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살 딸 온몸에 멍…아동학대치사 혐의 엄마 체포
입력 2019.12.27 (19:18)
수정 2019.12.27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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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동 학대로 아이가 사망하는 사건이 또 발생했습니다.
다섯 살짜리 딸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엄마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숨진 딸은 온 몸에서 멍이 발견됐고, 오랫동안 물 속에 있었던 것처럼 손끝이 불어 있었습니다.
문예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6시 반쯤 이 병원에 42살 A씨가 다섯 살짜리 딸을 안고 뛰어 들어왔습니다.
딸은 의식이 없는 상태였습니다.
의료진이 20여 분간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지만 다시 일어나지 못했고, 도착 전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당시 의료진/음성변조 : "사망 선언을 한 다음에도 보호자분인 어머니께서 계속 심폐소생술을 해야 된다고, 살려달라고, 울면서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검진에 나선 의료진은 곧 경찰을 불렀습니다.
딸의 온몸에서 멍이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당시 의료진/음성변조 : "다리랑 시퍼렇게 멍이 들어있고 손이 물에 많이 담긴 것처럼 이렇게 쪼글쪼글 해져가지고."]
출동한 경찰은 엄마 A씨를 체포하고, 아빠도 불러 조사중입니다.
이 집에는 부부와 두 딸이 살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웃 주민들은 전날에도 엄마가 아이들을 혼내는 소리를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웃 주민/음성변조 : "그제 윗집에서 아기가 많이 우는 소리가 들리고 어떤 여성분이 고함을 치면서 때리는 소리가 들렸거든요. 아기는 패닉 상태로 그냥 울고 있고. 화장실에서 음성이 들릴 정도로 잘 들렸고요."]
꾸지람은 평소에도 자주 들렸습니다.
[이웃 주민/음성변조 : "놀이터에서 저희 아이들이 놀고 있으면, 아이들이 놀고 싶어서 그쪽으로 와요. 그러면 엄마가 딱 제재를 하더라고요. 너희 옷차림이 지금 편하지 않은 옷차림이라 못 논다 이렇게 말을 하는데..."]
경찰은 부검을 통해 딸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아동 학대로 아이가 사망하는 사건이 또 발생했습니다.
다섯 살짜리 딸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엄마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숨진 딸은 온 몸에서 멍이 발견됐고, 오랫동안 물 속에 있었던 것처럼 손끝이 불어 있었습니다.
문예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6시 반쯤 이 병원에 42살 A씨가 다섯 살짜리 딸을 안고 뛰어 들어왔습니다.
딸은 의식이 없는 상태였습니다.
의료진이 20여 분간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지만 다시 일어나지 못했고, 도착 전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당시 의료진/음성변조 : "사망 선언을 한 다음에도 보호자분인 어머니께서 계속 심폐소생술을 해야 된다고, 살려달라고, 울면서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검진에 나선 의료진은 곧 경찰을 불렀습니다.
딸의 온몸에서 멍이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당시 의료진/음성변조 : "다리랑 시퍼렇게 멍이 들어있고 손이 물에 많이 담긴 것처럼 이렇게 쪼글쪼글 해져가지고."]
출동한 경찰은 엄마 A씨를 체포하고, 아빠도 불러 조사중입니다.
이 집에는 부부와 두 딸이 살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웃 주민들은 전날에도 엄마가 아이들을 혼내는 소리를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웃 주민/음성변조 : "그제 윗집에서 아기가 많이 우는 소리가 들리고 어떤 여성분이 고함을 치면서 때리는 소리가 들렸거든요. 아기는 패닉 상태로 그냥 울고 있고. 화장실에서 음성이 들릴 정도로 잘 들렸고요."]
꾸지람은 평소에도 자주 들렸습니다.
[이웃 주민/음성변조 : "놀이터에서 저희 아이들이 놀고 있으면, 아이들이 놀고 싶어서 그쪽으로 와요. 그러면 엄마가 딱 제재를 하더라고요. 너희 옷차림이 지금 편하지 않은 옷차림이라 못 논다 이렇게 말을 하는데..."]
경찰은 부검을 통해 딸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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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12-27 21:2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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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학대로 아이가 사망하는 사건이 또 발생했습니다.
다섯 살짜리 딸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엄마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숨진 딸은 온 몸에서 멍이 발견됐고, 오랫동안 물 속에 있었던 것처럼 손끝이 불어 있었습니다.
문예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6시 반쯤 이 병원에 42살 A씨가 다섯 살짜리 딸을 안고 뛰어 들어왔습니다.
딸은 의식이 없는 상태였습니다.
의료진이 20여 분간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지만 다시 일어나지 못했고, 도착 전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당시 의료진/음성변조 : "사망 선언을 한 다음에도 보호자분인 어머니께서 계속 심폐소생술을 해야 된다고, 살려달라고, 울면서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검진에 나선 의료진은 곧 경찰을 불렀습니다.
딸의 온몸에서 멍이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당시 의료진/음성변조 : "다리랑 시퍼렇게 멍이 들어있고 손이 물에 많이 담긴 것처럼 이렇게 쪼글쪼글 해져가지고."]
출동한 경찰은 엄마 A씨를 체포하고, 아빠도 불러 조사중입니다.
이 집에는 부부와 두 딸이 살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웃 주민들은 전날에도 엄마가 아이들을 혼내는 소리를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웃 주민/음성변조 : "그제 윗집에서 아기가 많이 우는 소리가 들리고 어떤 여성분이 고함을 치면서 때리는 소리가 들렸거든요. 아기는 패닉 상태로 그냥 울고 있고. 화장실에서 음성이 들릴 정도로 잘 들렸고요."]
꾸지람은 평소에도 자주 들렸습니다.
[이웃 주민/음성변조 : "놀이터에서 저희 아이들이 놀고 있으면, 아이들이 놀고 싶어서 그쪽으로 와요. 그러면 엄마가 딱 제재를 하더라고요. 너희 옷차림이 지금 편하지 않은 옷차림이라 못 논다 이렇게 말을 하는데..."]
경찰은 부검을 통해 딸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아동 학대로 아이가 사망하는 사건이 또 발생했습니다.
다섯 살짜리 딸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엄마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숨진 딸은 온 몸에서 멍이 발견됐고, 오랫동안 물 속에 있었던 것처럼 손끝이 불어 있었습니다.
문예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6시 반쯤 이 병원에 42살 A씨가 다섯 살짜리 딸을 안고 뛰어 들어왔습니다.
딸은 의식이 없는 상태였습니다.
의료진이 20여 분간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지만 다시 일어나지 못했고, 도착 전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당시 의료진/음성변조 : "사망 선언을 한 다음에도 보호자분인 어머니께서 계속 심폐소생술을 해야 된다고, 살려달라고, 울면서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검진에 나선 의료진은 곧 경찰을 불렀습니다.
딸의 온몸에서 멍이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당시 의료진/음성변조 : "다리랑 시퍼렇게 멍이 들어있고 손이 물에 많이 담긴 것처럼 이렇게 쪼글쪼글 해져가지고."]
출동한 경찰은 엄마 A씨를 체포하고, 아빠도 불러 조사중입니다.
이 집에는 부부와 두 딸이 살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웃 주민들은 전날에도 엄마가 아이들을 혼내는 소리를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웃 주민/음성변조 : "그제 윗집에서 아기가 많이 우는 소리가 들리고 어떤 여성분이 고함을 치면서 때리는 소리가 들렸거든요. 아기는 패닉 상태로 그냥 울고 있고. 화장실에서 음성이 들릴 정도로 잘 들렸고요."]
꾸지람은 평소에도 자주 들렸습니다.
[이웃 주민/음성변조 : "놀이터에서 저희 아이들이 놀고 있으면, 아이들이 놀고 싶어서 그쪽으로 와요. 그러면 엄마가 딱 제재를 하더라고요. 너희 옷차림이 지금 편하지 않은 옷차림이라 못 논다 이렇게 말을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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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슬 기자 moons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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