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가고 반짝 추위…중부·전북에 한파 특보

입력 2019.12.11 (21:16) 수정 2019.12.12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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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을 중심으로 나흘째 기승을 부린 미세먼지 때문에 걱정 많으셨죠.

오후부터 찬 바람이 불면서 모처럼 공기가 깨끗해졌는데요,

대신 반짝 추위가 찾아온다고 합니다.

재난방송센터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정훈 기자! 뒤에 보이는 게 초미세먼지 농도죠?

어제(10일)와는 확실히 달라보이네요.

[기자]

네, 하루새 공기가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어제(10일)는 이 지도가 온통 붉은색, 노란색으로 물들었었죠.

지금은 대부분 지역에서 파란색인 '좋음', 초록색인 '보통' 수준으로 낮아졌습니다.

다만 아직 영남 지방은 농도가 높은데요.

경주와 포항은 농도가 평소 서너배인 매우 나쁨 수준입니다.

이 지역의 미세먼지도 내일(12일)은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하루 만에 공기가 이렇게 깨끗해진 이유는 뭔가요?

[기자]

일기도를 보면서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어제(10일)까지만 해도 한반도는 약한 바람에 중국발 오염 물질이 밀려와서 공기가 탁했죠.

그런데 오늘(11일)은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북서쪽에서 찬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동쪽 저기압과의 사이에 등압선이 굉장히 촘촘해졌는데요.

그만큼 바람이 강해진 겁니다.

중국 수도권에서 한반도로 곧장 바람이 부는데도 공기가 깨끗해진 이유입니다.

[앵커]

찬 바람 덕분에 미세먼지는 해소됐는데 이번엔 추위입니다.

한파특보 내려진 곳도 있다고요?

[기자]

네, 오늘(11일) 밤 11시부터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과 전북 일부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집니다.

내일(12일) 아침 철원의 기온은 영하 8도, 서울도 영하 4도까지 뚝 떨어지겠습니다.

추위는 모레(13일) 바로 풀리겠는데요.

추위가 누그러진 뒤 주말에 경기 남부와 충청 지역부터 미세먼지가 다시 짙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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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세먼지 가고 반짝 추위…중부·전북에 한파 특보
    • 입력 2019-12-11 21:18:12
    • 수정2019-12-12 08:5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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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을 중심으로 나흘째 기승을 부린 미세먼지 때문에 걱정 많으셨죠. 오후부터 찬 바람이 불면서 모처럼 공기가 깨끗해졌는데요, 대신 반짝 추위가 찾아온다고 합니다. 재난방송센터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정훈 기자! 뒤에 보이는 게 초미세먼지 농도죠? 어제(10일)와는 확실히 달라보이네요. [기자] 네, 하루새 공기가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어제(10일)는 이 지도가 온통 붉은색, 노란색으로 물들었었죠. 지금은 대부분 지역에서 파란색인 '좋음', 초록색인 '보통' 수준으로 낮아졌습니다. 다만 아직 영남 지방은 농도가 높은데요. 경주와 포항은 농도가 평소 서너배인 매우 나쁨 수준입니다. 이 지역의 미세먼지도 내일(12일)은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하루 만에 공기가 이렇게 깨끗해진 이유는 뭔가요? [기자] 일기도를 보면서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어제(10일)까지만 해도 한반도는 약한 바람에 중국발 오염 물질이 밀려와서 공기가 탁했죠. 그런데 오늘(11일)은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북서쪽에서 찬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동쪽 저기압과의 사이에 등압선이 굉장히 촘촘해졌는데요. 그만큼 바람이 강해진 겁니다. 중국 수도권에서 한반도로 곧장 바람이 부는데도 공기가 깨끗해진 이유입니다. [앵커] 찬 바람 덕분에 미세먼지는 해소됐는데 이번엔 추위입니다. 한파특보 내려진 곳도 있다고요? [기자] 네, 오늘(11일) 밤 11시부터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과 전북 일부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집니다. 내일(12일) 아침 철원의 기온은 영하 8도, 서울도 영하 4도까지 뚝 떨어지겠습니다. 추위는 모레(13일) 바로 풀리겠는데요. 추위가 누그러진 뒤 주말에 경기 남부와 충청 지역부터 미세먼지가 다시 짙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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