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9개 시·도 비상저감조치 발령…서울 전역 ‘미세먼지 주의보’

입력 2019.12.11 (12:04) 수정 2019.12.11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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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미세먼지가 더 심해지면서 전국 9개 시도에서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습니다.

이들 지역에선 행정, 공공기관 차량 2부제 등이 시행되고 있는데요.

서울광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수민 기자, 오늘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정도고, 서울엔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고요?

[리포트]

네, 보시다시피 이곳 서울광장 전체가 미세먼지에 갇혀 뿌옇게 변했습니다.

하늘도 여전히 잿빛인데요.

제가 나와 있는 이곳 서울광장의 현재 미세먼지 농도는 세제곱미터당 156마이크로그램을 기록하고 있고요.

조금 전 오전 11시에는 서울 전역에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목이 금새 아파오고, 눈이나 피부가 간지러울 정도입니다.

정부는 오늘 수도권과 충북, 부산, 대구 등 전국 9개 시도에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이에 따라, 비상저감조치도 시행 중인데요.

수도권과 충북은 이틀 연속, 나머지 지역은 올겨울 첫 발령입니다.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진 지역에선 행정,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차량 2부제가 시행됐습니다.

오늘은 홀수날이기 때문에 끝자리가 홀수인 차량만 운행이 가능합니다.

수도권에서는 배출가스 5등급 운행 차량 단속도 계속됩니다.

5등급 차량을 운행하다 단속에 걸리면 과태료 10만 원이 부과되는데요.

특히, 서울 사대문 안 녹색교통지역에서 적발되면 25만 원의 과태료가 추가로 부과될 수 있습니다.

어제 기준으로 서울에서만 6천7백여 대가 적발돼 과태료가 부과됐습니다.

대구와 충북은 관련 조례가 아직 시행되지 않아 오늘 운행제한은 이뤄지지 않습니다.

이 밖에도 날림 먼지가 많이 발생하는 사업장은 공사시간을 줄이거나 바꾸고, 오래된 건설기계 사용을 제한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서울광장에서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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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9개 시·도 비상저감조치 발령…서울 전역 ‘미세먼지 주의보’
    • 입력 2019-12-11 12:06:41
    • 수정2019-12-11 12:2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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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미세먼지가 더 심해지면서 전국 9개 시도에서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습니다.

이들 지역에선 행정, 공공기관 차량 2부제 등이 시행되고 있는데요.

서울광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수민 기자, 오늘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정도고, 서울엔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고요?

[리포트]

네, 보시다시피 이곳 서울광장 전체가 미세먼지에 갇혀 뿌옇게 변했습니다.

하늘도 여전히 잿빛인데요.

제가 나와 있는 이곳 서울광장의 현재 미세먼지 농도는 세제곱미터당 156마이크로그램을 기록하고 있고요.

조금 전 오전 11시에는 서울 전역에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목이 금새 아파오고, 눈이나 피부가 간지러울 정도입니다.

정부는 오늘 수도권과 충북, 부산, 대구 등 전국 9개 시도에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이에 따라, 비상저감조치도 시행 중인데요.

수도권과 충북은 이틀 연속, 나머지 지역은 올겨울 첫 발령입니다.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진 지역에선 행정,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차량 2부제가 시행됐습니다.

오늘은 홀수날이기 때문에 끝자리가 홀수인 차량만 운행이 가능합니다.

수도권에서는 배출가스 5등급 운행 차량 단속도 계속됩니다.

5등급 차량을 운행하다 단속에 걸리면 과태료 10만 원이 부과되는데요.

특히, 서울 사대문 안 녹색교통지역에서 적발되면 25만 원의 과태료가 추가로 부과될 수 있습니다.

어제 기준으로 서울에서만 6천7백여 대가 적발돼 과태료가 부과됐습니다.

대구와 충북은 관련 조례가 아직 시행되지 않아 오늘 운행제한은 이뤄지지 않습니다.

이 밖에도 날림 먼지가 많이 발생하는 사업장은 공사시간을 줄이거나 바꾸고, 오래된 건설기계 사용을 제한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서울광장에서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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