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스 의심환자 또 발생

입력 2003.05.0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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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스 의심 환자가 또 발견됐습니다. 중국서 귀국한 10대 유학생인데 입국 닷새 만에 증상이 나타남으로써 입국자들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조일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8일 이후 엿새 만에 사스 의심 환자가 한 명 늘었습니다.
환자는 중국 지린성에서 장기 체류하다 귀국한 10대 남자 유학생으로 증세를 보이자 보건소에 신고를 했으며 어제 격리병원에 수용됐습니다.
X선 촬영 결과 폐렴 증세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주목할 점은 이 환자가 지난달 27일 귀국해 그 동안 가족과 함께 생활해 오다 입국 닷새째인 그제부터서야 증상을 보였다는 점입니다.
방역 당국은 이에 따라 가족을 자택격리하고 닷새 동안의 접촉자에 대해 역학조사를 시작했습니다.
국립보건원은 앞으로는 입국 시 검역단계보다 이처럼 입국 후에 발견되는 의심 환자가 훨씬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문식(국립보건원장): 왜냐하면 검역과정에서 최대로 찾아낼 수 있는 게 10% 정도일 것이고, 90%는 아무런 증상 없이 입국하게 되니까요.
⊙기자: 이번 주 중국발 항공기의 예약률도 30%대로 뚝 떨어져 이 같은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에 따라 사스 위험지역 입국자는 열흘 정도 외출을 자제하고 마스크를 쓴 채 독방을 사용하는 등 2차 전파 가능성에 신경을 쓸 것을 당부했습니다.
오늘 의심환자 추가 발생으로 국내 사스 의심 환자는 모두 15명이 됐으며 가운데 6명은 자택격리, 3명은 입원중입니다.
KBS뉴스 조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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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스 의심환자 또 발생
    • 입력 2003-05-0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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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스 의심 환자가 또 발견됐습니다. 중국서 귀국한 10대 유학생인데 입국 닷새 만에 증상이 나타남으로써 입국자들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조일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8일 이후 엿새 만에 사스 의심 환자가 한 명 늘었습니다. 환자는 중국 지린성에서 장기 체류하다 귀국한 10대 남자 유학생으로 증세를 보이자 보건소에 신고를 했으며 어제 격리병원에 수용됐습니다. X선 촬영 결과 폐렴 증세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주목할 점은 이 환자가 지난달 27일 귀국해 그 동안 가족과 함께 생활해 오다 입국 닷새째인 그제부터서야 증상을 보였다는 점입니다. 방역 당국은 이에 따라 가족을 자택격리하고 닷새 동안의 접촉자에 대해 역학조사를 시작했습니다. 국립보건원은 앞으로는 입국 시 검역단계보다 이처럼 입국 후에 발견되는 의심 환자가 훨씬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문식(국립보건원장): 왜냐하면 검역과정에서 최대로 찾아낼 수 있는 게 10% 정도일 것이고, 90%는 아무런 증상 없이 입국하게 되니까요. ⊙기자: 이번 주 중국발 항공기의 예약률도 30%대로 뚝 떨어져 이 같은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에 따라 사스 위험지역 입국자는 열흘 정도 외출을 자제하고 마스크를 쓴 채 독방을 사용하는 등 2차 전파 가능성에 신경을 쓸 것을 당부했습니다. 오늘 의심환자 추가 발생으로 국내 사스 의심 환자는 모두 15명이 됐으며 가운데 6명은 자택격리, 3명은 입원중입니다. KBS뉴스 조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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