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소통' 주요 시책 삼은 청주시...보완점 많아

입력 2019.12.13 (21:45) 수정 2019.12.13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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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시민 소통'을
내년 주요 시책으로 정한 청주시가
시민 참여형 프로젝트를
계속 추진하길 했는데요
좋은 취지의 정책이
성공하려면
보완해야 할 점이 적지 않다는
지적입니다.

한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미세먼지를 줄일
방안을 찾기위한
토론회 준비가 한창입니다.

사전 신청을 받은
참여 인원은 650여 명.

청주시는 내일 이 곳에서
100분간의 시민 토론으로
청주시 미세먼지 저감 정책을
선정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준경 / 청주시 미세먼지관리팀장
"무엇을 먼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하는지 함께 고민해서 그 의견을 시 정책에 반영해서 함께 노력하기 위해서."

청주시는 '시민 소통'을
내년 주요 시책으로 정하고
이 같은 행사를 잇따라 개최합니다.

시정 참여 소통 창구인
'청주시선'을 만들고
이달부터 시민 만 명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또 내년 4~5월에는
시민 천명이 참여하는
대토론회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시민들을
정책 입안 과정부터
참여시키려는 취지는 좋지만
보완해야 할 점이 많다는 지적입니다.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정책화 하기 위해서는
1회성이 아닌 단계별 토론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인터뷰]
배명순/충북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첫 토론은)결과를 얻기보다 관심을 유도하는데 굉장히 좋습니다. 그 다음의 문제는 나온 의견들을 수렴해서 정리하고 정리 된 의견을 다시 또 논의하고."

또 자발적 참여를 늘려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정책 진행과정까지 소통해
참여에 대한 피드백을
줘야 한다는 진단입니다.
[인터뷰]
박연수/충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처장
"실제 미세먼지에 관심있는 분들 보다는 동원된 인원이 많아지면 그건 정책을 만들어 가는데 마이너스 요인이 있다."

소통을 내세운 행사가
자칫 어설픈 요식행위로 끝나거나
갈등만 낳을 수도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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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 소통' 주요 시책 삼은 청주시...보완점 많아
    • 입력 2019-12-13 21:45:32
    • 수정2019-12-13 23:13:29
    뉴스9(충주)
[앵커멘트] '시민 소통'을 내년 주요 시책으로 정한 청주시가 시민 참여형 프로젝트를 계속 추진하길 했는데요 좋은 취지의 정책이 성공하려면 보완해야 할 점이 적지 않다는 지적입니다. 한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미세먼지를 줄일 방안을 찾기위한 토론회 준비가 한창입니다. 사전 신청을 받은 참여 인원은 650여 명. 청주시는 내일 이 곳에서 100분간의 시민 토론으로 청주시 미세먼지 저감 정책을 선정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준경 / 청주시 미세먼지관리팀장 "무엇을 먼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하는지 함께 고민해서 그 의견을 시 정책에 반영해서 함께 노력하기 위해서." 청주시는 '시민 소통'을 내년 주요 시책으로 정하고 이 같은 행사를 잇따라 개최합니다. 시정 참여 소통 창구인 '청주시선'을 만들고 이달부터 시민 만 명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또 내년 4~5월에는 시민 천명이 참여하는 대토론회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시민들을 정책 입안 과정부터 참여시키려는 취지는 좋지만 보완해야 할 점이 많다는 지적입니다.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정책화 하기 위해서는 1회성이 아닌 단계별 토론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인터뷰] 배명순/충북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첫 토론은)결과를 얻기보다 관심을 유도하는데 굉장히 좋습니다. 그 다음의 문제는 나온 의견들을 수렴해서 정리하고 정리 된 의견을 다시 또 논의하고." 또 자발적 참여를 늘려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정책 진행과정까지 소통해 참여에 대한 피드백을 줘야 한다는 진단입니다. [인터뷰] 박연수/충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처장 "실제 미세먼지에 관심있는 분들 보다는 동원된 인원이 많아지면 그건 정책을 만들어 가는데 마이너스 요인이 있다." 소통을 내세운 행사가 자칫 어설픈 요식행위로 끝나거나 갈등만 낳을 수도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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