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성탄 선물’ 위협 속 주한미군 실수로 울린 비상 사이렌
입력 2019.12.28 (21:14)
수정 2019.12.28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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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젯밤(26일) 동두천 미군기지에서 비상 사이렌이 울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북한의 도발이 우려되던 성탄절 바로 다음날 일어난 일인데요.
알고보니 근무자의 실수였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미 보병 2사단 본대가 주둔한 경기도 동두천 캠프 케이시에 비상 사이렌이 울렸습니다,
말 그대로 비상 상황을 뜻하는 사이렌으로 이 신호에 따라 보병 전투 부대인 미 2사단은 즉각 전투 준비태세에 돌입해야 합니다.
한밤에 울린 비상 사이렌에 미군들은 완전무장한채 상황에 대비해야 했다고 CNN이 미 2사단 미군들의 반응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이 비상 사이렌은 실수로 울린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일과시간이 끝났음을 알리는 음악이 나와야 하는데 누군가의 실수로 비상 사이렌이 울린 것이라고 미 2사단 공보 장교가 밝혔다고 미국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단순 실수고 해프닝이라는 겁니다.
미 2사단 장병들은 북한이 성탄선물을 보냈나보다, 짜증나 혈압오른다는 반응을 올리기도했습니다.
사실관계를 묻는 KBS의 질의에 미 국방부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동두천 캠프 케이시는 기갑과 포병 등 주한미군 지상 핵심 전력이 주둔해있습니다. 비무장 지대로부터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입니다.
미국 하와이에서는 지난해 1월 실수로 북한의 탄도미사일 경보가 울리는 소동이 벌어진 바 있습니다. 일간 워싱턴 포스트는 그때와 비슷한 일이 벌어졌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NHK는 하루 전 쏘지도 않은 북한 미사일이 발사됐다고 오보를 내기도했습니다.
북한의 '크리스마스 선물' 위협에 불안한 실수와 해프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 입니다
그젯밤(26일) 동두천 미군기지에서 비상 사이렌이 울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북한의 도발이 우려되던 성탄절 바로 다음날 일어난 일인데요.
알고보니 근무자의 실수였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미 보병 2사단 본대가 주둔한 경기도 동두천 캠프 케이시에 비상 사이렌이 울렸습니다,
말 그대로 비상 상황을 뜻하는 사이렌으로 이 신호에 따라 보병 전투 부대인 미 2사단은 즉각 전투 준비태세에 돌입해야 합니다.
한밤에 울린 비상 사이렌에 미군들은 완전무장한채 상황에 대비해야 했다고 CNN이 미 2사단 미군들의 반응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이 비상 사이렌은 실수로 울린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일과시간이 끝났음을 알리는 음악이 나와야 하는데 누군가의 실수로 비상 사이렌이 울린 것이라고 미 2사단 공보 장교가 밝혔다고 미국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단순 실수고 해프닝이라는 겁니다.
미 2사단 장병들은 북한이 성탄선물을 보냈나보다, 짜증나 혈압오른다는 반응을 올리기도했습니다.
사실관계를 묻는 KBS의 질의에 미 국방부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동두천 캠프 케이시는 기갑과 포병 등 주한미군 지상 핵심 전력이 주둔해있습니다. 비무장 지대로부터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입니다.
미국 하와이에서는 지난해 1월 실수로 북한의 탄도미사일 경보가 울리는 소동이 벌어진 바 있습니다. 일간 워싱턴 포스트는 그때와 비슷한 일이 벌어졌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NHK는 하루 전 쏘지도 않은 북한 미사일이 발사됐다고 오보를 내기도했습니다.
북한의 '크리스마스 선물' 위협에 불안한 실수와 해프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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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성탄 선물’ 위협 속 주한미군 실수로 울린 비상 사이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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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2-28 21:17:01
- 수정2019-12-28 22:21:00
[앵커]
그젯밤(26일) 동두천 미군기지에서 비상 사이렌이 울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북한의 도발이 우려되던 성탄절 바로 다음날 일어난 일인데요.
알고보니 근무자의 실수였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미 보병 2사단 본대가 주둔한 경기도 동두천 캠프 케이시에 비상 사이렌이 울렸습니다,
말 그대로 비상 상황을 뜻하는 사이렌으로 이 신호에 따라 보병 전투 부대인 미 2사단은 즉각 전투 준비태세에 돌입해야 합니다.
한밤에 울린 비상 사이렌에 미군들은 완전무장한채 상황에 대비해야 했다고 CNN이 미 2사단 미군들의 반응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이 비상 사이렌은 실수로 울린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일과시간이 끝났음을 알리는 음악이 나와야 하는데 누군가의 실수로 비상 사이렌이 울린 것이라고 미 2사단 공보 장교가 밝혔다고 미국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단순 실수고 해프닝이라는 겁니다.
미 2사단 장병들은 북한이 성탄선물을 보냈나보다, 짜증나 혈압오른다는 반응을 올리기도했습니다.
사실관계를 묻는 KBS의 질의에 미 국방부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동두천 캠프 케이시는 기갑과 포병 등 주한미군 지상 핵심 전력이 주둔해있습니다. 비무장 지대로부터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입니다.
미국 하와이에서는 지난해 1월 실수로 북한의 탄도미사일 경보가 울리는 소동이 벌어진 바 있습니다. 일간 워싱턴 포스트는 그때와 비슷한 일이 벌어졌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NHK는 하루 전 쏘지도 않은 북한 미사일이 발사됐다고 오보를 내기도했습니다.
북한의 '크리스마스 선물' 위협에 불안한 실수와 해프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 입니다
그젯밤(26일) 동두천 미군기지에서 비상 사이렌이 울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북한의 도발이 우려되던 성탄절 바로 다음날 일어난 일인데요.
알고보니 근무자의 실수였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미 보병 2사단 본대가 주둔한 경기도 동두천 캠프 케이시에 비상 사이렌이 울렸습니다,
말 그대로 비상 상황을 뜻하는 사이렌으로 이 신호에 따라 보병 전투 부대인 미 2사단은 즉각 전투 준비태세에 돌입해야 합니다.
한밤에 울린 비상 사이렌에 미군들은 완전무장한채 상황에 대비해야 했다고 CNN이 미 2사단 미군들의 반응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이 비상 사이렌은 실수로 울린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일과시간이 끝났음을 알리는 음악이 나와야 하는데 누군가의 실수로 비상 사이렌이 울린 것이라고 미 2사단 공보 장교가 밝혔다고 미국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단순 실수고 해프닝이라는 겁니다.
미 2사단 장병들은 북한이 성탄선물을 보냈나보다, 짜증나 혈압오른다는 반응을 올리기도했습니다.
사실관계를 묻는 KBS의 질의에 미 국방부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동두천 캠프 케이시는 기갑과 포병 등 주한미군 지상 핵심 전력이 주둔해있습니다. 비무장 지대로부터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입니다.
미국 하와이에서는 지난해 1월 실수로 북한의 탄도미사일 경보가 울리는 소동이 벌어진 바 있습니다. 일간 워싱턴 포스트는 그때와 비슷한 일이 벌어졌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NHK는 하루 전 쏘지도 않은 북한 미사일이 발사됐다고 오보를 내기도했습니다.
북한의 '크리스마스 선물' 위협에 불안한 실수와 해프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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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규 기자 kw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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