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건설업 매출 0.6% 증가…1999년 이후 최소

입력 2019.12.18 (12:42) 수정 2019.12.18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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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건설 경기가 악화되면서 건설업 매출이 0.6% 증가하는데 그쳐 증가폭이 1999년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통계청이 오늘(18일) 발표한 '2018년 건설업 조사 결과'를 보면 매출액은 394조2천억 원으로 2조2천억 원, 0.6% 증가했습니다.

이 같은 증가 폭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여파가 한창이었던 1999년(-11.1%) 이후 가장 작았습니다.

통계청은 "2015년에 건설공사 계약액이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2016∼2017년에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는데, 2016∼2017년 건설업 매출액은 많이 늘었다"면서 "2015년 당시 계약에 따른 공사가 끝나면서 매출액도 둔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건설업계 안에서 양극화도 더 심해졌습니다. 건설업 상위 100대 기업의 매출액은 146조 원으로 1년 전보다 5.5% 증가했지만, 그 외 기업은 2.1% 줄었습니다.

상위 100대 기업의 매출액이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7.1%로 1년 전보다 1.8%포인트 확대됐습니다.

지난해 건설업 기업체는 7만5천421개로 1년 전보다 3천45개, 4.2% 늘었습니다.

금융위기 직전 부동산 시장이 팽창하던 2007년 4.3%를 기록한 이후 11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기존 계약 공사가 끝나면 이 같은 증가세는 유지되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종사자 수는 54만3천 명으로 1년 전보다 2만8천 명, 6.3% 늘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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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건설업 매출 0.6% 증가…1999년 이후 최소
    • 입력 2019-12-18 12:42:14
    • 수정2019-12-18 12:43:47
    경제

지난해 건설 경기가 악화되면서 건설업 매출이 0.6% 증가하는데 그쳐 증가폭이 1999년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통계청이 오늘(18일) 발표한 '2018년 건설업 조사 결과'를 보면 매출액은 394조2천억 원으로 2조2천억 원, 0.6% 증가했습니다.

이 같은 증가 폭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여파가 한창이었던 1999년(-11.1%) 이후 가장 작았습니다.

통계청은 "2015년에 건설공사 계약액이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2016∼2017년에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는데, 2016∼2017년 건설업 매출액은 많이 늘었다"면서 "2015년 당시 계약에 따른 공사가 끝나면서 매출액도 둔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건설업계 안에서 양극화도 더 심해졌습니다. 건설업 상위 100대 기업의 매출액은 146조 원으로 1년 전보다 5.5% 증가했지만, 그 외 기업은 2.1% 줄었습니다.

상위 100대 기업의 매출액이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7.1%로 1년 전보다 1.8%포인트 확대됐습니다.

지난해 건설업 기업체는 7만5천421개로 1년 전보다 3천45개, 4.2% 늘었습니다.

금융위기 직전 부동산 시장이 팽창하던 2007년 4.3%를 기록한 이후 11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기존 계약 공사가 끝나면 이 같은 증가세는 유지되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종사자 수는 54만3천 명으로 1년 전보다 2만8천 명, 6.3% 늘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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