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째 ‘잿빛 하늘’…오늘도 공기질 최악

입력 2019.12.11 (06:33) 수정 2019.12.11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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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벌써 나흘째 대기가 잿빛입니다.

전국의 대기 상태가 연일 최악을 기록하는 가운데, 오늘도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대부분 '나쁨' 상태에 머물 전망입니다.

이번 미세먼지는 내일이 되어야 바람을 따라 빠져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나흘째 이어지는 잿빛 하늘.

어제는 미세먼지에 안개까지 뒤섞여 올겨울 최악의 대기 상태를 기록했습니다.

오늘도 상황은 좋지 않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에서 '매우 나쁨' 단계에 머물러 있습니다.

평상시의 서너 배를 웃도는 수준입니다.

서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따라 중국발 오염 물질이 한반도로 유입된 탓입니다.

여기에 대기가 정체되면서,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도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해 대기질은 더 나빠졌습니다.

오늘 오후에는 중국발 오염물질이 추가로 유입되면서 전국 곳곳이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어제 수도권을 중심으로 내려진 미세먼지 주의보가 확대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돌파구는 바람입니다.

예측 모델을 보면, 오늘 새벽부터 불어오는 비구름과 바람이 정체됐던 미세먼지를 동쪽으로 밀어낼 것으로 보입니다.

환경부는 오늘 오후까지 '나쁨' 수준의 대기 상태가 지속되다 내일쯤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상태로 회복되겠다고 분석했습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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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흘째 ‘잿빛 하늘’…오늘도 공기질 최악
    • 입력 2019-12-11 06:33:52
    • 수정2019-12-11 08:4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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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벌써 나흘째 대기가 잿빛입니다. 전국의 대기 상태가 연일 최악을 기록하는 가운데, 오늘도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대부분 '나쁨' 상태에 머물 전망입니다. 이번 미세먼지는 내일이 되어야 바람을 따라 빠져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나흘째 이어지는 잿빛 하늘. 어제는 미세먼지에 안개까지 뒤섞여 올겨울 최악의 대기 상태를 기록했습니다. 오늘도 상황은 좋지 않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에서 '매우 나쁨' 단계에 머물러 있습니다. 평상시의 서너 배를 웃도는 수준입니다. 서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따라 중국발 오염 물질이 한반도로 유입된 탓입니다. 여기에 대기가 정체되면서,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도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해 대기질은 더 나빠졌습니다. 오늘 오후에는 중국발 오염물질이 추가로 유입되면서 전국 곳곳이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어제 수도권을 중심으로 내려진 미세먼지 주의보가 확대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돌파구는 바람입니다. 예측 모델을 보면, 오늘 새벽부터 불어오는 비구름과 바람이 정체됐던 미세먼지를 동쪽으로 밀어낼 것으로 보입니다. 환경부는 오늘 오후까지 '나쁨' 수준의 대기 상태가 지속되다 내일쯤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상태로 회복되겠다고 분석했습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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