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브랜드 콜택시 갈등 장기화

입력 2019.12.13 (21:50) 수정 2019.12.14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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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태백시 통합 콜택시센터인
이른바 '브랜드 콜센터'를 둘러싼 갈등이
장기화하고 있습니다.

태백시는
갈등조정협의회를 열어
해법 마련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2년
태백 지역 통합콜택시 센터인
'태백시 브랜드 콜센터'가 출범했습니다.

콜비 면제 등 승객 편의를 위해
태백시가 재정을 지원해 만든 것으로
개인택시 185대와
6개 법인택시 126대가 참여했습니다.

하지만 배차 공정성 등
내부갈등이 불거지면서
지난해 개인택시 160여 대가
분리돼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개인택시 측은
태백시가 연간 1억 5천여만 원씩
지원하는 브랜드 콜센터 운영비를
받지 못하게 됐습니다.

개인택시 측은
브랜드 콜센터에서 나왔지만
공식 탈퇴에는 해당하지 않는다며
운영비 50% 균등 분배를
주장해 왔습니다.

하지만 타협점을 찾지 못하자
최근에는 브랜드 콜센터 운영비 지원도
중단해야 한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형렬 /개인택시 태백시 지부장 [인터뷰]
" 브랜드 콜 재정지원 요건을 보면 해체 수순을 밟게 되면 지원금을 중단한다는 조항이 있어요. (개인택시) 200여대가 (나가고) 지원금을 못 받는 것은 해체 수준이다. "

브랜드 콜센터측은
이 같은 주장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김봉수/ 태백시 브랜드 콜택시 위원장 [인터뷰]
"개인택시 일부하고 법인 택시하고 한곳에서 모여서 콜센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보조금을 주지 말라고 하는 것은 말도 안 되는."

태백시는
개인택시가 브랜드 콜센터에서 나갈 당시
운영비 지급이 불가하다고 통보한 데다
법인택시도 반대하고 있어
50% 균등 지급이 어렵고
브랜드 콜센터 운영비 중단 요구도
이치에 맞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이상곤/태백시 교통행정담당[인터뷰]
" 콜센터에 운영비를 주지 말라는 거는 시민들한테 다시 콜비를 받는 형태로 시민 부담이 늘어나는...

또 이번 사태가
사업자 간 내부 갈등으로 불거진 만큼
운영 정상화를 위해
갈등조정협의회를 여는 등
해법 마련에 나선다는 계획이지만
해결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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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백 브랜드 콜택시 갈등 장기화
    • 입력 2019-12-13 21:50:36
    • 수정2019-12-14 03:10:43
    뉴스9(강릉)
[앵커멘트] 태백시 통합 콜택시센터인 이른바 '브랜드 콜센터'를 둘러싼 갈등이 장기화하고 있습니다. 태백시는 갈등조정협의회를 열어 해법 마련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2년 태백 지역 통합콜택시 센터인 '태백시 브랜드 콜센터'가 출범했습니다. 콜비 면제 등 승객 편의를 위해 태백시가 재정을 지원해 만든 것으로 개인택시 185대와 6개 법인택시 126대가 참여했습니다. 하지만 배차 공정성 등 내부갈등이 불거지면서 지난해 개인택시 160여 대가 분리돼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개인택시 측은 태백시가 연간 1억 5천여만 원씩 지원하는 브랜드 콜센터 운영비를 받지 못하게 됐습니다. 개인택시 측은 브랜드 콜센터에서 나왔지만 공식 탈퇴에는 해당하지 않는다며 운영비 50% 균등 분배를 주장해 왔습니다. 하지만 타협점을 찾지 못하자 최근에는 브랜드 콜센터 운영비 지원도 중단해야 한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형렬 /개인택시 태백시 지부장 [인터뷰] " 브랜드 콜 재정지원 요건을 보면 해체 수순을 밟게 되면 지원금을 중단한다는 조항이 있어요. (개인택시) 200여대가 (나가고) 지원금을 못 받는 것은 해체 수준이다. " 브랜드 콜센터측은 이 같은 주장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김봉수/ 태백시 브랜드 콜택시 위원장 [인터뷰] "개인택시 일부하고 법인 택시하고 한곳에서 모여서 콜센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보조금을 주지 말라고 하는 것은 말도 안 되는." 태백시는 개인택시가 브랜드 콜센터에서 나갈 당시 운영비 지급이 불가하다고 통보한 데다 법인택시도 반대하고 있어 50% 균등 지급이 어렵고 브랜드 콜센터 운영비 중단 요구도 이치에 맞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이상곤/태백시 교통행정담당[인터뷰] " 콜센터에 운영비를 주지 말라는 거는 시민들한테 다시 콜비를 받는 형태로 시민 부담이 늘어나는... 또 이번 사태가 사업자 간 내부 갈등으로 불거진 만큼 운영 정상화를 위해 갈등조정협의회를 여는 등 해법 마련에 나선다는 계획이지만 해결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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