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도 지역화폐 도입..2천5백억 발행

입력 2019.12.13 (22:00) 수정 2019.12.14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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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대전시가 내년부터
대전 전 지역에서 쓸 수 있는
2천 5백억 규모의
지역 화폐를 발행하기로 했습니다.

자금 역외 유출을 막고
원도심 등 지역 상권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조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식사를 마친 직장인들이
커피와 차를 마시기 위해
카페에 들릅니다.

이들이 내민 지불 수단은
신용카드나 현금이 아닌 지역화폐.

대전 대덕구에서 지난 7월 도입해
카드 단말기가 있는 지역 내 상점에서는
아무런 불편 없이 쓸 수 있습니다.

장호영 커피전문점 직원[인터뷰]
"일반 카드나 현금이랑 쓰는 방법도
똑같아서 제가 일을 하는 사람으로서
불편한 게 전혀 없는 거 같고, 쓰시는
분들도 전혀 불편한 게 없을 거 같아요."

현재 대덕구에서만 쓸 수 있는
지역화폐가 내년부터는 대전 전 지역으로
확대됩니다.

대전시의회는 오늘 본회의를 열고
'대전시 지역화폐 이용 활성화 조례안'을
의결했습니다.

이번 조례안은
지역화폐 유통 활성화를 위해
5%의 재정을 지원하고,
자치구의 지역화폐 활성화 사업과
행사.축제.홍보와 같은 마케팅 방안 등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내년 7월
2,500억 원 규모의 지역화폐를 발행하고,
지역화폐 도입과 운영을 담당할
조직도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배상진 대전시 소상공인팀장[인터뷰]
"자치구별로 찾아가는 홍보 계획을
가지고 있고요, 지역 화폐 발행을 위해서 운영사 선정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준비해야 될 것 같고요."

대전시 지역화폐 도입으로
지역 상권 활성화도 기대되지만,
이용 주체가 특정 자치구에만 쏠리는
현상도 우려돼 대책 마련이 요구됩니다.

KBS 뉴스 조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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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에도 지역화폐 도입..2천5백억 발행
    • 입력 2019-12-13 22:00:57
    • 수정2019-12-14 02:54:37
    뉴스9(대전)
[앵커멘트] 대전시가 내년부터 대전 전 지역에서 쓸 수 있는 2천 5백억 규모의 지역 화폐를 발행하기로 했습니다. 자금 역외 유출을 막고 원도심 등 지역 상권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조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식사를 마친 직장인들이 커피와 차를 마시기 위해 카페에 들릅니다. 이들이 내민 지불 수단은 신용카드나 현금이 아닌 지역화폐. 대전 대덕구에서 지난 7월 도입해 카드 단말기가 있는 지역 내 상점에서는 아무런 불편 없이 쓸 수 있습니다. 장호영 커피전문점 직원[인터뷰] "일반 카드나 현금이랑 쓰는 방법도 똑같아서 제가 일을 하는 사람으로서 불편한 게 전혀 없는 거 같고, 쓰시는 분들도 전혀 불편한 게 없을 거 같아요." 현재 대덕구에서만 쓸 수 있는 지역화폐가 내년부터는 대전 전 지역으로 확대됩니다. 대전시의회는 오늘 본회의를 열고 '대전시 지역화폐 이용 활성화 조례안'을 의결했습니다. 이번 조례안은 지역화폐 유통 활성화를 위해 5%의 재정을 지원하고, 자치구의 지역화폐 활성화 사업과 행사.축제.홍보와 같은 마케팅 방안 등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내년 7월 2,500억 원 규모의 지역화폐를 발행하고, 지역화폐 도입과 운영을 담당할 조직도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배상진 대전시 소상공인팀장[인터뷰] "자치구별로 찾아가는 홍보 계획을 가지고 있고요, 지역 화폐 발행을 위해서 운영사 선정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준비해야 될 것 같고요." 대전시 지역화폐 도입으로 지역 상권 활성화도 기대되지만, 이용 주체가 특정 자치구에만 쏠리는 현상도 우려돼 대책 마련이 요구됩니다. KBS 뉴스 조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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