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무분별한 행동 용납 못해”…“최악 상황 대비”

입력 2019.12.13 (17:09) 수정 2019.12.1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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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동창리 발사장에서 미사일 발사 준비가 진척되는 듯한 징후가 또 포착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을 향한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들의 경고 발언 수위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데요.

송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 발사를 준비하는 듯한 정황이 잡혀온 북한 동창리 서해 위성발사장에서 또 다른 움직임이 포착됐습니다.

수직 엔진 시험대 인근 연료 저장고 옆에서 10미터짜리 트럭이 발견됐습니다.

대미 압박 의도로 보이는 북한의 행보에 미국의 경고 메시지도 보다 분명해 지고 있습니다.

[데이비드 스틸웰/미국 국무부 차관보 : "북한의 안타깝고 무분별한 태도는 용납할 수 없습니다. 이런 미국의 입장은 변한 적이 없습니다."]

스틸웰 차관보는 그러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과거 약속을 상기시키며 미국은 여전히 협상할 의지가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데이비드 스틸웰/미국 국무부 차관보 :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함께 하길 원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경제 건설을 돕기를 원합니다."]

미국 군 당국도 경고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윌리엄 번 미국 합참 부참모장은 북한이 비핵화와 함께 한 약속들을 지키기를 바란다면서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이 한계선임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또 북한의 메시지를 심각하게 받아들인다고 밝혔습니다.

[윌리엄 번/미국 합참 부참모장 : "미국은 최선의 결과를 희망하지만 최악의 상황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최근 수사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번 부참모장은 한국과 함께 북한의 위협에 대비할 수 있는 방어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지상발사형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했습니다.

한반도 상공에는 거의 매일 글로벌 호크 등 최첨단 정찰기들을 띄우고 있습니다.

북한과는 달리, 미국은 정제된 메시지를 통해 외교의 문을 열어둔 상태에서 조용히 군사적 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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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무분별한 행동 용납 못해”…“최악 상황 대비”
    • 입력 2019-12-13 17:11:15
    • 수정2019-12-13 17:3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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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동창리 발사장에서 미사일 발사 준비가 진척되는 듯한 징후가 또 포착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을 향한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들의 경고 발언 수위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데요.

송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 발사를 준비하는 듯한 정황이 잡혀온 북한 동창리 서해 위성발사장에서 또 다른 움직임이 포착됐습니다.

수직 엔진 시험대 인근 연료 저장고 옆에서 10미터짜리 트럭이 발견됐습니다.

대미 압박 의도로 보이는 북한의 행보에 미국의 경고 메시지도 보다 분명해 지고 있습니다.

[데이비드 스틸웰/미국 국무부 차관보 : "북한의 안타깝고 무분별한 태도는 용납할 수 없습니다. 이런 미국의 입장은 변한 적이 없습니다."]

스틸웰 차관보는 그러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과거 약속을 상기시키며 미국은 여전히 협상할 의지가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데이비드 스틸웰/미국 국무부 차관보 :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함께 하길 원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경제 건설을 돕기를 원합니다."]

미국 군 당국도 경고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윌리엄 번 미국 합참 부참모장은 북한이 비핵화와 함께 한 약속들을 지키기를 바란다면서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이 한계선임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또 북한의 메시지를 심각하게 받아들인다고 밝혔습니다.

[윌리엄 번/미국 합참 부참모장 : "미국은 최선의 결과를 희망하지만 최악의 상황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최근 수사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번 부참모장은 한국과 함께 북한의 위협에 대비할 수 있는 방어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지상발사형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했습니다.

한반도 상공에는 거의 매일 글로벌 호크 등 최첨단 정찰기들을 띄우고 있습니다.

북한과는 달리, 미국은 정제된 메시지를 통해 외교의 문을 열어둔 상태에서 조용히 군사적 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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