게”…촛불로 감싸안는 김용균 1주기
입력 2019.12.07 (21:18)
수정 2019.12.07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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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작업 도중 사고로 숨진 고 김용균 씨, 오늘(7일) 1주기 추모대회가 서울 도심에서 열렸습니다.
시민들은 아물지 않은 슬픔과 상처, 바뀌지 않은 현실에 대한 분노를 담아 다시 촛불을 들었습니다.
서영민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날마다 3명의 노동자들이 산재로 죽임 당하고 있습니다."]
["사용자 책임은 외면하고 있습니다."]
["이 악순환을 우리가 끊어야 합니다."]
["더 이상의 김용균은 없어야 합니다."]
촛불을 든 사람들의 표정은 밝지 않았습니다.
1주기에도 차별하지 말라는 구호는 반복됐고...
["일하다 죽지 않게 차별제도 철폐하라!"]
아들을 잃은 고 김용균씨의 어머니 김미숙 씨의 슬픔도 그대로였습니다.
[김미숙/고 김용균씨 어머니 : "내 분신을 잃어버렸기에 허망한 삶이 되어버렸고..."]
특별 노동안전 조사위원회의 22개 권고안이 나온지 100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권고안은 수용되지 않은 상황.
["외주화는 죽음이다 직접고용 실시하라"]
광화문을 거쳐 청와대까지 행진한 참가자들은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제도가 더는 후퇴해서는 안된다고 요구했습니다.
죽지 않게, 안전하게 일할 권리를 보장하라.
김용균씨가 숨진 지 1년이 지났지만 참가자들의 구호는 똑같았습니다.
사람들의 요구가 달라지지 않았다는 사실은 실제로 바뀐게 없다는 인식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지난해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작업 도중 사고로 숨진 고 김용균 씨, 오늘(7일) 1주기 추모대회가 서울 도심에서 열렸습니다.
시민들은 아물지 않은 슬픔과 상처, 바뀌지 않은 현실에 대한 분노를 담아 다시 촛불을 들었습니다.
서영민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날마다 3명의 노동자들이 산재로 죽임 당하고 있습니다."]
["사용자 책임은 외면하고 있습니다."]
["이 악순환을 우리가 끊어야 합니다."]
["더 이상의 김용균은 없어야 합니다."]
촛불을 든 사람들의 표정은 밝지 않았습니다.
1주기에도 차별하지 말라는 구호는 반복됐고...
["일하다 죽지 않게 차별제도 철폐하라!"]
아들을 잃은 고 김용균씨의 어머니 김미숙 씨의 슬픔도 그대로였습니다.
[김미숙/고 김용균씨 어머니 : "내 분신을 잃어버렸기에 허망한 삶이 되어버렸고..."]
특별 노동안전 조사위원회의 22개 권고안이 나온지 100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권고안은 수용되지 않은 상황.
["외주화는 죽음이다 직접고용 실시하라"]
광화문을 거쳐 청와대까지 행진한 참가자들은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제도가 더는 후퇴해서는 안된다고 요구했습니다.
죽지 않게, 안전하게 일할 권리를 보장하라.
김용균씨가 숨진 지 1년이 지났지만 참가자들의 구호는 똑같았습니다.
사람들의 요구가 달라지지 않았다는 사실은 실제로 바뀐게 없다는 인식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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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는 억울하게 죽지 않게”…촛불로 감싸안는 김용균 1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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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2-07 21:20:25
- 수정2019-12-07 21:58:02
[앵커]
지난해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작업 도중 사고로 숨진 고 김용균 씨, 오늘(7일) 1주기 추모대회가 서울 도심에서 열렸습니다.
시민들은 아물지 않은 슬픔과 상처, 바뀌지 않은 현실에 대한 분노를 담아 다시 촛불을 들었습니다.
서영민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날마다 3명의 노동자들이 산재로 죽임 당하고 있습니다."]
["사용자 책임은 외면하고 있습니다."]
["이 악순환을 우리가 끊어야 합니다."]
["더 이상의 김용균은 없어야 합니다."]
촛불을 든 사람들의 표정은 밝지 않았습니다.
1주기에도 차별하지 말라는 구호는 반복됐고...
["일하다 죽지 않게 차별제도 철폐하라!"]
아들을 잃은 고 김용균씨의 어머니 김미숙 씨의 슬픔도 그대로였습니다.
[김미숙/고 김용균씨 어머니 : "내 분신을 잃어버렸기에 허망한 삶이 되어버렸고..."]
특별 노동안전 조사위원회의 22개 권고안이 나온지 100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권고안은 수용되지 않은 상황.
["외주화는 죽음이다 직접고용 실시하라"]
광화문을 거쳐 청와대까지 행진한 참가자들은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제도가 더는 후퇴해서는 안된다고 요구했습니다.
죽지 않게, 안전하게 일할 권리를 보장하라.
김용균씨가 숨진 지 1년이 지났지만 참가자들의 구호는 똑같았습니다.
사람들의 요구가 달라지지 않았다는 사실은 실제로 바뀐게 없다는 인식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지난해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작업 도중 사고로 숨진 고 김용균 씨, 오늘(7일) 1주기 추모대회가 서울 도심에서 열렸습니다.
시민들은 아물지 않은 슬픔과 상처, 바뀌지 않은 현실에 대한 분노를 담아 다시 촛불을 들었습니다.
서영민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날마다 3명의 노동자들이 산재로 죽임 당하고 있습니다."]
["사용자 책임은 외면하고 있습니다."]
["이 악순환을 우리가 끊어야 합니다."]
["더 이상의 김용균은 없어야 합니다."]
촛불을 든 사람들의 표정은 밝지 않았습니다.
1주기에도 차별하지 말라는 구호는 반복됐고...
["일하다 죽지 않게 차별제도 철폐하라!"]
아들을 잃은 고 김용균씨의 어머니 김미숙 씨의 슬픔도 그대로였습니다.
[김미숙/고 김용균씨 어머니 : "내 분신을 잃어버렸기에 허망한 삶이 되어버렸고..."]
특별 노동안전 조사위원회의 22개 권고안이 나온지 100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권고안은 수용되지 않은 상황.
["외주화는 죽음이다 직접고용 실시하라"]
광화문을 거쳐 청와대까지 행진한 참가자들은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제도가 더는 후퇴해서는 안된다고 요구했습니다.
죽지 않게, 안전하게 일할 권리를 보장하라.
김용균씨가 숨진 지 1년이 지났지만 참가자들의 구호는 똑같았습니다.
사람들의 요구가 달라지지 않았다는 사실은 실제로 바뀐게 없다는 인식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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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민 기자 seo017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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