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탄핵’에 민주-공화 힘겨루기 본격화
입력 2019.12.20 (06:05)
수정 2019.12.20 (08:0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어제 미 하원을 통과했죠.
민주당이 상원 압박 전술에 나선 가운데 공화당 측은 '루비콘 강을 건넜다'며 불공정한 탄핵이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 하원 탄핵을 받은 역대 세 번째 대통령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된 트럼프 대통령.
미시간 유세 도중 소식을 전해들은 트럼프 대통령은 탄핵은 정치적 자살이라고 비난하며, 민주당이 내년 대선에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아무런 죄도 없는데 탄핵을 하는 첫 사례입니다. 이걸 뭐라 하는지 아나요? '맹탕 탄핵'이라고 합니다."]
이제 남은 절차는 상원의 탄핵 심판 뿐.
상원을 장악한 공화당은 민주당이 당파적 결정을 내렸다며 "루비콘을 건넜다"고 공격했습니다.
또 상원의 책임은 순간적인 히스테리로부터 제도를 보호하는 것이라며 탄핵 심판 부결을 시사했습니다.
[미치 매코널/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 "지난 12주 동안 하원 민주당은 현대 역사상 가장 서두르고, 가장 철저하지 않고, 가장 불공정한 탄핵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이어 연단에 오른 민주당의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당파적인 것은 오히려 공화당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상원을 장악한 공화당이 공정한 재판을 할 의사가 없다고 스스로 말한 셈이라는 겁니다.
[척 슈머/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 "공화당의 지도자가 우리 역사의 이 장에서 자신의 역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조금 전 목격했습니다."]
하원을 통과한 탄핵안은 아직 상원에 넘어가지 않은 상황.
워싱턴포스트는 민주당 측이 탄핵 심판의 상원 행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탄핵 심판을 민주당에 더 우호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압박 전략이라는 건데, 내년 대선을 앞두고 미 여야 간 힘겨루기가 본격화하는 모습입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어제 미 하원을 통과했죠.
민주당이 상원 압박 전술에 나선 가운데 공화당 측은 '루비콘 강을 건넜다'며 불공정한 탄핵이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 하원 탄핵을 받은 역대 세 번째 대통령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된 트럼프 대통령.
미시간 유세 도중 소식을 전해들은 트럼프 대통령은 탄핵은 정치적 자살이라고 비난하며, 민주당이 내년 대선에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아무런 죄도 없는데 탄핵을 하는 첫 사례입니다. 이걸 뭐라 하는지 아나요? '맹탕 탄핵'이라고 합니다."]
이제 남은 절차는 상원의 탄핵 심판 뿐.
상원을 장악한 공화당은 민주당이 당파적 결정을 내렸다며 "루비콘을 건넜다"고 공격했습니다.
또 상원의 책임은 순간적인 히스테리로부터 제도를 보호하는 것이라며 탄핵 심판 부결을 시사했습니다.
[미치 매코널/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 "지난 12주 동안 하원 민주당은 현대 역사상 가장 서두르고, 가장 철저하지 않고, 가장 불공정한 탄핵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이어 연단에 오른 민주당의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당파적인 것은 오히려 공화당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상원을 장악한 공화당이 공정한 재판을 할 의사가 없다고 스스로 말한 셈이라는 겁니다.
[척 슈머/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 "공화당의 지도자가 우리 역사의 이 장에서 자신의 역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조금 전 목격했습니다."]
하원을 통과한 탄핵안은 아직 상원에 넘어가지 않은 상황.
워싱턴포스트는 민주당 측이 탄핵 심판의 상원 행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탄핵 심판을 민주당에 더 우호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압박 전략이라는 건데, 내년 대선을 앞두고 미 여야 간 힘겨루기가 본격화하는 모습입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트럼프 탄핵’에 민주-공화 힘겨루기 본격화
-
- 입력 2019-12-20 06:08:30
- 수정2019-12-20 08:08:08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어제 미 하원을 통과했죠.
민주당이 상원 압박 전술에 나선 가운데 공화당 측은 '루비콘 강을 건넜다'며 불공정한 탄핵이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 하원 탄핵을 받은 역대 세 번째 대통령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된 트럼프 대통령.
미시간 유세 도중 소식을 전해들은 트럼프 대통령은 탄핵은 정치적 자살이라고 비난하며, 민주당이 내년 대선에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아무런 죄도 없는데 탄핵을 하는 첫 사례입니다. 이걸 뭐라 하는지 아나요? '맹탕 탄핵'이라고 합니다."]
이제 남은 절차는 상원의 탄핵 심판 뿐.
상원을 장악한 공화당은 민주당이 당파적 결정을 내렸다며 "루비콘을 건넜다"고 공격했습니다.
또 상원의 책임은 순간적인 히스테리로부터 제도를 보호하는 것이라며 탄핵 심판 부결을 시사했습니다.
[미치 매코널/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 "지난 12주 동안 하원 민주당은 현대 역사상 가장 서두르고, 가장 철저하지 않고, 가장 불공정한 탄핵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이어 연단에 오른 민주당의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당파적인 것은 오히려 공화당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상원을 장악한 공화당이 공정한 재판을 할 의사가 없다고 스스로 말한 셈이라는 겁니다.
[척 슈머/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 "공화당의 지도자가 우리 역사의 이 장에서 자신의 역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조금 전 목격했습니다."]
하원을 통과한 탄핵안은 아직 상원에 넘어가지 않은 상황.
워싱턴포스트는 민주당 측이 탄핵 심판의 상원 행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탄핵 심판을 민주당에 더 우호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압박 전략이라는 건데, 내년 대선을 앞두고 미 여야 간 힘겨루기가 본격화하는 모습입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어제 미 하원을 통과했죠.
민주당이 상원 압박 전술에 나선 가운데 공화당 측은 '루비콘 강을 건넜다'며 불공정한 탄핵이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 하원 탄핵을 받은 역대 세 번째 대통령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된 트럼프 대통령.
미시간 유세 도중 소식을 전해들은 트럼프 대통령은 탄핵은 정치적 자살이라고 비난하며, 민주당이 내년 대선에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아무런 죄도 없는데 탄핵을 하는 첫 사례입니다. 이걸 뭐라 하는지 아나요? '맹탕 탄핵'이라고 합니다."]
이제 남은 절차는 상원의 탄핵 심판 뿐.
상원을 장악한 공화당은 민주당이 당파적 결정을 내렸다며 "루비콘을 건넜다"고 공격했습니다.
또 상원의 책임은 순간적인 히스테리로부터 제도를 보호하는 것이라며 탄핵 심판 부결을 시사했습니다.
[미치 매코널/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 "지난 12주 동안 하원 민주당은 현대 역사상 가장 서두르고, 가장 철저하지 않고, 가장 불공정한 탄핵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이어 연단에 오른 민주당의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당파적인 것은 오히려 공화당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상원을 장악한 공화당이 공정한 재판을 할 의사가 없다고 스스로 말한 셈이라는 겁니다.
[척 슈머/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 "공화당의 지도자가 우리 역사의 이 장에서 자신의 역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조금 전 목격했습니다."]
하원을 통과한 탄핵안은 아직 상원에 넘어가지 않은 상황.
워싱턴포스트는 민주당 측이 탄핵 심판의 상원 행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탄핵 심판을 민주당에 더 우호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압박 전략이라는 건데, 내년 대선을 앞두고 미 여야 간 힘겨루기가 본격화하는 모습입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
-
이재희 기자 leej@kbs.co.kr
이재희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