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Talk] 눈 없는 겨울 133년만…꽃들도 착각

입력 2019.12.27 (10:54) 수정 2019.12.27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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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가 이달 들어 133년 만에 가장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보통 모스크바는 12월 중순 크리스마스 전후가 되면 흰 눈으로 뒤덮여 겨울 왕국이 되곤 했는데요.

올 크리스마스이브엔 기온이 섭씨 7.5도에 달해 눈은커녕 비가 내렸고, 현재까지도 눈 없이 흐린 겨울 날씨만 지속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 식물원은 고온으로 식물의 겨울 활동이 중단되고 꽃들이 겨울을 봄으로 착각한 나머지 망울을 터뜨리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는데요.

일부 모스크바 시민들은 춥지 않은 날씨에 야외 활동을 무리 없이 할 수 있어 좋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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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Talk] 눈 없는 겨울 133년만…꽃들도 착각
    • 입력 2019-12-27 10:54:54
    • 수정2019-12-27 10:5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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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가 이달 들어 133년 만에 가장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보통 모스크바는 12월 중순 크리스마스 전후가 되면 흰 눈으로 뒤덮여 겨울 왕국이 되곤 했는데요.

올 크리스마스이브엔 기온이 섭씨 7.5도에 달해 눈은커녕 비가 내렸고, 현재까지도 눈 없이 흐린 겨울 날씨만 지속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 식물원은 고온으로 식물의 겨울 활동이 중단되고 꽃들이 겨울을 봄으로 착각한 나머지 망울을 터뜨리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는데요.

일부 모스크바 시민들은 춥지 않은 날씨에 야외 활동을 무리 없이 할 수 있어 좋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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