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경상대병원, 회식 이유로 “환자 이송 자제”

입력 2019.12.13 (14:58) 수정 2019.12.13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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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경상대학교병원이 송년회를 이유로 응급 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이송해달라고 창원소방본부에 요구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경상대병원은 지난 11일, 송년회를 해야 하기 때문에 흉부외과와 신경외과의 응급환자는 다른 병원으로 이송해 달라고 창원소방본부에 요청했습니다.

실제로 11일 저녁, 경상대병원 의료진 백여 명은 병원 인근에서 열린 회식에 참석했습니다.

이에 대해 경상대병원은 미리 창원소방본부에 야간 응급수술을 할 수 없어 응급환자들을 다른 병원으로 이송해달라고 말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또, 경상대병원은 당직 의사가 근무를 하고 있어서 진료는 가능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돼 있는 경상대병원이 회식을 이유로 응급환자 이송을 자제해달라고 요구해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창원소방본부는 "경상대병원뿐만 아니라 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된 다른 병원들도 의료기기 점검이나 학회 참석 등을 이유로 환자 이송을 자제해달라는 요청이 가끔 온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일로 인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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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경상대병원, 회식 이유로 “환자 이송 자제”
    • 입력 2019-12-13 14:58:06
    • 수정2019-12-13 15:22:34
    사회
경남 창원경상대학교병원이 송년회를 이유로 응급 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이송해달라고 창원소방본부에 요구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경상대병원은 지난 11일, 송년회를 해야 하기 때문에 흉부외과와 신경외과의 응급환자는 다른 병원으로 이송해 달라고 창원소방본부에 요청했습니다.

실제로 11일 저녁, 경상대병원 의료진 백여 명은 병원 인근에서 열린 회식에 참석했습니다.

이에 대해 경상대병원은 미리 창원소방본부에 야간 응급수술을 할 수 없어 응급환자들을 다른 병원으로 이송해달라고 말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또, 경상대병원은 당직 의사가 근무를 하고 있어서 진료는 가능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돼 있는 경상대병원이 회식을 이유로 응급환자 이송을 자제해달라고 요구해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창원소방본부는 "경상대병원뿐만 아니라 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된 다른 병원들도 의료기기 점검이나 학회 참석 등을 이유로 환자 이송을 자제해달라는 요청이 가끔 온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일로 인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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