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면온도 기준치 20도↑ 전기매트 등 99개 제품 리콜

입력 2019.12.12 (17:21) 수정 2019.12.1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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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전기매트 같은 난방용품 많이들 쓰실텐데요.

안전 기준에 못 미치는 제품들이 대거 적발돼 리콜명령이 내려졌습니다.

공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가기술표준원은 법정 안전기준에 적합하지 않은 겨울용품 99개를 적발해 리콜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석달 동안 겨울철 수요가 급증할 걸로 보이는 전기매트류와 유아동 의류 등 약 천 3백 개 제품을 조사한 결괍니다.

일부 전기매트 등 난방용품 16개 제품은 내부 온도 기준치인 95도를 최대 50도 가까이 초과했습니다.

표면온도가 기준치를 20도 이상 넘겨 화재와 화상 우려가 있는 전기찜질기와 전기장판도 있었습니다.

기름난로는 작동 중 넘어지면 안전장치가 작동해 10초 이내에 소화돼야 하는데 2개 제품은 이 기준을 만족하지 못했습니다.

유아동 겨울용품 상당수도 기준치를 훌쩍 넘겼습니다.

유아동 점퍼와 모자 7개 제품의 모피 부위에서 기준치를 최대 33배 초과한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됐고 어린이용 머리띠에서 기준치의 천 3백 배가 넘는 카드뮴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아동용 2단 침대 3개 제품은 강도와 하중시험에서 물리적 내구성이 기준에 미달해 리콜 명령을 받았습니다.

국표원은 내일부터 리콜 명령을 내린 99개 제품 정보를 제품안전정보센터와 행복드림 홈페이지에 공개합니다.

리콜제품을 사용 중인 소비자는 제조나 수입·판매사업자로부터 수리·교환·환불 등을 받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공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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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표면온도 기준치 20도↑ 전기매트 등 99개 제품 리콜
    • 입력 2019-12-12 17:22:06
    • 수정2019-12-12 17:35:01
    뉴스 5
[앵커]

요즘 전기매트 같은 난방용품 많이들 쓰실텐데요.

안전 기준에 못 미치는 제품들이 대거 적발돼 리콜명령이 내려졌습니다.

공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가기술표준원은 법정 안전기준에 적합하지 않은 겨울용품 99개를 적발해 리콜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석달 동안 겨울철 수요가 급증할 걸로 보이는 전기매트류와 유아동 의류 등 약 천 3백 개 제품을 조사한 결괍니다.

일부 전기매트 등 난방용품 16개 제품은 내부 온도 기준치인 95도를 최대 50도 가까이 초과했습니다.

표면온도가 기준치를 20도 이상 넘겨 화재와 화상 우려가 있는 전기찜질기와 전기장판도 있었습니다.

기름난로는 작동 중 넘어지면 안전장치가 작동해 10초 이내에 소화돼야 하는데 2개 제품은 이 기준을 만족하지 못했습니다.

유아동 겨울용품 상당수도 기준치를 훌쩍 넘겼습니다.

유아동 점퍼와 모자 7개 제품의 모피 부위에서 기준치를 최대 33배 초과한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됐고 어린이용 머리띠에서 기준치의 천 3백 배가 넘는 카드뮴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아동용 2단 침대 3개 제품은 강도와 하중시험에서 물리적 내구성이 기준에 미달해 리콜 명령을 받았습니다.

국표원은 내일부터 리콜 명령을 내린 99개 제품 정보를 제품안전정보센터와 행복드림 홈페이지에 공개합니다.

리콜제품을 사용 중인 소비자는 제조나 수입·판매사업자로부터 수리·교환·환불 등을 받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공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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