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서해 위성발사장서 대단히 중요한 시험”
입력 2019.12.09 (07:00)
수정 2019.12.09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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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지난 7일 오후 대단히 중대한 시험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전략적 지위를 변화시킬 것이라고까지 주장했는데요,
ICBM용 고체연료엔진을 시험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민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은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지난 7일 오후 대단히 중대한 시험이 진행됐다고 발표했습니다.
국방과학원 대변인을 통해 시험 다음 날인 어제 시험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북한은 이번 시험은 중대한 의의가 있다면서, 머지않아 북한의 전략적 지위를 또 한번 변화시키는 데 중요한 작용을 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시험의 성공적 결과를 당 중앙위원회에 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시험 내용은 전혀 밝히지 않았습니다.
북한의 발표문은 세 문장으로 짧았지만, 이번 시험이 '중대한 시험'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눈에 띄는 건 발표 주체와 전략적 지위 변화라는 표현입니다.
국방과학원은 탄도미사일 등 북한의 신형무기를 개발하는 기관입니다.
동창리에는 위성발사장과 로켓 엔진 시험장이 있다는 점에서, ICBM용 고체연료 엔진 시험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고체연료는 액체연료에 비해 ICBM 원거리 발사와 신속한 이동발사에 중요한 기술입니다.
[김동엽/교수/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 "북한이 고체연료를 베이스로 한 ICBM을 개발하고 있고 그것에 필요한 메인 엔진, 1단 엔진을 최초로 시험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최근 북한의 서해위성발사장에선 전에 없던 차량과 장비의 움직임, 대형 컨테이너가 위성에 포착됐고, 미군은 정찰기를 한반도 상공에 띄워 대북 감시 활동을 강화해왔습니다.
우리 군 당국은 한미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북한의 동향을 면밀히 감시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북한이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지난 7일 오후 대단히 중대한 시험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전략적 지위를 변화시킬 것이라고까지 주장했는데요,
ICBM용 고체연료엔진을 시험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민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은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지난 7일 오후 대단히 중대한 시험이 진행됐다고 발표했습니다.
국방과학원 대변인을 통해 시험 다음 날인 어제 시험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북한은 이번 시험은 중대한 의의가 있다면서, 머지않아 북한의 전략적 지위를 또 한번 변화시키는 데 중요한 작용을 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시험의 성공적 결과를 당 중앙위원회에 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시험 내용은 전혀 밝히지 않았습니다.
북한의 발표문은 세 문장으로 짧았지만, 이번 시험이 '중대한 시험'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눈에 띄는 건 발표 주체와 전략적 지위 변화라는 표현입니다.
국방과학원은 탄도미사일 등 북한의 신형무기를 개발하는 기관입니다.
동창리에는 위성발사장과 로켓 엔진 시험장이 있다는 점에서, ICBM용 고체연료 엔진 시험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고체연료는 액체연료에 비해 ICBM 원거리 발사와 신속한 이동발사에 중요한 기술입니다.
[김동엽/교수/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 "북한이 고체연료를 베이스로 한 ICBM을 개발하고 있고 그것에 필요한 메인 엔진, 1단 엔진을 최초로 시험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최근 북한의 서해위성발사장에선 전에 없던 차량과 장비의 움직임, 대형 컨테이너가 위성에 포착됐고, 미군은 정찰기를 한반도 상공에 띄워 대북 감시 활동을 강화해왔습니다.
우리 군 당국은 한미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북한의 동향을 면밀히 감시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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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서해 위성발사장서 대단히 중요한 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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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2-09 07:02:55
- 수정2019-12-09 07: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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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지난 7일 오후 대단히 중대한 시험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전략적 지위를 변화시킬 것이라고까지 주장했는데요,
ICBM용 고체연료엔진을 시험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민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은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지난 7일 오후 대단히 중대한 시험이 진행됐다고 발표했습니다.
국방과학원 대변인을 통해 시험 다음 날인 어제 시험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북한은 이번 시험은 중대한 의의가 있다면서, 머지않아 북한의 전략적 지위를 또 한번 변화시키는 데 중요한 작용을 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시험의 성공적 결과를 당 중앙위원회에 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시험 내용은 전혀 밝히지 않았습니다.
북한의 발표문은 세 문장으로 짧았지만, 이번 시험이 '중대한 시험'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눈에 띄는 건 발표 주체와 전략적 지위 변화라는 표현입니다.
국방과학원은 탄도미사일 등 북한의 신형무기를 개발하는 기관입니다.
동창리에는 위성발사장과 로켓 엔진 시험장이 있다는 점에서, ICBM용 고체연료 엔진 시험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고체연료는 액체연료에 비해 ICBM 원거리 발사와 신속한 이동발사에 중요한 기술입니다.
[김동엽/교수/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 "북한이 고체연료를 베이스로 한 ICBM을 개발하고 있고 그것에 필요한 메인 엔진, 1단 엔진을 최초로 시험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최근 북한의 서해위성발사장에선 전에 없던 차량과 장비의 움직임, 대형 컨테이너가 위성에 포착됐고, 미군은 정찰기를 한반도 상공에 띄워 대북 감시 활동을 강화해왔습니다.
우리 군 당국은 한미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북한의 동향을 면밀히 감시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북한이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지난 7일 오후 대단히 중대한 시험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전략적 지위를 변화시킬 것이라고까지 주장했는데요,
ICBM용 고체연료엔진을 시험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민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은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지난 7일 오후 대단히 중대한 시험이 진행됐다고 발표했습니다.
국방과학원 대변인을 통해 시험 다음 날인 어제 시험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북한은 이번 시험은 중대한 의의가 있다면서, 머지않아 북한의 전략적 지위를 또 한번 변화시키는 데 중요한 작용을 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시험의 성공적 결과를 당 중앙위원회에 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시험 내용은 전혀 밝히지 않았습니다.
북한의 발표문은 세 문장으로 짧았지만, 이번 시험이 '중대한 시험'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눈에 띄는 건 발표 주체와 전략적 지위 변화라는 표현입니다.
국방과학원은 탄도미사일 등 북한의 신형무기를 개발하는 기관입니다.
동창리에는 위성발사장과 로켓 엔진 시험장이 있다는 점에서, ICBM용 고체연료 엔진 시험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고체연료는 액체연료에 비해 ICBM 원거리 발사와 신속한 이동발사에 중요한 기술입니다.
[김동엽/교수/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 "북한이 고체연료를 베이스로 한 ICBM을 개발하고 있고 그것에 필요한 메인 엔진, 1단 엔진을 최초로 시험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최근 북한의 서해위성발사장에선 전에 없던 차량과 장비의 움직임, 대형 컨테이너가 위성에 포착됐고, 미군은 정찰기를 한반도 상공에 띄워 대북 감시 활동을 강화해왔습니다.
우리 군 당국은 한미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북한의 동향을 면밀히 감시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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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 mj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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