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선물’ 언급했던 북한, 아직까지 ‘잠잠’

입력 2019.12.25 (19:04) 수정 2019.12.25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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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성탄절은 북한이 미국에게 줄 '선물'이 있을 수 있다고 한 날입니다.

북한은 아직까지 중대한 조치 발표나 군사적 도발 등의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리태성 외무성 부상은 지난 3일 담화에서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무엇으로 선정하는가는 전적으로 미국의 결심에 달려있다'라고 한 것입니다.

이후 미국은 북한에 대화를 제의했지만 아무런 답을 얻지 못했고 비핵화 협상에 진전은 없었습니다.

이 때문에 북한이 성탄절을 전후해 중대한 조치를 발표 하거나 군사적 도발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성탄절인 오늘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관영매체들도 잠잠했고 이번 달 하순에 열겠다고 예고된 노동당 전원회의를 개최했다는 얘기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장거리 로켓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등 고강도 무력 도발 움직임 역시 포착되지 않았습니다.

대남선전매체는 지난 17일 남측에서 열린 F-35A 전력화 행사를 비난하기도 했지만 강도가 평소 수준을 벗어나지는 않았습니다.

한중 정상회담 등을 통해 중국이 대화를 통한 해결을 요구한 만큼 직후에 바로 군사적 도발을 하는 것은 북한에게 부담이 됐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한편 청와대는 모든 상황에 대해서 예의주시하고 면밀하게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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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리스마스 선물’ 언급했던 북한, 아직까지 ‘잠잠’
    • 입력 2019-12-25 19:06:38
    • 수정2019-12-25 19: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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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성탄절은 북한이 미국에게 줄 '선물'이 있을 수 있다고 한 날입니다.

북한은 아직까지 중대한 조치 발표나 군사적 도발 등의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리태성 외무성 부상은 지난 3일 담화에서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무엇으로 선정하는가는 전적으로 미국의 결심에 달려있다'라고 한 것입니다.

이후 미국은 북한에 대화를 제의했지만 아무런 답을 얻지 못했고 비핵화 협상에 진전은 없었습니다.

이 때문에 북한이 성탄절을 전후해 중대한 조치를 발표 하거나 군사적 도발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성탄절인 오늘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관영매체들도 잠잠했고 이번 달 하순에 열겠다고 예고된 노동당 전원회의를 개최했다는 얘기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장거리 로켓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등 고강도 무력 도발 움직임 역시 포착되지 않았습니다.

대남선전매체는 지난 17일 남측에서 열린 F-35A 전력화 행사를 비난하기도 했지만 강도가 평소 수준을 벗어나지는 않았습니다.

한중 정상회담 등을 통해 중국이 대화를 통한 해결을 요구한 만큼 직후에 바로 군사적 도발을 하는 것은 북한에게 부담이 됐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한편 청와대는 모든 상황에 대해서 예의주시하고 면밀하게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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