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강력 반발…이제는 선거법·공수처법

입력 2019.12.11 (19:01) 수정 2019.12.11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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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당은 어제 예산안 처리를 놓고 폭거이자 독재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시작된 임시국회에서 선거법과 공수처설치법 등 패스트트랙법안을 놓고 여야 정면 충돌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조지현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젯밤 예산안 통과 직후부터 밤샘 농성을 시작한 자유한국당.

예산안 처리는 선거법과 공수처설치법 등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를 위한 서막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 저지를 위해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무기한 농성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황교안/한국당 대표 : "국민 혈세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과 공수처법 통과를 위한 정치적 뒷거래의 떡고물로 이용됐습니다."]

한국당은 이른바 '친문 농단 게이트'로 규정한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 등에 대해 국정조사를 거듭 요구하며 여론전을 이어갔습니다.

민주당은 어제 예산안처리는 한국당의 지연 전술을 돌파하기 위한 불가피한 결단이었다고 맞섰습니다.

오늘 12월 임시국회가 시작됐지만 당장 오늘과 내일은 본회의를 열지 않기로 했습니다.

모레쯤 본회의를 열어 선거법과 공수처법, 민생법안과 예산 부수 법안을 일괄 상정할 예정입니다.

임시국회에서 패스트트랙 법안을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점을 명확히 했습니다.

[이인영/민주당 원내대표 : "지난 한 달동안 자유한국당이 끝까지 지키고자 몸부림 친 것은 검찰 특검과 선거 특권이었습니다. 검찰 개혁과 선거법을 저지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한국당을 제외한 4+1 협의체는 선거법과 사법개혁법안 단일안을 만들기위한 협의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를 놓고 한국당과 민주당이 한치도 물러서지 않는 가운데, 민주당은 내년 총선 예비후보 등록일인 17일 이전에 선거법 개정안을 처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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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당 강력 반발…이제는 선거법·공수처법
    • 입력 2019-12-11 19:02:49
    • 수정2019-12-11 19:4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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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당은 어제 예산안 처리를 놓고 폭거이자 독재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시작된 임시국회에서 선거법과 공수처설치법 등 패스트트랙법안을 놓고 여야 정면 충돌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조지현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젯밤 예산안 통과 직후부터 밤샘 농성을 시작한 자유한국당.

예산안 처리는 선거법과 공수처설치법 등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를 위한 서막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 저지를 위해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무기한 농성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황교안/한국당 대표 : "국민 혈세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과 공수처법 통과를 위한 정치적 뒷거래의 떡고물로 이용됐습니다."]

한국당은 이른바 '친문 농단 게이트'로 규정한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 등에 대해 국정조사를 거듭 요구하며 여론전을 이어갔습니다.

민주당은 어제 예산안처리는 한국당의 지연 전술을 돌파하기 위한 불가피한 결단이었다고 맞섰습니다.

오늘 12월 임시국회가 시작됐지만 당장 오늘과 내일은 본회의를 열지 않기로 했습니다.

모레쯤 본회의를 열어 선거법과 공수처법, 민생법안과 예산 부수 법안을 일괄 상정할 예정입니다.

임시국회에서 패스트트랙 법안을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점을 명확히 했습니다.

[이인영/민주당 원내대표 : "지난 한 달동안 자유한국당이 끝까지 지키고자 몸부림 친 것은 검찰 특검과 선거 특권이었습니다. 검찰 개혁과 선거법을 저지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한국당을 제외한 4+1 협의체는 선거법과 사법개혁법안 단일안을 만들기위한 협의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를 놓고 한국당과 민주당이 한치도 물러서지 않는 가운데, 민주당은 내년 총선 예비후보 등록일인 17일 이전에 선거법 개정안을 처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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