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멸종 ‘따오기’, 종복원 10년…마침내 비상
입력 2019.12.28 (07:40)
수정 2019.12.28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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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옛 동요에도 나오는 '따오기'는 1979년을 마지막으로 한반도에선 그 모습을 더는 볼 수 없었는데요.
2008년 한중 우애의 상징으로 중국에서 한 쌍을 들여와 종 복원에 나선 지 10년 만에 개체 수가 3백여 마리가 는 가운데 지난 5월 40마리가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따오기들의 생생한 야생 적응기를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보도에 김효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시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경남 창녕 우포늪.
따오기의 날갯짓이 힘찹니다.
긴 부리를 물속에 넣고 분주히 먹이를 찾더니, 미꾸라지를 잡았다가 놓치기를 수차례.
사람의 손을 떠나 홀로 먹이를 잡는 것이 아직은 서툴지만 포기하지 않습니다.
사회성 훈련을 거쳐 지난 5월 야생으로 보내진 따오기는 모두 40마리.
대부분 우포늪과 주변에 머물렀고 일부만이 창녕을 벗어나 멀리 날아갔습니다.
경북까지 날아간 따오기는 비교적 건강한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자연에 적응하지 못한 6마리는 결국 폐사했습니다.
포식자에게 잡아먹힌 현장도 확인됐습니다.
[백운기/대구과학관 박사 : "가장 많이 훼손됐던 습지하고 논, 이걸 따오기가 살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는 게 우선 중요하고요."]
새하얗게 돋아난 깃털로 겨울옷을 갈아입은 따오기들.
야생에서 처음 겪는 춥고 배고픈 겨울을 맞았습니다.
[김성진/따오기복원센터 박사 : "먹이가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겨울철은 혹독한 시기입니다. 특히나 날씨가 춥기 때문에 체온을 유지하는 데도 굉장히 많이 에너지를 써야 될 겁니다."]
40년 전 한반도에서 자취를 감춰 볼 수 없었던 따오기.
우리의 손으로 다시 태어나 힘찬 날갯짓을 시작했습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옛 동요에도 나오는 '따오기'는 1979년을 마지막으로 한반도에선 그 모습을 더는 볼 수 없었는데요.
2008년 한중 우애의 상징으로 중국에서 한 쌍을 들여와 종 복원에 나선 지 10년 만에 개체 수가 3백여 마리가 는 가운데 지난 5월 40마리가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따오기들의 생생한 야생 적응기를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보도에 김효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시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경남 창녕 우포늪.
따오기의 날갯짓이 힘찹니다.
긴 부리를 물속에 넣고 분주히 먹이를 찾더니, 미꾸라지를 잡았다가 놓치기를 수차례.
사람의 손을 떠나 홀로 먹이를 잡는 것이 아직은 서툴지만 포기하지 않습니다.
사회성 훈련을 거쳐 지난 5월 야생으로 보내진 따오기는 모두 40마리.
대부분 우포늪과 주변에 머물렀고 일부만이 창녕을 벗어나 멀리 날아갔습니다.
경북까지 날아간 따오기는 비교적 건강한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자연에 적응하지 못한 6마리는 결국 폐사했습니다.
포식자에게 잡아먹힌 현장도 확인됐습니다.
[백운기/대구과학관 박사 : "가장 많이 훼손됐던 습지하고 논, 이걸 따오기가 살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는 게 우선 중요하고요."]
새하얗게 돋아난 깃털로 겨울옷을 갈아입은 따오기들.
야생에서 처음 겪는 춥고 배고픈 겨울을 맞았습니다.
[김성진/따오기복원센터 박사 : "먹이가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겨울철은 혹독한 시기입니다. 특히나 날씨가 춥기 때문에 체온을 유지하는 데도 굉장히 많이 에너지를 써야 될 겁니다."]
40년 전 한반도에서 자취를 감춰 볼 수 없었던 따오기.
우리의 손으로 다시 태어나 힘찬 날갯짓을 시작했습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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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반도 멸종 ‘따오기’, 종복원 10년…마침내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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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옛 동요에도 나오는 '따오기'는 1979년을 마지막으로 한반도에선 그 모습을 더는 볼 수 없었는데요.
2008년 한중 우애의 상징으로 중국에서 한 쌍을 들여와 종 복원에 나선 지 10년 만에 개체 수가 3백여 마리가 는 가운데 지난 5월 40마리가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따오기들의 생생한 야생 적응기를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보도에 김효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시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경남 창녕 우포늪.
따오기의 날갯짓이 힘찹니다.
긴 부리를 물속에 넣고 분주히 먹이를 찾더니, 미꾸라지를 잡았다가 놓치기를 수차례.
사람의 손을 떠나 홀로 먹이를 잡는 것이 아직은 서툴지만 포기하지 않습니다.
사회성 훈련을 거쳐 지난 5월 야생으로 보내진 따오기는 모두 40마리.
대부분 우포늪과 주변에 머물렀고 일부만이 창녕을 벗어나 멀리 날아갔습니다.
경북까지 날아간 따오기는 비교적 건강한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자연에 적응하지 못한 6마리는 결국 폐사했습니다.
포식자에게 잡아먹힌 현장도 확인됐습니다.
[백운기/대구과학관 박사 : "가장 많이 훼손됐던 습지하고 논, 이걸 따오기가 살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는 게 우선 중요하고요."]
새하얗게 돋아난 깃털로 겨울옷을 갈아입은 따오기들.
야생에서 처음 겪는 춥고 배고픈 겨울을 맞았습니다.
[김성진/따오기복원센터 박사 : "먹이가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겨울철은 혹독한 시기입니다. 특히나 날씨가 춥기 때문에 체온을 유지하는 데도 굉장히 많이 에너지를 써야 될 겁니다."]
40년 전 한반도에서 자취를 감춰 볼 수 없었던 따오기.
우리의 손으로 다시 태어나 힘찬 날갯짓을 시작했습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옛 동요에도 나오는 '따오기'는 1979년을 마지막으로 한반도에선 그 모습을 더는 볼 수 없었는데요.
2008년 한중 우애의 상징으로 중국에서 한 쌍을 들여와 종 복원에 나선 지 10년 만에 개체 수가 3백여 마리가 는 가운데 지난 5월 40마리가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따오기들의 생생한 야생 적응기를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보도에 김효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시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경남 창녕 우포늪.
따오기의 날갯짓이 힘찹니다.
긴 부리를 물속에 넣고 분주히 먹이를 찾더니, 미꾸라지를 잡았다가 놓치기를 수차례.
사람의 손을 떠나 홀로 먹이를 잡는 것이 아직은 서툴지만 포기하지 않습니다.
사회성 훈련을 거쳐 지난 5월 야생으로 보내진 따오기는 모두 40마리.
대부분 우포늪과 주변에 머물렀고 일부만이 창녕을 벗어나 멀리 날아갔습니다.
경북까지 날아간 따오기는 비교적 건강한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자연에 적응하지 못한 6마리는 결국 폐사했습니다.
포식자에게 잡아먹힌 현장도 확인됐습니다.
[백운기/대구과학관 박사 : "가장 많이 훼손됐던 습지하고 논, 이걸 따오기가 살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는 게 우선 중요하고요."]
새하얗게 돋아난 깃털로 겨울옷을 갈아입은 따오기들.
야생에서 처음 겪는 춥고 배고픈 겨울을 맞았습니다.
[김성진/따오기복원센터 박사 : "먹이가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겨울철은 혹독한 시기입니다. 특히나 날씨가 춥기 때문에 체온을 유지하는 데도 굉장히 많이 에너지를 써야 될 겁니다."]
40년 전 한반도에서 자취를 감춰 볼 수 없었던 따오기.
우리의 손으로 다시 태어나 힘찬 날갯짓을 시작했습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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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경 기자 tell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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