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씩 급사”…노년층 위협하는 ‘대동맥판막협착증’
입력 2019.12.23 (21:44)
수정 2019.12.23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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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이가 들면 혈관이 딱딱해지듯 심장판막에도 석회가 쌓여 좁아집니다.
특히 대동맥판막이 좁아지면 심장에 큰 부담이 가는데요.
매년 중증 환자 백 명 가운데 한 명이 갑자기 사망할 정도입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대동맥판막협착증이 발견된 50대 여성입니다.
뚜렷한 증상을 느끼진 못했지만, 중증이어서 인공판막으로 교체하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박미희/대동맥판막협착증 수술 환자 : "수술하고 나서 계단을 오르거나 운동을 할 때 훨씬 더 이전보다 숨이 덜 차서 내가 숨이 찼었다는 것을 그때 느끼게 된 거죠."]
심장에서 전신으로 피를 보낼 때 피가 거꾸로 흐르는 것을 막는 문 역할을 하는 게 대동맥판막입니다.
나이가 들면 여기에 석회가 쌓여 좁아지는 대동맥판막협착증이 생깁니다.
급격한 고령화로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가 매년 15%씩 늘고 있습니다.
중증의 경우 매년 백 명 중 한 명이 갑자기 사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중증이라도 절반 가량에서만 증상이 나타납니다.
서울아산병원 연구진이 증상이 없는 중증 대동맥판막협착증이라도 미리 수술하면 사망위험을 대폭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세계 최초로 내놨습니다.
치료를 받지 않은 사람은 사망률이 15.3%, 예방적으로 수술을 받은 사람은 사망률이 1.4%에 그쳤습니다.
[강덕현/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 : "수술위험은 매우 낮았고 효과적으로 대동맥판막협착증으로 인한 사망을 예방함으로써 장기생존율을 현저하게 개선하였습니다."]
인공판막으로 교체하기 위해선 가슴을 여는 큰 수술이 필요합니다.
최근엔 심장혈관 스텐트처럼 가슴을 열지 않고 다리 혈관을 통해 심장까지 판막을 집어넣는 시술이 나와 있습니다.
이 시술은 고령층이나 여러 병을 갖고 있어 수술이 어려운 환자에게 적용됩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나이가 들면 혈관이 딱딱해지듯 심장판막에도 석회가 쌓여 좁아집니다.
특히 대동맥판막이 좁아지면 심장에 큰 부담이 가는데요.
매년 중증 환자 백 명 가운데 한 명이 갑자기 사망할 정도입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대동맥판막협착증이 발견된 50대 여성입니다.
뚜렷한 증상을 느끼진 못했지만, 중증이어서 인공판막으로 교체하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박미희/대동맥판막협착증 수술 환자 : "수술하고 나서 계단을 오르거나 운동을 할 때 훨씬 더 이전보다 숨이 덜 차서 내가 숨이 찼었다는 것을 그때 느끼게 된 거죠."]
심장에서 전신으로 피를 보낼 때 피가 거꾸로 흐르는 것을 막는 문 역할을 하는 게 대동맥판막입니다.
나이가 들면 여기에 석회가 쌓여 좁아지는 대동맥판막협착증이 생깁니다.
급격한 고령화로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가 매년 15%씩 늘고 있습니다.
중증의 경우 매년 백 명 중 한 명이 갑자기 사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중증이라도 절반 가량에서만 증상이 나타납니다.
서울아산병원 연구진이 증상이 없는 중증 대동맥판막협착증이라도 미리 수술하면 사망위험을 대폭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세계 최초로 내놨습니다.
치료를 받지 않은 사람은 사망률이 15.3%, 예방적으로 수술을 받은 사람은 사망률이 1.4%에 그쳤습니다.
[강덕현/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 : "수술위험은 매우 낮았고 효과적으로 대동맥판막협착증으로 인한 사망을 예방함으로써 장기생존율을 현저하게 개선하였습니다."]
인공판막으로 교체하기 위해선 가슴을 여는 큰 수술이 필요합니다.
최근엔 심장혈관 스텐트처럼 가슴을 열지 않고 다리 혈관을 통해 심장까지 판막을 집어넣는 시술이 나와 있습니다.
이 시술은 고령층이나 여러 병을 갖고 있어 수술이 어려운 환자에게 적용됩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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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년 1%씩 급사”…노년층 위협하는 ‘대동맥판막협착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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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2-23 21:47:25
- 수정2019-12-23 22: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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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혈관이 딱딱해지듯 심장판막에도 석회가 쌓여 좁아집니다.
특히 대동맥판막이 좁아지면 심장에 큰 부담이 가는데요.
매년 중증 환자 백 명 가운데 한 명이 갑자기 사망할 정도입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대동맥판막협착증이 발견된 50대 여성입니다.
뚜렷한 증상을 느끼진 못했지만, 중증이어서 인공판막으로 교체하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박미희/대동맥판막협착증 수술 환자 : "수술하고 나서 계단을 오르거나 운동을 할 때 훨씬 더 이전보다 숨이 덜 차서 내가 숨이 찼었다는 것을 그때 느끼게 된 거죠."]
심장에서 전신으로 피를 보낼 때 피가 거꾸로 흐르는 것을 막는 문 역할을 하는 게 대동맥판막입니다.
나이가 들면 여기에 석회가 쌓여 좁아지는 대동맥판막협착증이 생깁니다.
급격한 고령화로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가 매년 15%씩 늘고 있습니다.
중증의 경우 매년 백 명 중 한 명이 갑자기 사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중증이라도 절반 가량에서만 증상이 나타납니다.
서울아산병원 연구진이 증상이 없는 중증 대동맥판막협착증이라도 미리 수술하면 사망위험을 대폭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세계 최초로 내놨습니다.
치료를 받지 않은 사람은 사망률이 15.3%, 예방적으로 수술을 받은 사람은 사망률이 1.4%에 그쳤습니다.
[강덕현/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 : "수술위험은 매우 낮았고 효과적으로 대동맥판막협착증으로 인한 사망을 예방함으로써 장기생존율을 현저하게 개선하였습니다."]
인공판막으로 교체하기 위해선 가슴을 여는 큰 수술이 필요합니다.
최근엔 심장혈관 스텐트처럼 가슴을 열지 않고 다리 혈관을 통해 심장까지 판막을 집어넣는 시술이 나와 있습니다.
이 시술은 고령층이나 여러 병을 갖고 있어 수술이 어려운 환자에게 적용됩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나이가 들면 혈관이 딱딱해지듯 심장판막에도 석회가 쌓여 좁아집니다.
특히 대동맥판막이 좁아지면 심장에 큰 부담이 가는데요.
매년 중증 환자 백 명 가운데 한 명이 갑자기 사망할 정도입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대동맥판막협착증이 발견된 50대 여성입니다.
뚜렷한 증상을 느끼진 못했지만, 중증이어서 인공판막으로 교체하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박미희/대동맥판막협착증 수술 환자 : "수술하고 나서 계단을 오르거나 운동을 할 때 훨씬 더 이전보다 숨이 덜 차서 내가 숨이 찼었다는 것을 그때 느끼게 된 거죠."]
심장에서 전신으로 피를 보낼 때 피가 거꾸로 흐르는 것을 막는 문 역할을 하는 게 대동맥판막입니다.
나이가 들면 여기에 석회가 쌓여 좁아지는 대동맥판막협착증이 생깁니다.
급격한 고령화로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가 매년 15%씩 늘고 있습니다.
중증의 경우 매년 백 명 중 한 명이 갑자기 사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중증이라도 절반 가량에서만 증상이 나타납니다.
서울아산병원 연구진이 증상이 없는 중증 대동맥판막협착증이라도 미리 수술하면 사망위험을 대폭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세계 최초로 내놨습니다.
치료를 받지 않은 사람은 사망률이 15.3%, 예방적으로 수술을 받은 사람은 사망률이 1.4%에 그쳤습니다.
[강덕현/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 : "수술위험은 매우 낮았고 효과적으로 대동맥판막협착증으로 인한 사망을 예방함으로써 장기생존율을 현저하게 개선하였습니다."]
인공판막으로 교체하기 위해선 가슴을 여는 큰 수술이 필요합니다.
최근엔 심장혈관 스텐트처럼 가슴을 열지 않고 다리 혈관을 통해 심장까지 판막을 집어넣는 시술이 나와 있습니다.
이 시술은 고령층이나 여러 병을 갖고 있어 수술이 어려운 환자에게 적용됩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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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헌 기자 chleem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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