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총장 첫 직선제 내홍 '심화'

입력 2019.12.18 (21:49) 수정 2019.12.18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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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내년 3월,
사상 첫 직선제로 치러지는
강원대학교 총장 선거를 앞두고
투표 반영 비율 문제로
학내 구성원들이 갈등하고 있습니다.
결국,
학내 구성원 간 협의가 결렬되면서
교직원과 총학생회에서는
총장 선거에 불참하겠다고 밝혀
혼란이 심화되는 양상입니다.

김영준 기잡니다.




[리포트]

"투쟁으로 막아내자. 막아내자. 막아내자."

강원대학교 직원과 학생대표 등
200여 명이
대학본부 앞에 모였습니다.

이들은
내년 3월로 예정된
강원대학교 총장 첫 직선 선거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형각/강원대 총장 선거 직원대위원장
제12대 총장 임용 후보자 선거 투표 거부와 총장임용추천위원회 참여 거부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하게 됐습니다."

최근 확정된
총장 선거 투표 반영 비율이
합당하지 않다는 이윱니다.

강원대 교수회가 정한
총장 선거 투표 반영 비율을
교수 100%, 직원과 조교가 16%,
학생 4%입니다.
환산하면
교수는 1인 1표,
직원과 조교는 6명이 1표,
학생은 25명이 1표로
선거에 반영되는 구좁니다.

이 결정에
직원과 학생들은
교수회의 일방적 결정이라고 지적하며,
'총장 선거 투표 반영비율 선정 협의체'
구성을 요구했습니다.

이상준/강원대학교 총학생회장
"총장 선거에서 투표 반영 비율을 모든 구성원이 합의해서 결정하자는 지극히 상식적이고, 당연한 것을 요구하는 것이다."


강원대학교 교수회는
전국 거점 국립대학교의
평균 반영 비율을 따랐다고 설명했습니다.

교육공무원법과
강원대 학칙 24조에 근거해,
전체 교수 투표로
적법하게 결정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교직원과 총학생회는
비민주적 의사결정이라고 비판하며,
공세 수위를 높일 계획입니다.

내년 3월 치러지는
강원대학교 총장 선거를 앞두고
구성원 간 내홍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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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대 총장 첫 직선제 내홍 '심화'
    • 입력 2019-12-18 21:49:16
    • 수정2019-12-18 22:47:38
    뉴스9(원주)
[앵커멘트] 내년 3월, 사상 첫 직선제로 치러지는 강원대학교 총장 선거를 앞두고 투표 반영 비율 문제로 학내 구성원들이 갈등하고 있습니다. 결국, 학내 구성원 간 협의가 결렬되면서 교직원과 총학생회에서는 총장 선거에 불참하겠다고 밝혀 혼란이 심화되는 양상입니다. 김영준 기잡니다. [리포트] "투쟁으로 막아내자. 막아내자. 막아내자." 강원대학교 직원과 학생대표 등 200여 명이 대학본부 앞에 모였습니다. 이들은 내년 3월로 예정된 강원대학교 총장 첫 직선 선거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형각/강원대 총장 선거 직원대위원장 제12대 총장 임용 후보자 선거 투표 거부와 총장임용추천위원회 참여 거부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하게 됐습니다." 최근 확정된 총장 선거 투표 반영 비율이 합당하지 않다는 이윱니다. 강원대 교수회가 정한 총장 선거 투표 반영 비율을 교수 100%, 직원과 조교가 16%, 학생 4%입니다. 환산하면 교수는 1인 1표, 직원과 조교는 6명이 1표, 학생은 25명이 1표로 선거에 반영되는 구좁니다. 이 결정에 직원과 학생들은 교수회의 일방적 결정이라고 지적하며, '총장 선거 투표 반영비율 선정 협의체' 구성을 요구했습니다. 이상준/강원대학교 총학생회장 "총장 선거에서 투표 반영 비율을 모든 구성원이 합의해서 결정하자는 지극히 상식적이고, 당연한 것을 요구하는 것이다." 강원대학교 교수회는 전국 거점 국립대학교의 평균 반영 비율을 따랐다고 설명했습니다. 교육공무원법과 강원대 학칙 24조에 근거해, 전체 교수 투표로 적법하게 결정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교직원과 총학생회는 비민주적 의사결정이라고 비판하며, 공세 수위를 높일 계획입니다. 내년 3월 치러지는 강원대학교 총장 선거를 앞두고 구성원 간 내홍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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