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밤 하늘을 수놓다…빛 축제 ‘서울 라이트’ 개막

입력 2019.12.21 (07:36) 수정 2019.12.21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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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건물 외벽에 조명을 비춰 영상을 표현하는 작업 미디어 파사드라고 하는데요.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의 대형 외벽을 활용한 화려한 빛 축제가 개막했습니다.

이철호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웅장한 음악과 함께 화려한 조명이 건물 외벽을 휘감습니다.

과거의 흔적부터 수많은 사진이 나타났다 사라지더니, 어느새 초현실적인 이미지가 220미터 건물 외벽을 수놓습니다.

16분간 이어진 환상적인 빛 축제, 올해 첫선을 보인 '서울 라이트'입니다.

[권수정·이현열/경기도 시흥시 : "어떻게 구상하는지 너무 신기해서 궁금해 하면서 지켜봤던 것 같습니다. 보지 못했던 그래픽, 그런 디자인이 인상 깊었던 것 같아요."]

이번 작품을 위해 우선 서울 동대문과 관련된 옛 자료와 시민들이 SNS에 올린 600만 장의 사진을 모았습니다.

인공지능을 활용해 서울의 과거, 현재, 미래를 해석한 결과물을 빛과 음악으로 표현해, 제목도 '서울 해몽'입니다.

[레픽 아나돌/'서울 해몽' 작가 : "제가 예술가라고 했을 때, 붓을 기계(AI)의 정신에 담근 뒤 목적 의식을 가지고 DDP를 색칠하는 작업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서울시는 '서울 라이트'를 관광객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야간 축제로 키운다는 계획입니다.

[박원순/서울시장 : "해외 관광객들까지 모아 내면서 지역 상권을 살리는 빛의 도시, 빛의 축제로 가장 유명한 도시를 만들겠다는 것을 약속드립니다."]

호주 시드니, 프랑스 리옹 등 세계 유명 도시들이 빛과 조명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를 만들고 있으며 미국 라스베이거스는 전구 쇼 하나만으로 연간 2천2백만 명의 관광객들을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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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대문 밤 하늘을 수놓다…빛 축제 ‘서울 라이트’ 개막
    • 입력 2019-12-21 07:39:14
    • 수정2019-12-21 07:4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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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건물 외벽에 조명을 비춰 영상을 표현하는 작업 미디어 파사드라고 하는데요.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의 대형 외벽을 활용한 화려한 빛 축제가 개막했습니다.

이철호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웅장한 음악과 함께 화려한 조명이 건물 외벽을 휘감습니다.

과거의 흔적부터 수많은 사진이 나타났다 사라지더니, 어느새 초현실적인 이미지가 220미터 건물 외벽을 수놓습니다.

16분간 이어진 환상적인 빛 축제, 올해 첫선을 보인 '서울 라이트'입니다.

[권수정·이현열/경기도 시흥시 : "어떻게 구상하는지 너무 신기해서 궁금해 하면서 지켜봤던 것 같습니다. 보지 못했던 그래픽, 그런 디자인이 인상 깊었던 것 같아요."]

이번 작품을 위해 우선 서울 동대문과 관련된 옛 자료와 시민들이 SNS에 올린 600만 장의 사진을 모았습니다.

인공지능을 활용해 서울의 과거, 현재, 미래를 해석한 결과물을 빛과 음악으로 표현해, 제목도 '서울 해몽'입니다.

[레픽 아나돌/'서울 해몽' 작가 : "제가 예술가라고 했을 때, 붓을 기계(AI)의 정신에 담근 뒤 목적 의식을 가지고 DDP를 색칠하는 작업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서울시는 '서울 라이트'를 관광객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야간 축제로 키운다는 계획입니다.

[박원순/서울시장 : "해외 관광객들까지 모아 내면서 지역 상권을 살리는 빛의 도시, 빛의 축제로 가장 유명한 도시를 만들겠다는 것을 약속드립니다."]

호주 시드니, 프랑스 리옹 등 세계 유명 도시들이 빛과 조명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를 만들고 있으며 미국 라스베이거스는 전구 쇼 하나만으로 연간 2천2백만 명의 관광객들을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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