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산불 진화…잦은 겨울산불 ‘비상’
입력 2019.12.13 (06:47)
수정 2019.12.13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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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정선에서 난 산불이 산림 2만여 제곱미터를 태우고, 약 15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
산세가 험하고 바람도 강해 진화에 애를 먹었는데요.
무엇보다 최근 건조한 날씨 속에 크고 작은 '겨울 산불'이 잇따르고 있어, 대형산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산등성이를 따라, 불길이 200미터 넘게 띠를 이뤘습니다.
강한 바람까지 몰아치면서 불은 빠르게 번져갑니다.
날이 밝자, 진화 헬기 8대가 투입돼, 연신 물을 뿌려댑니다.
불이 난 지 15시간 만인 어제 오전 10시 40분쯤, 큰 불길이 잡혔습니다.
산세가 험해 접근조차 어려웠고, 국유림 2만여 제곱미터가 불에 탔습니다.
[김삼용/마을 이장 : "바람이 너무 세서 마을 쪽으로 내려와서 마을을 덮칠까 봐 진짜 겁을 많이 먹었죠. 걱정이 됐었고..."]
앞서 지난 5일에도 삼척시 도계읍 야산에서 불이 나 산림 천여 제곱미터를 태웠습니다.
강원 동해안과 산지에는 열흘넘게 건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강풍까지 불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산림 곳곳이 바짝 메마른 상태입니다.
일단 불이 붙으면 쉽게 확산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 때문에 겨울철인 요즘도 '대형 산불'에 대한 경계를 늦출 수가 없습니다.
실제로 최근 10년 동안 겨울철에 발생한 산불은 전체의 22%에 이르고 있습니다.
[최준석/동부지방산림청장 : "(겨울에도) 산불이 계속 확산될 수 있는 그런 여건이 조성돼 있기 때문에 불씨 관리를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산림청과 동해안 시군은 산불 취약지역에 감시원을 배치하고, 쓰레기 소각 단속 등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강원도 정선에서 난 산불이 산림 2만여 제곱미터를 태우고, 약 15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
산세가 험하고 바람도 강해 진화에 애를 먹었는데요.
무엇보다 최근 건조한 날씨 속에 크고 작은 '겨울 산불'이 잇따르고 있어, 대형산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산등성이를 따라, 불길이 200미터 넘게 띠를 이뤘습니다.
강한 바람까지 몰아치면서 불은 빠르게 번져갑니다.
날이 밝자, 진화 헬기 8대가 투입돼, 연신 물을 뿌려댑니다.
불이 난 지 15시간 만인 어제 오전 10시 40분쯤, 큰 불길이 잡혔습니다.
산세가 험해 접근조차 어려웠고, 국유림 2만여 제곱미터가 불에 탔습니다.
[김삼용/마을 이장 : "바람이 너무 세서 마을 쪽으로 내려와서 마을을 덮칠까 봐 진짜 겁을 많이 먹었죠. 걱정이 됐었고..."]
앞서 지난 5일에도 삼척시 도계읍 야산에서 불이 나 산림 천여 제곱미터를 태웠습니다.
강원 동해안과 산지에는 열흘넘게 건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강풍까지 불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산림 곳곳이 바짝 메마른 상태입니다.
일단 불이 붙으면 쉽게 확산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 때문에 겨울철인 요즘도 '대형 산불'에 대한 경계를 늦출 수가 없습니다.
실제로 최근 10년 동안 겨울철에 발생한 산불은 전체의 22%에 이르고 있습니다.
[최준석/동부지방산림청장 : "(겨울에도) 산불이 계속 확산될 수 있는 그런 여건이 조성돼 있기 때문에 불씨 관리를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산림청과 동해안 시군은 산불 취약지역에 감시원을 배치하고, 쓰레기 소각 단속 등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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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선 산불 진화…잦은 겨울산불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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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12-13 08:49:30
[앵커]
강원도 정선에서 난 산불이 산림 2만여 제곱미터를 태우고, 약 15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
산세가 험하고 바람도 강해 진화에 애를 먹었는데요.
무엇보다 최근 건조한 날씨 속에 크고 작은 '겨울 산불'이 잇따르고 있어, 대형산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산등성이를 따라, 불길이 200미터 넘게 띠를 이뤘습니다.
강한 바람까지 몰아치면서 불은 빠르게 번져갑니다.
날이 밝자, 진화 헬기 8대가 투입돼, 연신 물을 뿌려댑니다.
불이 난 지 15시간 만인 어제 오전 10시 40분쯤, 큰 불길이 잡혔습니다.
산세가 험해 접근조차 어려웠고, 국유림 2만여 제곱미터가 불에 탔습니다.
[김삼용/마을 이장 : "바람이 너무 세서 마을 쪽으로 내려와서 마을을 덮칠까 봐 진짜 겁을 많이 먹었죠. 걱정이 됐었고..."]
앞서 지난 5일에도 삼척시 도계읍 야산에서 불이 나 산림 천여 제곱미터를 태웠습니다.
강원 동해안과 산지에는 열흘넘게 건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강풍까지 불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산림 곳곳이 바짝 메마른 상태입니다.
일단 불이 붙으면 쉽게 확산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 때문에 겨울철인 요즘도 '대형 산불'에 대한 경계를 늦출 수가 없습니다.
실제로 최근 10년 동안 겨울철에 발생한 산불은 전체의 22%에 이르고 있습니다.
[최준석/동부지방산림청장 : "(겨울에도) 산불이 계속 확산될 수 있는 그런 여건이 조성돼 있기 때문에 불씨 관리를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산림청과 동해안 시군은 산불 취약지역에 감시원을 배치하고, 쓰레기 소각 단속 등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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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구 기자 n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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