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안전 총체적 대책 필요
입력 2003.05.0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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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이 어린이 안전 원년을 선포한 것은 나름대로 큰 의미가 있습니다.
KBS 9시뉴스에서도 이 문제를 연속기획으로 관심 있게 보도해 왔습니다마는 이제는 땜질식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발벗고 나서서 어린이 안전을 근본적으로 확립해야 할 때입니다.
김경래 기자입니다.
⊙기자: 대형참사로 어린이들이 떼죽음을 당할 때마다 언제나 정부의 대책들이 쏟아졌습니다.
집중단속과 일제점검 그리고 법 개정 등이었지만 더 끔찍한 사고는 반복돼 왔습니다.
⊙이경희(한국어린이안전재단 부대표/씨랜드 피해 가족): 굉장히 떠들썩하면서 정말 이런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 같으면서 또 흐지부지되거든요.
⊙기자: 대형사고가 터질 때마다 반복되는 땜질식 처방이 문제를 확대 재생산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어린이들의 안전은 OECD 국가 가운데 멕시코를 제외하고 꼴찌를 기록하는 불명예를 안게 됐습니다.
⊙최영은(학부모/인천 가좌동): 거의 일주일에 세 번은 제가 태워다 줘요.
⊙기자: 왜 태워다 주세요?
⊙최영은(학부모/인천 가좌동): 그러니까 비 와서 태워다 줄 때도 있고 우산 때문에 혹시 차량이 지나가는 거 못 보지 않을까...
⊙기자: 하지만 시설과 제도적인 보완은 미흡했고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교육마저도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허 억(안전생활협회 사무국장): 스쿨존만이라도 안전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초등학교 유치원 때부터 안전교육을 법적으로 의무화해서 어린이들에게 스스로 사회에 대처하는 자생능력을 길러줘야 합니다.
⊙기자: 1년에 각종 안전사고로 숨진 어린이는 1200여 명이나 됩니다.
5년 이내에 피해의 반을 줄이겠다는 정부의 약속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경래입니다.
KBS 9시뉴스에서도 이 문제를 연속기획으로 관심 있게 보도해 왔습니다마는 이제는 땜질식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발벗고 나서서 어린이 안전을 근본적으로 확립해야 할 때입니다.
김경래 기자입니다.
⊙기자: 대형참사로 어린이들이 떼죽음을 당할 때마다 언제나 정부의 대책들이 쏟아졌습니다.
집중단속과 일제점검 그리고 법 개정 등이었지만 더 끔찍한 사고는 반복돼 왔습니다.
⊙이경희(한국어린이안전재단 부대표/씨랜드 피해 가족): 굉장히 떠들썩하면서 정말 이런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 같으면서 또 흐지부지되거든요.
⊙기자: 대형사고가 터질 때마다 반복되는 땜질식 처방이 문제를 확대 재생산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어린이들의 안전은 OECD 국가 가운데 멕시코를 제외하고 꼴찌를 기록하는 불명예를 안게 됐습니다.
⊙최영은(학부모/인천 가좌동): 거의 일주일에 세 번은 제가 태워다 줘요.
⊙기자: 왜 태워다 주세요?
⊙최영은(학부모/인천 가좌동): 그러니까 비 와서 태워다 줄 때도 있고 우산 때문에 혹시 차량이 지나가는 거 못 보지 않을까...
⊙기자: 하지만 시설과 제도적인 보완은 미흡했고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교육마저도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허 억(안전생활협회 사무국장): 스쿨존만이라도 안전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초등학교 유치원 때부터 안전교육을 법적으로 의무화해서 어린이들에게 스스로 사회에 대처하는 자생능력을 길러줘야 합니다.
⊙기자: 1년에 각종 안전사고로 숨진 어린이는 1200여 명이나 됩니다.
5년 이내에 피해의 반을 줄이겠다는 정부의 약속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경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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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대통령이 어린이 안전 원년을 선포한 것은 나름대로 큰 의미가 있습니다.
KBS 9시뉴스에서도 이 문제를 연속기획으로 관심 있게 보도해 왔습니다마는 이제는 땜질식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발벗고 나서서 어린이 안전을 근본적으로 확립해야 할 때입니다.
김경래 기자입니다.
⊙기자: 대형참사로 어린이들이 떼죽음을 당할 때마다 언제나 정부의 대책들이 쏟아졌습니다.
집중단속과 일제점검 그리고 법 개정 등이었지만 더 끔찍한 사고는 반복돼 왔습니다.
⊙이경희(한국어린이안전재단 부대표/씨랜드 피해 가족): 굉장히 떠들썩하면서 정말 이런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 같으면서 또 흐지부지되거든요.
⊙기자: 대형사고가 터질 때마다 반복되는 땜질식 처방이 문제를 확대 재생산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어린이들의 안전은 OECD 국가 가운데 멕시코를 제외하고 꼴찌를 기록하는 불명예를 안게 됐습니다.
⊙최영은(학부모/인천 가좌동): 거의 일주일에 세 번은 제가 태워다 줘요.
⊙기자: 왜 태워다 주세요?
⊙최영은(학부모/인천 가좌동): 그러니까 비 와서 태워다 줄 때도 있고 우산 때문에 혹시 차량이 지나가는 거 못 보지 않을까...
⊙기자: 하지만 시설과 제도적인 보완은 미흡했고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교육마저도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허 억(안전생활협회 사무국장): 스쿨존만이라도 안전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초등학교 유치원 때부터 안전교육을 법적으로 의무화해서 어린이들에게 스스로 사회에 대처하는 자생능력을 길러줘야 합니다.
⊙기자: 1년에 각종 안전사고로 숨진 어린이는 1200여 명이나 됩니다.
5년 이내에 피해의 반을 줄이겠다는 정부의 약속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경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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