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최연소 핀란드 총리, 12개 부처 장관에 여성 임명

입력 2019.12.11 (19:31) 수정 2019.12.11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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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핀란드에서 34살의 여성 산나 마린이 총리로 선출된 후 전 세계 최연소 총리라 해 화제가 됐었는데요.

이 신임 총리가 내각을 꾸렸는데, 장관 19명 중 12명을 여성으로 채워 그야말로 여성 천하가 됐습니다.

보도에 하송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핀란드에서 새로 꾸려진 내각입니다.

얼핏 봐도 여성이 훨씬 많습니다.

세계 최연소 총리, 34살의 산나 마린이 취임한 후 19개 장관직 가운데 12곳에 여성을 세웠습니다.

[산나 마린/핀란드 신임 총리 : "어린이들이 무엇이든 될 수 있고,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핀란드가 되길 원합니다."]

내각뿐 아니라, 연립 여당의 5개 정당 대표 모두 여성입니다.

국민들은, 교통-커뮤니케이션 장관을 지내며 동성애자로서의 사생활을 SNS에 공개하는 등 활발히 소통해 온 30대 여성 총리에 대한 기대감이 남다릅니다.

[헬싱키 시민 : "신임 총리는 사람들의 말에 귀 기울여야 합니다. 과거와는 달라야죠. 옛날처럼 하는 건 더는 통하지 않을 테니까요."]

1900년대 초반부터 여성이 정치에 참여해 온 핀란드는, 한 국가의 성 평등 수준을 나타내는 '유리 천장 지수', '성 격차 지수' 등 각종 조사에서도 줄곧 상위권을 유지해 왔습니다.

핀란드뿐 아니라 유럽에서는 여성의 정치 참여가, 정치의 투명성과 복지의 수준을 높였다는 평가가 많아 여풍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독일과 덴마크 등 5개 나라 총리가 여성이고, 유럽 연합 사상 처음으로 여성 집행위원장이 취임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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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최연소 핀란드 총리, 12개 부처 장관에 여성 임명
    • 입력 2019-12-11 19:33:08
    • 수정2019-12-11 19:4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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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핀란드에서 34살의 여성 산나 마린이 총리로 선출된 후 전 세계 최연소 총리라 해 화제가 됐었는데요.

이 신임 총리가 내각을 꾸렸는데, 장관 19명 중 12명을 여성으로 채워 그야말로 여성 천하가 됐습니다.

보도에 하송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핀란드에서 새로 꾸려진 내각입니다.

얼핏 봐도 여성이 훨씬 많습니다.

세계 최연소 총리, 34살의 산나 마린이 취임한 후 19개 장관직 가운데 12곳에 여성을 세웠습니다.

[산나 마린/핀란드 신임 총리 : "어린이들이 무엇이든 될 수 있고,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핀란드가 되길 원합니다."]

내각뿐 아니라, 연립 여당의 5개 정당 대표 모두 여성입니다.

국민들은, 교통-커뮤니케이션 장관을 지내며 동성애자로서의 사생활을 SNS에 공개하는 등 활발히 소통해 온 30대 여성 총리에 대한 기대감이 남다릅니다.

[헬싱키 시민 : "신임 총리는 사람들의 말에 귀 기울여야 합니다. 과거와는 달라야죠. 옛날처럼 하는 건 더는 통하지 않을 테니까요."]

1900년대 초반부터 여성이 정치에 참여해 온 핀란드는, 한 국가의 성 평등 수준을 나타내는 '유리 천장 지수', '성 격차 지수' 등 각종 조사에서도 줄곧 상위권을 유지해 왔습니다.

핀란드뿐 아니라 유럽에서는 여성의 정치 참여가, 정치의 투명성과 복지의 수준을 높였다는 평가가 많아 여풍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독일과 덴마크 등 5개 나라 총리가 여성이고, 유럽 연합 사상 처음으로 여성 집행위원장이 취임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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