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답답했던 홍콩전…세트피스로 위기 극복

입력 2019.12.12 (09:42) 수정 2019.12.1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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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홍콩과의 동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진땀승을 거뒀습니다.

상대의 밀집 수비에 고전했지만, 황인범의 멋진 프리킥 골 등 세트피스에서 두 골을 넣으며 위기를 극복했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표팀은 전반전 홍콩의 밀집 수비를 뚫지 못하며 고전했습니다.

중거리 슛으로 공격의 활로를 찾으려 했지만, 오히려 홍콩의 날카로운 역습에 실점 위기에 몰리기도 했습니다.

부상 악재도 겹쳤습니다.

전반 38분 공격수 김승대가 상대 골키퍼와 충돌해 부상을 입어 교체된 겁니다.

이후에도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지만, 전반 추가 시간 결정적인 프리킥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해결사는 '벤투호의 황태자' 황인범이었습니다.

황인범이 오른발로 감아 찬 공은 그대로 골문 구석에 꽂히며 선제골이 됐습니다.

리드를 잡은 대표팀은 후반전 공세의 수위를 올렸습니다.

후반 24분 김민재의 강력한 헤딩 슛은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습니다.

쉽사리 나오지 않았던 추가 골은 또다시 세트피스에서 나왔습니다.

후반 37분 황인범이 올린 코너킥을 나상호가 헤딩으로 연결해 홍콩의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밀집 수비를 세트피스로 뚫어낸 대표팀은 홍콩에 2대0으로 이겨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황인범/축구 국가대표 : "아쉬운 부분도 역시 많았지만 침착하게 기회들을 노리다 프리킥을 얻었고, 들어갔으면 좋겠다는 기대감을 안고 찼는데 다행히 운이 좋게 잘 들어갔던 것 같아요."]

대표팀은 오는 15일 중국을 만나 2연승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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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벤투호, 답답했던 홍콩전…세트피스로 위기 극복
    • 입력 2019-12-12 09:44:32
    • 수정2019-12-12 09:4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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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홍콩과의 동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진땀승을 거뒀습니다.

상대의 밀집 수비에 고전했지만, 황인범의 멋진 프리킥 골 등 세트피스에서 두 골을 넣으며 위기를 극복했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표팀은 전반전 홍콩의 밀집 수비를 뚫지 못하며 고전했습니다.

중거리 슛으로 공격의 활로를 찾으려 했지만, 오히려 홍콩의 날카로운 역습에 실점 위기에 몰리기도 했습니다.

부상 악재도 겹쳤습니다.

전반 38분 공격수 김승대가 상대 골키퍼와 충돌해 부상을 입어 교체된 겁니다.

이후에도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지만, 전반 추가 시간 결정적인 프리킥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해결사는 '벤투호의 황태자' 황인범이었습니다.

황인범이 오른발로 감아 찬 공은 그대로 골문 구석에 꽂히며 선제골이 됐습니다.

리드를 잡은 대표팀은 후반전 공세의 수위를 올렸습니다.

후반 24분 김민재의 강력한 헤딩 슛은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습니다.

쉽사리 나오지 않았던 추가 골은 또다시 세트피스에서 나왔습니다.

후반 37분 황인범이 올린 코너킥을 나상호가 헤딩으로 연결해 홍콩의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밀집 수비를 세트피스로 뚫어낸 대표팀은 홍콩에 2대0으로 이겨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황인범/축구 국가대표 : "아쉬운 부분도 역시 많았지만 침착하게 기회들을 노리다 프리킥을 얻었고, 들어갔으면 좋겠다는 기대감을 안고 찼는데 다행히 운이 좋게 잘 들어갔던 것 같아요."]

대표팀은 오는 15일 중국을 만나 2연승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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