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국무총리비서실 압수수색…‘김기현 첩보’ 관련 자료 확보
입력 2019.12.18 (10:43)
수정 2019.12.18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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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전 울산시장에 대해 청와대가 하명 수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오늘(18일) 국무총리비서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는 오늘(1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 4층 국무총리비서실 산하 민정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국무총리비서실에는 송병기 울산시 부시장에게 김기현 전 울산시장 비위 의혹 관련 내용을 전달받아 민정수석실에 보고한 인물로 지목된 문 모 전 청와대 행정관이 근무 중입니다.
오늘 압수수색에서 검찰은 문 전 행정관 개인 PC와 휴대전화 등 확보에 집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문 전 행정관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피의자로 적시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송병기 부시장이 작성한 김기현 전 시장 관련 비위 의혹 제보 문건과 청와대에서 문 전 행정관이 만든 첩보의 내용이 일부 다른 점을 확인하고, 첩보 가공 경위와 이유 등을 조사해왔습니다.
검찰은 또, 송병기 울산시 부시장과 울산시 소속 고위 공무원 정모 씨도 어제(17일) 추가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송 부시장을 상대로 송철호 울산시장 측의 지방선거 전략 수립과 공약 개발 과정에서 청와대 등과 협의한 사실이 있는지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검찰 조사를 받은 김 전 울산시장 측은 송 부시장의 업무일지에 송 부시장이 청와대와 여러 차례 교신을 한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또 송 부시장이 울산시 공무원들로부터 시 내부 자료를 건네 받아 공약 수립 등에 활용한 정황을 포착하고 자료 유출 경위에 대해서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송 부시장은 오늘 있었던 울산시의회 본회의가 끝난 뒤 "수첩에 청와대와 비서관 이름이 있다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렇다 할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송 부시장의 업무 일지에 등장한 것으로 확인된 청와대 정 모 전 비서관은 KBS 취재진에 "송병기 부시장을 전혀 모른다"며 수첩에 왜 자신의 이름이 등장하는지 모르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송 부시장 등 송철호 시장 캠프 관련 인사들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송철호 시장도 직접 불러 관련 내용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는 오늘(1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 4층 국무총리비서실 산하 민정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국무총리비서실에는 송병기 울산시 부시장에게 김기현 전 울산시장 비위 의혹 관련 내용을 전달받아 민정수석실에 보고한 인물로 지목된 문 모 전 청와대 행정관이 근무 중입니다.
오늘 압수수색에서 검찰은 문 전 행정관 개인 PC와 휴대전화 등 확보에 집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문 전 행정관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피의자로 적시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송병기 부시장이 작성한 김기현 전 시장 관련 비위 의혹 제보 문건과 청와대에서 문 전 행정관이 만든 첩보의 내용이 일부 다른 점을 확인하고, 첩보 가공 경위와 이유 등을 조사해왔습니다.
검찰은 또, 송병기 울산시 부시장과 울산시 소속 고위 공무원 정모 씨도 어제(17일) 추가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송 부시장을 상대로 송철호 울산시장 측의 지방선거 전략 수립과 공약 개발 과정에서 청와대 등과 협의한 사실이 있는지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검찰 조사를 받은 김 전 울산시장 측은 송 부시장의 업무일지에 송 부시장이 청와대와 여러 차례 교신을 한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또 송 부시장이 울산시 공무원들로부터 시 내부 자료를 건네 받아 공약 수립 등에 활용한 정황을 포착하고 자료 유출 경위에 대해서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송 부시장은 오늘 있었던 울산시의회 본회의가 끝난 뒤 "수첩에 청와대와 비서관 이름이 있다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렇다 할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송 부시장의 업무 일지에 등장한 것으로 확인된 청와대 정 모 전 비서관은 KBS 취재진에 "송병기 부시장을 전혀 모른다"며 수첩에 왜 자신의 이름이 등장하는지 모르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송 부시장 등 송철호 시장 캠프 관련 인사들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송철호 시장도 직접 불러 관련 내용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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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국무총리비서실 압수수색…‘김기현 첩보’ 관련 자료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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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2-18 10:43:57
- 수정2019-12-18 17:41:38
김기현 전 울산시장에 대해 청와대가 하명 수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오늘(18일) 국무총리비서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는 오늘(1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 4층 국무총리비서실 산하 민정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국무총리비서실에는 송병기 울산시 부시장에게 김기현 전 울산시장 비위 의혹 관련 내용을 전달받아 민정수석실에 보고한 인물로 지목된 문 모 전 청와대 행정관이 근무 중입니다.
오늘 압수수색에서 검찰은 문 전 행정관 개인 PC와 휴대전화 등 확보에 집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문 전 행정관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피의자로 적시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송병기 부시장이 작성한 김기현 전 시장 관련 비위 의혹 제보 문건과 청와대에서 문 전 행정관이 만든 첩보의 내용이 일부 다른 점을 확인하고, 첩보 가공 경위와 이유 등을 조사해왔습니다.
검찰은 또, 송병기 울산시 부시장과 울산시 소속 고위 공무원 정모 씨도 어제(17일) 추가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송 부시장을 상대로 송철호 울산시장 측의 지방선거 전략 수립과 공약 개발 과정에서 청와대 등과 협의한 사실이 있는지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검찰 조사를 받은 김 전 울산시장 측은 송 부시장의 업무일지에 송 부시장이 청와대와 여러 차례 교신을 한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또 송 부시장이 울산시 공무원들로부터 시 내부 자료를 건네 받아 공약 수립 등에 활용한 정황을 포착하고 자료 유출 경위에 대해서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송 부시장은 오늘 있었던 울산시의회 본회의가 끝난 뒤 "수첩에 청와대와 비서관 이름이 있다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렇다 할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송 부시장의 업무 일지에 등장한 것으로 확인된 청와대 정 모 전 비서관은 KBS 취재진에 "송병기 부시장을 전혀 모른다"며 수첩에 왜 자신의 이름이 등장하는지 모르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송 부시장 등 송철호 시장 캠프 관련 인사들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송철호 시장도 직접 불러 관련 내용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는 오늘(1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 4층 국무총리비서실 산하 민정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국무총리비서실에는 송병기 울산시 부시장에게 김기현 전 울산시장 비위 의혹 관련 내용을 전달받아 민정수석실에 보고한 인물로 지목된 문 모 전 청와대 행정관이 근무 중입니다.
오늘 압수수색에서 검찰은 문 전 행정관 개인 PC와 휴대전화 등 확보에 집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문 전 행정관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피의자로 적시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송병기 부시장이 작성한 김기현 전 시장 관련 비위 의혹 제보 문건과 청와대에서 문 전 행정관이 만든 첩보의 내용이 일부 다른 점을 확인하고, 첩보 가공 경위와 이유 등을 조사해왔습니다.
검찰은 또, 송병기 울산시 부시장과 울산시 소속 고위 공무원 정모 씨도 어제(17일) 추가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송 부시장을 상대로 송철호 울산시장 측의 지방선거 전략 수립과 공약 개발 과정에서 청와대 등과 협의한 사실이 있는지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검찰 조사를 받은 김 전 울산시장 측은 송 부시장의 업무일지에 송 부시장이 청와대와 여러 차례 교신을 한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또 송 부시장이 울산시 공무원들로부터 시 내부 자료를 건네 받아 공약 수립 등에 활용한 정황을 포착하고 자료 유출 경위에 대해서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송 부시장은 오늘 있었던 울산시의회 본회의가 끝난 뒤 "수첩에 청와대와 비서관 이름이 있다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렇다 할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송 부시장의 업무 일지에 등장한 것으로 확인된 청와대 정 모 전 비서관은 KBS 취재진에 "송병기 부시장을 전혀 모른다"며 수첩에 왜 자신의 이름이 등장하는지 모르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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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원 기자 pcba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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