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원 탄핵투표 D-1…트럼프 “마녀사냥”

입력 2019.12.18 (06:22) 수정 2019.12.18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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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본회의로 넘겨져 이제 하원 표결을 하루 앞두고 있습니다.

민주당과 공화당의 설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처럼 일을 많이 한 사람이 마녀사냥을 당하고 있다며 민주당에 대한 비난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워싱턴에서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원의 탄핵소추안이 표결이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민주 공화 양당의 설전도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사익을 위해 권력을 남용한게 틀림없다는 민주당.

이게 탄핵감이냐며 맞서는 공화당 사이의 간극은 더 커졌습니다.

[캐서린 클라크/하원의원(민주) : "우리가 여기 서 있는 것은 우리가 원해서가 아닙니다. 정치적 승자가 되기 위해서도 아닙니다. 바로 우리가 했던 선서를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역사 앞에서 우리 나라에 대한 의무를 다하기 위해서입니다."]

[톰 콜/하원의원(공화) : "이것은 공정한 과정에 기인한 것도 아닙니다. 양당제에서 비롯된 것이라고도 할 수 없습니다. 슬프게도 민주당의 탄핵 조사는 첫날부터 흠결이 많았고 당파적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녀사냥일 뿐이라면서도 내년 대선에 미칠 파장은 경계하고 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망신스러운 일입니다. 이건 미국에 흠집을 내는 일이고, 미래의 다른 대통령들이 이에 대해 뭔가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이런 일을 감수하고 살아야 할 겁니다."]

현재로선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인 하원에선 탄핵소추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하지만 공화당이 장악한 상원에선 3분의 2찬성을 얻어야 되는데 이 문턱을 넘긴 어려워 보입니다.

최근 한 민주당 의원이 지역구 민심을 이유로 트럼프 지지와 공화당행을 결정했다는 소식도 트럼프에게 일단 호잽니다.

공화당에선 가급적 빨리 관련 절차를 끝내겠다고 하고 있고 민주당은 유력증인들을 내세워 트럼프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려 하고 있습니다.

양당은 벌써 하원에서의 표결 이후의 파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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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하원 탄핵투표 D-1…트럼프 “마녀사냥”
    • 입력 2019-12-18 06:22:07
    • 수정2019-12-18 08: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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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본회의로 넘겨져 이제 하원 표결을 하루 앞두고 있습니다.

민주당과 공화당의 설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처럼 일을 많이 한 사람이 마녀사냥을 당하고 있다며 민주당에 대한 비난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워싱턴에서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원의 탄핵소추안이 표결이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민주 공화 양당의 설전도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사익을 위해 권력을 남용한게 틀림없다는 민주당.

이게 탄핵감이냐며 맞서는 공화당 사이의 간극은 더 커졌습니다.

[캐서린 클라크/하원의원(민주) : "우리가 여기 서 있는 것은 우리가 원해서가 아닙니다. 정치적 승자가 되기 위해서도 아닙니다. 바로 우리가 했던 선서를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역사 앞에서 우리 나라에 대한 의무를 다하기 위해서입니다."]

[톰 콜/하원의원(공화) : "이것은 공정한 과정에 기인한 것도 아닙니다. 양당제에서 비롯된 것이라고도 할 수 없습니다. 슬프게도 민주당의 탄핵 조사는 첫날부터 흠결이 많았고 당파적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녀사냥일 뿐이라면서도 내년 대선에 미칠 파장은 경계하고 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망신스러운 일입니다. 이건 미국에 흠집을 내는 일이고, 미래의 다른 대통령들이 이에 대해 뭔가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이런 일을 감수하고 살아야 할 겁니다."]

현재로선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인 하원에선 탄핵소추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하지만 공화당이 장악한 상원에선 3분의 2찬성을 얻어야 되는데 이 문턱을 넘긴 어려워 보입니다.

최근 한 민주당 의원이 지역구 민심을 이유로 트럼프 지지와 공화당행을 결정했다는 소식도 트럼프에게 일단 호잽니다.

공화당에선 가급적 빨리 관련 절차를 끝내겠다고 하고 있고 민주당은 유력증인들을 내세워 트럼프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려 하고 있습니다.

양당은 벌써 하원에서의 표결 이후의 파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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