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호에 원앙 천여 마리 ‘장관’
입력 2019.12.13 (19:32)
수정 2019.12.13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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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안동호에 천연기념물인 원앙 천여 마리가 무리를 지어 지내는 모습이 KBS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이렇게 많은 원앙이 이곳에서 발견된 것은 처음이라는데 떼를 지어 물 위로 솟아오르는 모습이 장관입니다.
보도에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무리의 새들이 호수 위를 유유히 헤엄칩니다.
붉은 부리에 주황과 노랑, 녹색이 어우러진 화려한 날개.
천연기념물 제327호인 원앙입니다.
물가 옹벽 틈새마다 몸을 숨기고 휴식을 취하다가...
떼를 지어 물 위로 솟아오르며 장관을 연출합니다.
이곳 안동댐 보조호수에서 원앙 천여 마리가 발견된 건 이달 초.
매년 백여 마리씩 찾아오긴 하지만 이처럼 많은 원앙이 포착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물가 나무 둥지에 알을 낳고 작은 물고기를 잡아먹는 원앙의 습성과 안동호의 환경이 잘 맞아떨어진 겁니다.
제 뒤로 보이는, 댐과 함께 조성된 옹벽이, 삵과 고양이 등 천적으로부터 원앙을 보호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철새였던 원앙이 백로나 왜가리처럼, 적절한 서식 환경을 찾은 뒤 텃새화되는 과정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박희천/경북대학교 생물학과 명예교수 : "먹이, 그 다음에 편안히 쉴 수 있는 옹벽, 천적으로부터 피할 수 있는 공간, 이런 게 지금 완벽하게 갖추어진..."]
한국수자원공사는 원앙을 잘 관찰할 수 있는 탐조대를 만들어, 안동댐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박재충/차장한국수자원공사 안동운영팀 : "안전하게 먹이활동을 하고 번식할 수 있도록 산책로를 사람들이 가까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그렇게 정비를 (하겠습니다.)"]
안동호에 서식하는 조류는 90여 종.
쇠제비갈매기에 이어 천연기념물 원앙까지 집단 서식하는 모습이 발견되면서 안동호의 생태 환경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경북 안동호에 천연기념물인 원앙 천여 마리가 무리를 지어 지내는 모습이 KBS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이렇게 많은 원앙이 이곳에서 발견된 것은 처음이라는데 떼를 지어 물 위로 솟아오르는 모습이 장관입니다.
보도에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무리의 새들이 호수 위를 유유히 헤엄칩니다.
붉은 부리에 주황과 노랑, 녹색이 어우러진 화려한 날개.
천연기념물 제327호인 원앙입니다.
물가 옹벽 틈새마다 몸을 숨기고 휴식을 취하다가...
떼를 지어 물 위로 솟아오르며 장관을 연출합니다.
이곳 안동댐 보조호수에서 원앙 천여 마리가 발견된 건 이달 초.
매년 백여 마리씩 찾아오긴 하지만 이처럼 많은 원앙이 포착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물가 나무 둥지에 알을 낳고 작은 물고기를 잡아먹는 원앙의 습성과 안동호의 환경이 잘 맞아떨어진 겁니다.
제 뒤로 보이는, 댐과 함께 조성된 옹벽이, 삵과 고양이 등 천적으로부터 원앙을 보호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철새였던 원앙이 백로나 왜가리처럼, 적절한 서식 환경을 찾은 뒤 텃새화되는 과정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박희천/경북대학교 생물학과 명예교수 : "먹이, 그 다음에 편안히 쉴 수 있는 옹벽, 천적으로부터 피할 수 있는 공간, 이런 게 지금 완벽하게 갖추어진..."]
한국수자원공사는 원앙을 잘 관찰할 수 있는 탐조대를 만들어, 안동댐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박재충/차장한국수자원공사 안동운영팀 : "안전하게 먹이활동을 하고 번식할 수 있도록 산책로를 사람들이 가까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그렇게 정비를 (하겠습니다.)"]
안동호에 서식하는 조류는 90여 종.
쇠제비갈매기에 이어 천연기념물 원앙까지 집단 서식하는 모습이 발견되면서 안동호의 생태 환경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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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안동호에 원앙 천여 마리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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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2-13 19:34:59
- 수정2019-12-13 19:37:26
[앵커]
경북 안동호에 천연기념물인 원앙 천여 마리가 무리를 지어 지내는 모습이 KBS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이렇게 많은 원앙이 이곳에서 발견된 것은 처음이라는데 떼를 지어 물 위로 솟아오르는 모습이 장관입니다.
보도에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무리의 새들이 호수 위를 유유히 헤엄칩니다.
붉은 부리에 주황과 노랑, 녹색이 어우러진 화려한 날개.
천연기념물 제327호인 원앙입니다.
물가 옹벽 틈새마다 몸을 숨기고 휴식을 취하다가...
떼를 지어 물 위로 솟아오르며 장관을 연출합니다.
이곳 안동댐 보조호수에서 원앙 천여 마리가 발견된 건 이달 초.
매년 백여 마리씩 찾아오긴 하지만 이처럼 많은 원앙이 포착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물가 나무 둥지에 알을 낳고 작은 물고기를 잡아먹는 원앙의 습성과 안동호의 환경이 잘 맞아떨어진 겁니다.
제 뒤로 보이는, 댐과 함께 조성된 옹벽이, 삵과 고양이 등 천적으로부터 원앙을 보호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철새였던 원앙이 백로나 왜가리처럼, 적절한 서식 환경을 찾은 뒤 텃새화되는 과정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박희천/경북대학교 생물학과 명예교수 : "먹이, 그 다음에 편안히 쉴 수 있는 옹벽, 천적으로부터 피할 수 있는 공간, 이런 게 지금 완벽하게 갖추어진..."]
한국수자원공사는 원앙을 잘 관찰할 수 있는 탐조대를 만들어, 안동댐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박재충/차장한국수자원공사 안동운영팀 : "안전하게 먹이활동을 하고 번식할 수 있도록 산책로를 사람들이 가까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그렇게 정비를 (하겠습니다.)"]
안동호에 서식하는 조류는 90여 종.
쇠제비갈매기에 이어 천연기념물 원앙까지 집단 서식하는 모습이 발견되면서 안동호의 생태 환경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경북 안동호에 천연기념물인 원앙 천여 마리가 무리를 지어 지내는 모습이 KBS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이렇게 많은 원앙이 이곳에서 발견된 것은 처음이라는데 떼를 지어 물 위로 솟아오르는 모습이 장관입니다.
보도에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무리의 새들이 호수 위를 유유히 헤엄칩니다.
붉은 부리에 주황과 노랑, 녹색이 어우러진 화려한 날개.
천연기념물 제327호인 원앙입니다.
물가 옹벽 틈새마다 몸을 숨기고 휴식을 취하다가...
떼를 지어 물 위로 솟아오르며 장관을 연출합니다.
이곳 안동댐 보조호수에서 원앙 천여 마리가 발견된 건 이달 초.
매년 백여 마리씩 찾아오긴 하지만 이처럼 많은 원앙이 포착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물가 나무 둥지에 알을 낳고 작은 물고기를 잡아먹는 원앙의 습성과 안동호의 환경이 잘 맞아떨어진 겁니다.
제 뒤로 보이는, 댐과 함께 조성된 옹벽이, 삵과 고양이 등 천적으로부터 원앙을 보호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철새였던 원앙이 백로나 왜가리처럼, 적절한 서식 환경을 찾은 뒤 텃새화되는 과정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박희천/경북대학교 생물학과 명예교수 : "먹이, 그 다음에 편안히 쉴 수 있는 옹벽, 천적으로부터 피할 수 있는 공간, 이런 게 지금 완벽하게 갖추어진..."]
한국수자원공사는 원앙을 잘 관찰할 수 있는 탐조대를 만들어, 안동댐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박재충/차장한국수자원공사 안동운영팀 : "안전하게 먹이활동을 하고 번식할 수 있도록 산책로를 사람들이 가까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그렇게 정비를 (하겠습니다.)"]
안동호에 서식하는 조류는 90여 종.
쇠제비갈매기에 이어 천연기념물 원앙까지 집단 서식하는 모습이 발견되면서 안동호의 생태 환경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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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늬 기자 hanu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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