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징용 문제, 한국이 해결책 제시해야”

입력 2019.12.24 (21:03) 수정 2019.12.24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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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상회담을 마친 뒤 아베 일본 총리가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아베총리는 한국 측이 징용문제의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도쿄 연결합니다.

이민영 특파원, 역시 강제징용 문제가 가장 중요한 주제였던 것 같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두 정상이 50분 정도 회담을 했는데 이 시간의 3분의 1 정도를 강제징용 문제를 두고 논의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아베 총리의 주장은 한국 측이 책임지고 해결하라는 걸로 요약됩니다.

국교정상화의 기반이 된 한일청구권협정이 지켜지지 않으면 나라와 나라의 관계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주장이 깔려있습니다.

아베 총리의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 내용 직접 들어보시죠.

[아베 : "한국측 책임으로 해결책을 제시해야 하며 한일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는 계기를 한국 측이 만들도록 요구했습니다."]

기존 입장에서 물러서지 않은겁니다.

다만,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에는 아베총리도 공감했습니다.

[앵커]

네, 그럼 두 나라의 또 다른 현안이죠,

수출규제, 또 지소미아 문제는 좀 의미있는 얘기가 오갔을까요?

[기자]

징용문제와는 달리 두 정상이 수출규제 문제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는 회담 분위기를 이곳에서도 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소미아 문제는 양측에서 별다른 언급이 없었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지소미아 문제가 강제징용이나 수출규제 문제와 연동돼 있기 때문인 것으로 일본 언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이 두 문제가 풀려야 지소미아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는 뜻으로도 해석됩니다.

다만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한미일 그리고 한일의 공조와 소통이 중요하다는 데는 뜻을 같이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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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베 “징용 문제, 한국이 해결책 제시해야”
    • 입력 2019-12-24 21:04:18
    • 수정2019-12-24 21:5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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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상회담을 마친 뒤 아베 일본 총리가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아베총리는 한국 측이 징용문제의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도쿄 연결합니다.

이민영 특파원, 역시 강제징용 문제가 가장 중요한 주제였던 것 같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두 정상이 50분 정도 회담을 했는데 이 시간의 3분의 1 정도를 강제징용 문제를 두고 논의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아베 총리의 주장은 한국 측이 책임지고 해결하라는 걸로 요약됩니다.

국교정상화의 기반이 된 한일청구권협정이 지켜지지 않으면 나라와 나라의 관계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주장이 깔려있습니다.

아베 총리의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 내용 직접 들어보시죠.

[아베 : "한국측 책임으로 해결책을 제시해야 하며 한일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는 계기를 한국 측이 만들도록 요구했습니다."]

기존 입장에서 물러서지 않은겁니다.

다만,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에는 아베총리도 공감했습니다.

[앵커]

네, 그럼 두 나라의 또 다른 현안이죠,

수출규제, 또 지소미아 문제는 좀 의미있는 얘기가 오갔을까요?

[기자]

징용문제와는 달리 두 정상이 수출규제 문제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는 회담 분위기를 이곳에서도 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소미아 문제는 양측에서 별다른 언급이 없었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지소미아 문제가 강제징용이나 수출규제 문제와 연동돼 있기 때문인 것으로 일본 언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이 두 문제가 풀려야 지소미아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는 뜻으로도 해석됩니다.

다만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한미일 그리고 한일의 공조와 소통이 중요하다는 데는 뜻을 같이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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