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1차 무역합의 공식 확인…트럼프 “25% 관세부과는 유지”
입력 2019.12.14 (21:24)
수정 2019.12.14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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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협상 합의'를 공식 확인했습니다.
내일(15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던 추가적인 고율관세부과 계획도 중단됐는데, 사실 발표 내용을 자세히 뜯어보면 양측의 입장차가 여전해서, 앞으로의 협상도 순탄치 않아보입니다.
워싱턴 금철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은 일단 중국과의 1단계 무역합의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습니다.
경이롭다고도 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아시다시피 중국과 거래(무역 합의)를 했습니다. 조금 전에 승인을 했습니다. 복잡하지 않지만 '경이로운 거래'입니다."]
추가적인 관세부과는 없을 것이고 중국은 미국 농산물 5백억 달러어치를 사줄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하지만 25퍼센트 고율관세 부과품목은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우리는 그것(25% 관세유지)을 2단계 무역협상 국면에서 활용할 것입니다. 중국이 그 관세를 없애고 싶어 하기 때문이죠."]
이후 발표된 미 무역대표부 공식입장문을 보면 중국에 지적재산권과 기술이전 강요금지, 환율문제 등 광범위한 요구를 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중국도 1단계 무역합의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왕서원/중국 상무부 부부장 : "중국과 미국은 평등과 상호 존중의 원칙 아래서 1단계 무역 합의문에 관한 의견 일치를 봤습니다."]
하지만 농산물 구매규모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2단계 협상은 1단계 실행상황을 보면서 하겠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습니다.
중국이 즉시 2단계 협상을 원한다던 트럼프의 발언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미국 언론에선 벌써부터 2단계 협상을 위한 양국 간 기싸움이 시작됐고 향후 협상은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협상 합의'를 공식 확인했습니다.
내일(15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던 추가적인 고율관세부과 계획도 중단됐는데, 사실 발표 내용을 자세히 뜯어보면 양측의 입장차가 여전해서, 앞으로의 협상도 순탄치 않아보입니다.
워싱턴 금철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은 일단 중국과의 1단계 무역합의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습니다.
경이롭다고도 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아시다시피 중국과 거래(무역 합의)를 했습니다. 조금 전에 승인을 했습니다. 복잡하지 않지만 '경이로운 거래'입니다."]
추가적인 관세부과는 없을 것이고 중국은 미국 농산물 5백억 달러어치를 사줄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하지만 25퍼센트 고율관세 부과품목은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우리는 그것(25% 관세유지)을 2단계 무역협상 국면에서 활용할 것입니다. 중국이 그 관세를 없애고 싶어 하기 때문이죠."]
이후 발표된 미 무역대표부 공식입장문을 보면 중국에 지적재산권과 기술이전 강요금지, 환율문제 등 광범위한 요구를 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중국도 1단계 무역합의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왕서원/중국 상무부 부부장 : "중국과 미국은 평등과 상호 존중의 원칙 아래서 1단계 무역 합의문에 관한 의견 일치를 봤습니다."]
하지만 농산물 구매규모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2단계 협상은 1단계 실행상황을 보면서 하겠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습니다.
중국이 즉시 2단계 협상을 원한다던 트럼프의 발언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미국 언론에선 벌써부터 2단계 협상을 위한 양국 간 기싸움이 시작됐고 향후 협상은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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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중 1차 무역합의 공식 확인…트럼프 “25% 관세부과는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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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2-14 21:25:53
- 수정2019-12-14 23:28:02
[앵커]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협상 합의'를 공식 확인했습니다.
내일(15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던 추가적인 고율관세부과 계획도 중단됐는데, 사실 발표 내용을 자세히 뜯어보면 양측의 입장차가 여전해서, 앞으로의 협상도 순탄치 않아보입니다.
워싱턴 금철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은 일단 중국과의 1단계 무역합의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습니다.
경이롭다고도 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아시다시피 중국과 거래(무역 합의)를 했습니다. 조금 전에 승인을 했습니다. 복잡하지 않지만 '경이로운 거래'입니다."]
추가적인 관세부과는 없을 것이고 중국은 미국 농산물 5백억 달러어치를 사줄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하지만 25퍼센트 고율관세 부과품목은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우리는 그것(25% 관세유지)을 2단계 무역협상 국면에서 활용할 것입니다. 중국이 그 관세를 없애고 싶어 하기 때문이죠."]
이후 발표된 미 무역대표부 공식입장문을 보면 중국에 지적재산권과 기술이전 강요금지, 환율문제 등 광범위한 요구를 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중국도 1단계 무역합의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왕서원/중국 상무부 부부장 : "중국과 미국은 평등과 상호 존중의 원칙 아래서 1단계 무역 합의문에 관한 의견 일치를 봤습니다."]
하지만 농산물 구매규모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2단계 협상은 1단계 실행상황을 보면서 하겠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습니다.
중국이 즉시 2단계 협상을 원한다던 트럼프의 발언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미국 언론에선 벌써부터 2단계 협상을 위한 양국 간 기싸움이 시작됐고 향후 협상은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협상 합의'를 공식 확인했습니다.
내일(15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던 추가적인 고율관세부과 계획도 중단됐는데, 사실 발표 내용을 자세히 뜯어보면 양측의 입장차가 여전해서, 앞으로의 협상도 순탄치 않아보입니다.
워싱턴 금철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은 일단 중국과의 1단계 무역합의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습니다.
경이롭다고도 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아시다시피 중국과 거래(무역 합의)를 했습니다. 조금 전에 승인을 했습니다. 복잡하지 않지만 '경이로운 거래'입니다."]
추가적인 관세부과는 없을 것이고 중국은 미국 농산물 5백억 달러어치를 사줄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하지만 25퍼센트 고율관세 부과품목은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우리는 그것(25% 관세유지)을 2단계 무역협상 국면에서 활용할 것입니다. 중국이 그 관세를 없애고 싶어 하기 때문이죠."]
이후 발표된 미 무역대표부 공식입장문을 보면 중국에 지적재산권과 기술이전 강요금지, 환율문제 등 광범위한 요구를 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중국도 1단계 무역합의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왕서원/중국 상무부 부부장 : "중국과 미국은 평등과 상호 존중의 원칙 아래서 1단계 무역 합의문에 관한 의견 일치를 봤습니다."]
하지만 농산물 구매규모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2단계 협상은 1단계 실행상황을 보면서 하겠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습니다.
중국이 즉시 2단계 협상을 원한다던 트럼프의 발언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미국 언론에선 벌써부터 2단계 협상을 위한 양국 간 기싸움이 시작됐고 향후 협상은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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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철영 기자 cyk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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