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침·전통예절…'황당' 민방위 교육
입력 2019.12.13 (21:50)
수정 2019.12.14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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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병역을 마친
40세 이하 남성들은
예비군에 이어
민방위에 편성돼
1년에 4시간의
교육을 받도록 돼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구청의 민방위 교육이
전시와 재난 상황에 대비한다는
취지와 동떨어진
황당한 교육프로그램으로 진행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앵커멘트]
한복을 입은 남성이
절을 하는 모습과 설명이 담긴 동영상.
최근 광주 광산구의
민방위 교육 프로그램인
'예절교육' 시간에 상영됐습니다.
전시 등 비상사태에
국가적 재난 등으로부터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한다는
민방위의 취지와는 어울리지 않는
프로그램입니다.
생활예절 외에도
수지침과 혈자리 강의
성폭력 예방과 지역문화까지
민방위 취지와는
동떨어진 프로그램이 적지 않습니다.
이런 안보나 재난,
생활 안전와 무관한
프로그램 가운데는
5년 가까이 계속되는 교육도
있습니다.
교육에 불참하면
10만원의 과태료까지 부과돼
시민들은 생업을 미루고
교육에 참여하지만
정작 내용은 황당한 수준입니다.
해당 구청 측은
프로그램의 다양성을 고려해
강사진을 꾸렸다면서도
개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녹취]광주 광산구 민방위 교육 담당자
"국가적으로나 사회가 이슈가 되는 사항에 대해 다양하게 알 필요가 있기 때문에 1시간씩 소양교육으로 넣었습니다. 민방위 교육 취지에 조금 맞지 않기 때문에 개선해서 내년에는..."
2015년 6200여 명이던
민방위 교육 무단 불참자는
지난해 9600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교육의 실효성과 참여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뉴스 김호입니다.
병역을 마친
40세 이하 남성들은
예비군에 이어
민방위에 편성돼
1년에 4시간의
교육을 받도록 돼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구청의 민방위 교육이
전시와 재난 상황에 대비한다는
취지와 동떨어진
황당한 교육프로그램으로 진행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앵커멘트]
한복을 입은 남성이
절을 하는 모습과 설명이 담긴 동영상.
최근 광주 광산구의
민방위 교육 프로그램인
'예절교육' 시간에 상영됐습니다.
전시 등 비상사태에
국가적 재난 등으로부터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한다는
민방위의 취지와는 어울리지 않는
프로그램입니다.
생활예절 외에도
수지침과 혈자리 강의
성폭력 예방과 지역문화까지
민방위 취지와는
동떨어진 프로그램이 적지 않습니다.
이런 안보나 재난,
생활 안전와 무관한
프로그램 가운데는
5년 가까이 계속되는 교육도
있습니다.
교육에 불참하면
10만원의 과태료까지 부과돼
시민들은 생업을 미루고
교육에 참여하지만
정작 내용은 황당한 수준입니다.
해당 구청 측은
프로그램의 다양성을 고려해
강사진을 꾸렸다면서도
개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녹취]광주 광산구 민방위 교육 담당자
"국가적으로나 사회가 이슈가 되는 사항에 대해 다양하게 알 필요가 있기 때문에 1시간씩 소양교육으로 넣었습니다. 민방위 교육 취지에 조금 맞지 않기 때문에 개선해서 내년에는..."
2015년 6200여 명이던
민방위 교육 무단 불참자는
지난해 9600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교육의 실효성과 참여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뉴스 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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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지침·전통예절…'황당' 민방위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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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2-13 21:50:17
- 수정2019-12-14 03:06:10
[앵커멘트]
병역을 마친
40세 이하 남성들은
예비군에 이어
민방위에 편성돼
1년에 4시간의
교육을 받도록 돼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구청의 민방위 교육이
전시와 재난 상황에 대비한다는
취지와 동떨어진
황당한 교육프로그램으로 진행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앵커멘트]
한복을 입은 남성이
절을 하는 모습과 설명이 담긴 동영상.
최근 광주 광산구의
민방위 교육 프로그램인
'예절교육' 시간에 상영됐습니다.
전시 등 비상사태에
국가적 재난 등으로부터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한다는
민방위의 취지와는 어울리지 않는
프로그램입니다.
생활예절 외에도
수지침과 혈자리 강의
성폭력 예방과 지역문화까지
민방위 취지와는
동떨어진 프로그램이 적지 않습니다.
이런 안보나 재난,
생활 안전와 무관한
프로그램 가운데는
5년 가까이 계속되는 교육도
있습니다.
교육에 불참하면
10만원의 과태료까지 부과돼
시민들은 생업을 미루고
교육에 참여하지만
정작 내용은 황당한 수준입니다.
해당 구청 측은
프로그램의 다양성을 고려해
강사진을 꾸렸다면서도
개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녹취]광주 광산구 민방위 교육 담당자
"국가적으로나 사회가 이슈가 되는 사항에 대해 다양하게 알 필요가 있기 때문에 1시간씩 소양교육으로 넣었습니다. 민방위 교육 취지에 조금 맞지 않기 때문에 개선해서 내년에는..."
2015년 6200여 명이던
민방위 교육 무단 불참자는
지난해 9600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교육의 실효성과 참여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뉴스 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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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 기자 k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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