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예산안 마련·내일 본회의…한국당 원내대표 경선 ‘변수’

입력 2019.12.08 (06:04) 수정 2019.12.08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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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희상 국회의장이 내일(9일)과 모레(10일) 본회의를 열어 예산안과 민생법안, 패스트트랙에 오른 법안들을 모두 처리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1'협의체는 주말에도 단일안 마련을 위한 실무 협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당은 '법안 졸속처리를 위한 꼼수'라 비판하며 새로운 원내사령탑 선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정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야 3당의 막판 합의가 결국 불발되면서, 민주당 다시 바빠졌습니다.

주말에도 한국당을 제외한 '4+1' 협의체 가동을 이어갔습니다.

오늘(8일) 오전까지 예산안 단일안을 마련하고 내일(9일) 본회의에 올려 처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인영/민주당 원내대표/지난 6일 : "뜻을 함께하는 분들과 힘을 모아서 멈춰선 국회 가동을 추진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제 더 기다릴만한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습니다."]

11일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까지 제출한 민주당.

3~4일 단위의 짧은 임시회를 연이어 열어 패스트트랙 법안들도 처리할 계획입니다.

한국당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정권의 독주와 장악 시도를 견제하려는 제1야당을 '꼼수'로 배제하려 한다는 겁니다.

[김성원/자유한국당 대변인 : "오는 9일과 10일 본회의 개최는 자유한국당의 원내대표 교체기를 노려 법안을 졸속 처리하려는 꼼수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당내는 새 원내대표 선출로 어수선한 분위기입니다.

원내대표 경선 후보로는 강석호, 유기준, 김선동, 심재철 의원이 최종 등록했습니다.

[김선동/자유한국당 의원 : "아주 절박한 상황 속에서 변화를 선택하느냐 안 하느냐 이것이 굉장히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필리버스터 카드 외의 원내 전략이 보이지 않는다는 비판이 당 내부에서도 나오고 있어, 새 원내사령탑 선출이 정국에 큰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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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예산안 마련·내일 본회의…한국당 원내대표 경선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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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9-12-08 06: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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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희상 국회의장이 내일(9일)과 모레(10일) 본회의를 열어 예산안과 민생법안, 패스트트랙에 오른 법안들을 모두 처리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1'협의체는 주말에도 단일안 마련을 위한 실무 협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당은 '법안 졸속처리를 위한 꼼수'라 비판하며 새로운 원내사령탑 선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정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야 3당의 막판 합의가 결국 불발되면서, 민주당 다시 바빠졌습니다.

주말에도 한국당을 제외한 '4+1' 협의체 가동을 이어갔습니다.

오늘(8일) 오전까지 예산안 단일안을 마련하고 내일(9일) 본회의에 올려 처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인영/민주당 원내대표/지난 6일 : "뜻을 함께하는 분들과 힘을 모아서 멈춰선 국회 가동을 추진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제 더 기다릴만한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습니다."]

11일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까지 제출한 민주당.

3~4일 단위의 짧은 임시회를 연이어 열어 패스트트랙 법안들도 처리할 계획입니다.

한국당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정권의 독주와 장악 시도를 견제하려는 제1야당을 '꼼수'로 배제하려 한다는 겁니다.

[김성원/자유한국당 대변인 : "오는 9일과 10일 본회의 개최는 자유한국당의 원내대표 교체기를 노려 법안을 졸속 처리하려는 꼼수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당내는 새 원내대표 선출로 어수선한 분위기입니다.

원내대표 경선 후보로는 강석호, 유기준, 김선동, 심재철 의원이 최종 등록했습니다.

[김선동/자유한국당 의원 : "아주 절박한 상황 속에서 변화를 선택하느냐 안 하느냐 이것이 굉장히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필리버스터 카드 외의 원내 전략이 보이지 않는다는 비판이 당 내부에서도 나오고 있어, 새 원내사령탑 선출이 정국에 큰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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