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이틀째 고농도 미세먼지…내일은 ‘반짝 추위’

입력 2019.12.11 (19:19) 수정 2019.12.12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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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일 기승을 부린 미세먼지가 내일쯤 찬 바람을 따라 빠져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은 오래간만에 맑은 하늘을 보실 수 있을텐데, 추위가 만만치 않다고 합니다. 외출할 땐 따뜻한 옷 챙기셔야겠습니다.

이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틀째 전국의 하늘이 잿빛입니다.

수도권 기준으론 나흘째 고농도 미세먼지가 도심을 뒤덮었습니다.

특히 오늘은 상황이 더 나빴습니다.

오전 한때 서울을 비롯한 일부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100㎍ 넘게 치솟기도 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보다 10배나 높은 수치였습니다.

전국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을 기록한 시간대입니다.

기상청 건물에 올라와 보니 평소엔 또렷하게 보였던 관악산이 지금은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정오쯤 가장 악화됐던 대기질은 늦은 오후부터 점차 개선되고 있습니다.

수도권과 충청 지역에 내려졌던 미세먼지 주의보는 현재 모두 해제된 상태입니다.

밤사이 북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따라 미세먼지가 모두 빠져나가면, 내일은 전국이 제색깔을 찾을 전망입니다.

[김성우/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 예보관 : "청정한 북서기류가 유입되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낮아져 내일은 '좋음' 또는 '보통' 수준으로 회복되겠습니다."]

미세먼지가 지나간 자리엔 반짝 추위가 몰려들 전망입니다.

내일 전국의 아침 기온이 오늘보다 10도가량 낮아져 영하권 추위가 찾아옵니다.

이에 따라 중부와 전북은 오늘 밤 한파주의보가 발효됩니다.

기상청은 찬바람이 빠져나가는 모레 오후쯤엔 전국의 기온이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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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이틀째 고농도 미세먼지…내일은 ‘반짝 추위’
    • 입력 2019-12-11 19:20:56
    • 수정2019-12-12 08:57:29
    뉴스 7
[앵커] 연일 기승을 부린 미세먼지가 내일쯤 찬 바람을 따라 빠져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은 오래간만에 맑은 하늘을 보실 수 있을텐데, 추위가 만만치 않다고 합니다. 외출할 땐 따뜻한 옷 챙기셔야겠습니다. 이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틀째 전국의 하늘이 잿빛입니다. 수도권 기준으론 나흘째 고농도 미세먼지가 도심을 뒤덮었습니다. 특히 오늘은 상황이 더 나빴습니다. 오전 한때 서울을 비롯한 일부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100㎍ 넘게 치솟기도 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보다 10배나 높은 수치였습니다. 전국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을 기록한 시간대입니다. 기상청 건물에 올라와 보니 평소엔 또렷하게 보였던 관악산이 지금은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정오쯤 가장 악화됐던 대기질은 늦은 오후부터 점차 개선되고 있습니다. 수도권과 충청 지역에 내려졌던 미세먼지 주의보는 현재 모두 해제된 상태입니다. 밤사이 북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따라 미세먼지가 모두 빠져나가면, 내일은 전국이 제색깔을 찾을 전망입니다. [김성우/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 예보관 : "청정한 북서기류가 유입되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낮아져 내일은 '좋음' 또는 '보통' 수준으로 회복되겠습니다."] 미세먼지가 지나간 자리엔 반짝 추위가 몰려들 전망입니다. 내일 전국의 아침 기온이 오늘보다 10도가량 낮아져 영하권 추위가 찾아옵니다. 이에 따라 중부와 전북은 오늘 밤 한파주의보가 발효됩니다. 기상청은 찬바람이 빠져나가는 모레 오후쯤엔 전국의 기온이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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