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형 일자리 시동, 자동차 공장 착공

입력 2019.12.27 (07:36) 수정 2019.12.27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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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임금을 줄여 투자를 유치하되 지자체가 각종 지원을 하는 방식인 노사상생형 '광주형 일자리' 자동차 공장 착공식이 열렸습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광주형일자리 자동차공장인 광주글로벌모터스는 국가산업단지 빛그린산단에 들어섭니다.

2021년 상반기에 완공돼 소형SUV를 연간 10만대 가량 생산할 계획이며, 천 명을 직접 고용합니다.

해외 법인이 아닌 국내에 완성차 공장이 세워지는 건 무려 23년 만이라 그 파급효과가 기대됩니다.

[이용섭/광주시장 : "직·간접 일자리 만 2천 개 만들어질 뿐만 아니라 한국경제 체질을 바꾸고 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전기가 마련될 것입니다."]

기공식에는 정부 부처 장관들 뿐만 아니라 경제사회노동위원회와 일자리위원회에서도 참석했습니다.

[이목희/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 "광주를 포함한 이미 6개 지역에서 상생협약이 체결됐으며 다른 지역에서도 지역 특성을 고려한 모델이 개발중에 있어 내년에도 여러 곳에서 상생 협약이 체결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러나 시민단체와 일부 노동계는 애초 약속했던 핵심 내용인 노사 책임경영과 원하청 개선 방안이 없다며 반발했습니다.

[나경채/정의당 광주시당 위원장 : "적정 임금과 적정 노동시간 노사 책임경영을 보장하겠다고 하는 약속이 지켜질 때만 광주형일자리가 성공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촉구합니다)"]

그동안 노사민정협의회에 참여해 왔던 한국노총 광주본부 측도 참석하지 않아, 광주형 일자리는 미완의 출발로 시작하게 됐습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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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형 일자리 시동, 자동차 공장 착공
    • 입력 2019-12-27 07:42:10
    • 수정2019-12-27 07:5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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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임금을 줄여 투자를 유치하되 지자체가 각종 지원을 하는 방식인 노사상생형 '광주형 일자리' 자동차 공장 착공식이 열렸습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광주형일자리 자동차공장인 광주글로벌모터스는 국가산업단지 빛그린산단에 들어섭니다.

2021년 상반기에 완공돼 소형SUV를 연간 10만대 가량 생산할 계획이며, 천 명을 직접 고용합니다.

해외 법인이 아닌 국내에 완성차 공장이 세워지는 건 무려 23년 만이라 그 파급효과가 기대됩니다.

[이용섭/광주시장 : "직·간접 일자리 만 2천 개 만들어질 뿐만 아니라 한국경제 체질을 바꾸고 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전기가 마련될 것입니다."]

기공식에는 정부 부처 장관들 뿐만 아니라 경제사회노동위원회와 일자리위원회에서도 참석했습니다.

[이목희/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 "광주를 포함한 이미 6개 지역에서 상생협약이 체결됐으며 다른 지역에서도 지역 특성을 고려한 모델이 개발중에 있어 내년에도 여러 곳에서 상생 협약이 체결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러나 시민단체와 일부 노동계는 애초 약속했던 핵심 내용인 노사 책임경영과 원하청 개선 방안이 없다며 반발했습니다.

[나경채/정의당 광주시당 위원장 : "적정 임금과 적정 노동시간 노사 책임경영을 보장하겠다고 하는 약속이 지켜질 때만 광주형일자리가 성공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촉구합니다)"]

그동안 노사민정협의회에 참여해 왔던 한국노총 광주본부 측도 참석하지 않아, 광주형 일자리는 미완의 출발로 시작하게 됐습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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